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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영끌족 보고서-빚 4억 5천, 월 원리금 195만원’
입력 2021.03.22 (08:11) 수정 2021.03.22 (08:11) 취재K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이른바 ‘영끌족’. 이들 영끌족은 얼마의 돈을 빌려, 매달 얼마를 갚아나가고 있을까? 이를 짐작할 만한 빅데이터가 공개됐다.

■ 30대 ‘영끌족’ 월 원리금 195만 원씩 갚아…. 약 4억 5천만 원의 빚 있는 걸로

85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가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히 영끌족으로 주목받고 있는 30대가 은행에 원리금으로 갚는 돈은 지난해 ‘월 195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22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는 2019년 155만 원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그만큼 영끌족의 빚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원리금을 기준으로 빚 규모를 역산해 보면 이달 들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 중반에서 4% 사이인 점을 고려할 때, 대출 금리를 3%로 잡을 경우 빚만 약 4억 5천만 원인 것을 알 수 있다.


영끌족 빚 많지만 30대 전체로 보면 소비 늘어

영끌족이 매달 195만 원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등 상당한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30대 전체로 보면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명세를 보면, 2019년 월평균 246만 원의 소비 지출을 하던 30대는 지난해에는 287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나 40만 원가량 돈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샐러드 측은 전 연령대에서 14%가량의 소비액 증가가 나타났지만, 30대는 이보다 높은 16%의 소비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30대는 교육 카테고리에서 2019년도보다 지난해 4.8% 지출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교육비를 줄인 다른 연령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0대의 지출이 늘어난 것은 주식 투자 등 급여 소득 외에 투자 소득이 발생한 것도 이유로 짚어볼 수 있다. 실제 통계청 조사 결과 30대는 주식 직접 투자를 선호한 비율이 9.6%로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여기에 집값이 올라가면서 이에 따른 소유 자산 총 금액 상승이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 [ET] ‘영끌족 보고서-빚 4억 5천, 월 원리금 195만원’
    • 입력 2021-03-22 08:11:02
    • 수정2021-03-22 08:11:18
    취재K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이른바 ‘영끌족’. 이들 영끌족은 얼마의 돈을 빌려, 매달 얼마를 갚아나가고 있을까? 이를 짐작할 만한 빅데이터가 공개됐다.

■ 30대 ‘영끌족’ 월 원리금 195만 원씩 갚아…. 약 4억 5천만 원의 빚 있는 걸로

85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자산관리 앱 ‘뱅크샐러드’가 이용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히 영끌족으로 주목받고 있는 30대가 은행에 원리금으로 갚는 돈은 지난해 ‘월 195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22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는 2019년 155만 원에서 25% 증가한 것으로 그만큼 영끌족의 빚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원리금을 기준으로 빚 규모를 역산해 보면 이달 들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 중반에서 4% 사이인 점을 고려할 때, 대출 금리를 3%로 잡을 경우 빚만 약 4억 5천만 원인 것을 알 수 있다.


영끌족 빚 많지만 30대 전체로 보면 소비 늘어

영끌족이 매달 195만 원의 원리금을 상환하는 등 상당한 부담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이지만, 30대 전체로 보면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명세를 보면, 2019년 월평균 246만 원의 소비 지출을 하던 30대는 지난해에는 287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나 40만 원가량 돈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샐러드 측은 전 연령대에서 14%가량의 소비액 증가가 나타났지만, 30대는 이보다 높은 16%의 소비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30대는 교육 카테고리에서 2019년도보다 지난해 4.8% 지출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교육비를 줄인 다른 연령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0대의 지출이 늘어난 것은 주식 투자 등 급여 소득 외에 투자 소득이 발생한 것도 이유로 짚어볼 수 있다. 실제 통계청 조사 결과 30대는 주식 직접 투자를 선호한 비율이 9.6%로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여기에 집값이 올라가면서 이에 따른 소유 자산 총 금액 상승이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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