포도 6개월 저장…“봄철 국내 포도 유통”

입력 2021.03.22 (08:05) 수정 2021.03.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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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은 지난해 국내 포도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포도 수출 1번지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출 효자 품목인 샤인 머스캣을 장기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수출 활성화는 물론 수입산 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농가에서 지난 2014년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신품종 청포도, 샤인 머스캣입니다.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수 있고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아 국내외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북의 포도수출 2천 7백만 달러 중 93%가 바로 샤인머스캣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농업기술원이 샤인머스캣 저장기간을 기존 3달에서 여섯달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포도를 저장할 때 개별 박스대신 묶음으로 포장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신용습/경북농업기술원장 : "파레트 전체를 랩핑을 합니다. 그러면 수분이 밖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박스 안에 비닐을 넣었을 때와 달리 부패가 줄어들기 때문에…."]

샤인 머스캣 출하시기는 통상 9월에서 11월 사이, 이번 기술 개발로 포도 출하가 이듬해 5월까지 가능해져 출하시기 분산으로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수입포도만 유통됐던 봄철에 국내산 포도공급이 가능해졌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의창/한국포도수출연합회장 : "장기저장기술이 발전함으로 인해서 1년 12개월 내내 포도를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포도수출은 매년 2백 퍼센트 이상 증가될 거라 봅니다."]

신품종 고급포도의 장기 저장기술 개발로 포도수출 1번지 경북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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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 6개월 저장…“봄철 국내 포도 유통”
    • 입력 2021-03-22 08:05:29
    • 수정2021-03-22 09:12:40
    뉴스광장(대구)
[앵커]

경북은 지난해 국내 포도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포도 수출 1번지로 떠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출 효자 품목인 샤인 머스캣을 장기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수출 활성화는 물론 수입산 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농가에서 지난 2014년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신품종 청포도, 샤인 머스캣입니다.

씨가 없어 껍질째 먹을수 있고 과실이 크고 당도가 높아 국내외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북의 포도수출 2천 7백만 달러 중 93%가 바로 샤인머스캣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농업기술원이 샤인머스캣 저장기간을 기존 3달에서 여섯달로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포도를 저장할 때 개별 박스대신 묶음으로 포장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신용습/경북농업기술원장 : "파레트 전체를 랩핑을 합니다. 그러면 수분이 밖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에 박스 안에 비닐을 넣었을 때와 달리 부패가 줄어들기 때문에…."]

샤인 머스캣 출하시기는 통상 9월에서 11월 사이, 이번 기술 개발로 포도 출하가 이듬해 5월까지 가능해져 출하시기 분산으로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수입포도만 유통됐던 봄철에 국내산 포도공급이 가능해졌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의창/한국포도수출연합회장 : "장기저장기술이 발전함으로 인해서 1년 12개월 내내 포도를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포도수출은 매년 2백 퍼센트 이상 증가될 거라 봅니다."]

신품종 고급포도의 장기 저장기술 개발로 포도수출 1번지 경북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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