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중국서 돋보기 실험하다 잔디밭 2천 제곱미터 불에 타
입력 2021.03.22 (09:54) 수정 2021.03.22 (10:07) 930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중국 상하이 유명 관광지 광밍 생태공원.

부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잔디밭에 들어와 뭔가를 합니다.

그리곤 갑자기 잔디에 불이 붙어 빠른 속도로 번집니다.

불이 사방으로 급속히 번지자 영상 속 두 사람은 당황한 듯 주변을 서성일 뿐입니다.

결국, 불은 잔디밭 2천 제곱미터를 모두 태웠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돋보기 실험을 하다 불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 잔디가 바싹 말라있었던 것이 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버지는 아들과 과학 실험을 하려 했을 뿐이지만 결국, 생태공원 측에 손해를 물어줘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리우 씨/불 낸 당사자 :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께 너무 폐를 끼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창가에 놓아둔 어항이나 물이 든 페트병 등도 돋보기 효과를 내면서 마른 나뭇잎 등에 불을 붙일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중국서 돋보기 실험하다 잔디밭 2천 제곱미터 불에 타
    • 입력 2021-03-22 09:54:02
    • 수정2021-03-22 10:07:26
    930뉴스
중국 상하이 유명 관광지 광밍 생태공원.

부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잔디밭에 들어와 뭔가를 합니다.

그리곤 갑자기 잔디에 불이 붙어 빠른 속도로 번집니다.

불이 사방으로 급속히 번지자 영상 속 두 사람은 당황한 듯 주변을 서성일 뿐입니다.

결국, 불은 잔디밭 2천 제곱미터를 모두 태웠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돋보기 실험을 하다 불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비가 오지 않아 잔디가 바싹 말라있었던 것이 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버지는 아들과 과학 실험을 하려 했을 뿐이지만 결국, 생태공원 측에 손해를 물어줘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리우 씨/불 낸 당사자 :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께 너무 폐를 끼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창가에 놓아둔 어항이나 물이 든 페트병 등도 돋보기 효과를 내면서 마른 나뭇잎 등에 불을 붙일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