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여론조사 시작…박영선,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

입력 2021.03.22 (17:17) 수정 2021.03.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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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두 후보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오 후보 일가의 내곡동 투기 의혹을 두고선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 시작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중도 우파 인사들을 넓게 삼고초려하여 명실공히 든든한 개혁 우파 플랫폼을 반드시 만들어내서..."]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더 크게 이기는 후보가 야권의 지지층을 넓혀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가능하게 할 후보라는 점을..."]

안 후보는 특히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오 후보로 단일화되는 경우,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안 후보 캠프에서 의존할 유일한 근거가 민주당이 제기하는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곡동 땅 의혹을 연일 부각하며 오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 후보를 향해 "직접 현장 시찰까지 하고 개발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는 돌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세훈 후보는 10년 전에도 아이를 차별했고, 그 이후로 무상 급식을 반대하고 사퇴한 후보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는 낡은 행정으로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공립, 사립 유치원 소속 7만 5천 어린이에게 중식과 간식, 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총 소요 비용 835억 원 가운데 30% 수준인 250억 원을 서울시가 부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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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여론조사 시작…박영선,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
    • 입력 2021-03-22 17:17:14
    • 수정2021-03-22 17: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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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두 후보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오 후보 일가의 내곡동 투기 의혹을 두고선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여론조사 시작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중도 우파 인사들을 넓게 삼고초려하여 명실공히 든든한 개혁 우파 플랫폼을 반드시 만들어내서..."]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더 크게 이기는 후보가 야권의 지지층을 넓혀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가능하게 할 후보라는 점을..."]

안 후보는 특히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오 후보로 단일화되는 경우,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더 밝혀지면 "야권 후보가 사퇴한 상태에서 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안 후보 캠프에서 의존할 유일한 근거가 민주당이 제기하는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곡동 땅 의혹을 연일 부각하며 오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오 후보를 향해 "직접 현장 시찰까지 하고 개발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는 돌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오세훈 후보는 10년 전에도 아이를 차별했고, 그 이후로 무상 급식을 반대하고 사퇴한 후보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는 낡은 행정으로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공립, 사립 유치원 소속 7만 5천 어린이에게 중식과 간식, 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총 소요 비용 835억 원 가운데 30% 수준인 250억 원을 서울시가 부담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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