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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이 아니다…서구권에 反아시안 증오범죄 증가
입력 2021.03.22 (10:30) 수정 2021.03.22 (11:31) 국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아시아계 6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애틀랜타 총격사건을 계기로 미국을 넘어 서구사회 전반에 퍼진 반(反)아시아계 정서와 증오범죄 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유럽과 호주 등에서 일상 속 증오범죄를 겪은 아시아계 목소리를 2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영국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인종 또는 종교를 이유로 동아시아계에 가해진 증오범죄는 222건으로 재작년 동기(113건)보다 95% 증가했고 2018년(105건)에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작년 6월 영국 내 소수 인종 1천27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중국계 3분의 1 이상이 인종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중국계 호주인 1천40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37%가 최근 1년 사이 중국계여서 차별적 또는 비우호적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욕적인 이름으로 불린 적 있다는 응답자는 31%였고 물리적 공격이나 위협을 받았단 응답자는 18%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CNN방송은 유럽과 호주 등에서 일상 속 증오범죄를 겪은 아시아계 목소리를 2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영국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인종 또는 종교를 이유로 동아시아계에 가해진 증오범죄는 222건으로 재작년 동기(113건)보다 95% 증가했고 2018년(105건)에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작년 6월 영국 내 소수 인종 1천27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중국계 3분의 1 이상이 인종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중국계 호주인 1천40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37%가 최근 1년 사이 중국계여서 차별적 또는 비우호적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욕적인 이름으로 불린 적 있다는 응답자는 31%였고 물리적 공격이나 위협을 받았단 응답자는 18%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미국만이 아니다…서구권에 反아시안 증오범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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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22 10:30:13
- 수정2021-03-22 11:31:00

한인 여성 4명을 포함, 아시아계 6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애틀랜타 총격사건을 계기로 미국을 넘어 서구사회 전반에 퍼진 반(反)아시아계 정서와 증오범죄 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유럽과 호주 등에서 일상 속 증오범죄를 겪은 아시아계 목소리를 2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영국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인종 또는 종교를 이유로 동아시아계에 가해진 증오범죄는 222건으로 재작년 동기(113건)보다 95% 증가했고 2018년(105건)에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작년 6월 영국 내 소수 인종 1천27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중국계 3분의 1 이상이 인종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중국계 호주인 1천40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37%가 최근 1년 사이 중국계여서 차별적 또는 비우호적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욕적인 이름으로 불린 적 있다는 응답자는 31%였고 물리적 공격이나 위협을 받았단 응답자는 18%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CNN방송은 유럽과 호주 등에서 일상 속 증오범죄를 겪은 아시아계 목소리를 2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영국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인종 또는 종교를 이유로 동아시아계에 가해진 증오범죄는 222건으로 재작년 동기(113건)보다 95% 증가했고 2018년(105건)에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작년 6월 영국 내 소수 인종 1천27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는 중국계 3분의 1 이상이 인종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또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중국계 호주인 1천40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37%가 최근 1년 사이 중국계여서 차별적 또는 비우호적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욕적인 이름으로 불린 적 있다는 응답자는 31%였고 물리적 공격이나 위협을 받았단 응답자는 18%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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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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