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참사 7주기 전까지 진상규명·책임자 처벌해야”

입력 2021.03.22 (12:05) 수정 2021.03.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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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오늘(22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생명존중과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피해자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2014년 4월 16일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는 그날의 다짐을 기억한다”며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이 약속을 다시 하는 7주기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 세월호 적폐세력 청산은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故) 유예은 양 아버지 유경근 씨는 “지금 무슨 희망을 갖고 버티며 싸워야 할지 모르겠다. 그 어느 때보다 답답하고 착잡하고 아픈 7주기”라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 꼭 기억해달라”며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들은 오늘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한 ‘7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을 선포했습니다.

추모 기간에는 매주 토요일 청와대 앞 촛불 피켓 시위, 온라인 추모 릴레이 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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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유가족 “참사 7주기 전까지 진상규명·책임자 처벌해야”
    • 입력 2021-03-22 12:05:05
    • 수정2021-03-22 13:05:25
    사회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유가족들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오늘(22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통해 생명존중과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피해자들의 권리가 존중받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은 “2014년 4월 16일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 한다는 그날의 다짐을 기억한다”며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이 약속을 다시 하는 7주기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 세월호 적폐세력 청산은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故) 유예은 양 아버지 유경근 씨는 “지금 무슨 희망을 갖고 버티며 싸워야 할지 모르겠다. 그 어느 때보다 답답하고 착잡하고 아픈 7주기”라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 꼭 기억해달라”며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들은 오늘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한 ‘7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을 선포했습니다.

추모 기간에는 매주 토요일 청와대 앞 촛불 피켓 시위, 온라인 추모 릴레이 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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