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전망대] 경남 자동차 부품업계, 친환경 모빌리티 준비 시급

입력 2021.03.22 (10:07) 수정 2021.03.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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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자동차 부품 기업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대응이 부족해 지원과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생산에 도전한 창원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폭스바겐과 포르쉐 등 유럽의 내로라하는 전기차에 사용되는데 지난해 배터리 케이스 매출로만 350억 원 넘게 달성했습니다.

산업용 알루미늄 자재 등 기존 제품 생산에서 벗어나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한 결과입니다.

[박수현/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 "새로운 데 도전하고, 새로운 시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꼭 한국 시장만 보지 마시고 넓은 세계 시장으로 우리 다 같이 나가야 됩니다."]

도전 초기 적자를 감내해야 할 만큼 고비도 있었지만, 기술을 계속 축적해 이제 유럽과 미국에도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는 2036년에는 내연차 생산량을 앞지를 전망입니다.

경남의 자동차 부품기업은 천9백여 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엔진과 동력전달장치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이 늦을 경우 타격이 예상됩니다.

[김성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장 : "내연기관차 부품과 동력전달장치 부품 업체들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자동차 산업의 구조전환에 직면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경상남도, 재료연구원 등은 오늘(22일) 중소벤처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경남 자동차 부품산업의 육성과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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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제 전망대] 경남 자동차 부품업계, 친환경 모빌리티 준비 시급
    • 입력 2021-03-22 10:07:29
    • 수정2021-03-22 11:03:11
    930뉴스(창원)
[앵커]

경남은 자동차 부품 기업 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대응이 부족해 지원과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생산에 도전한 창원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폭스바겐과 포르쉐 등 유럽의 내로라하는 전기차에 사용되는데 지난해 배터리 케이스 매출로만 350억 원 넘게 달성했습니다.

산업용 알루미늄 자재 등 기존 제품 생산에서 벗어나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한 결과입니다.

[박수현/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 "새로운 데 도전하고, 새로운 시장을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꼭 한국 시장만 보지 마시고 넓은 세계 시장으로 우리 다 같이 나가야 됩니다."]

도전 초기 적자를 감내해야 할 만큼 고비도 있었지만, 기술을 계속 축적해 이제 유럽과 미국에도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오는 2036년에는 내연차 생산량을 앞지를 전망입니다.

경남의 자동차 부품기업은 천9백여 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엔진과 동력전달장치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이 늦을 경우 타격이 예상됩니다.

[김성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본부장 : "내연기관차 부품과 동력전달장치 부품 업체들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자동차 산업의 구조전환에 직면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경상남도, 재료연구원 등은 오늘(22일) 중소벤처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경남 자동차 부품산업의 육성과 혁신생태계 구축방안을 논의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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