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사우나발 집단 감염…방역 비상

입력 2021.03.22 (19:03) 수정 2021.03.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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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남과 울산 등의 목욕탕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경산의 한 사우나에서도 한꺼번에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목욕탕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되기 전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확진자 12명이 한꺼번에 나온 경산의 한 사우나 시설입니다.

확진자 1명이 사우나를 이용한 것이 파악돼 이용객과 종사자를 추적 검사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또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산시의회 A 의원도 이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우나는 대구와도 인접해 평소 경산시민은 물론 대구시민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집단 감염된 확진자도 6명은 경산, 나머지 6명은 대구시민입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대구와 경산 시민에 안내문자를 보내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안경숙/경산시보건소장 : "3월 17일부터 22일까지 10층 헬스와 9층 사우나를 이용하신 모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이후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에서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서자 정부가 오늘(22일)부터 목욕시설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목욕탕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하며 이용객은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고 사적 대화를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과밀환경의 관리가 미흡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공용 공간에 대한 관리 미흡 등으로 유행이 진행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우나 집단감염이 정부의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되기 전에 발생한 데다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숙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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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 사우나발 집단 감염…방역 비상
    • 입력 2021-03-22 19:03:22
    • 수정2021-03-22 20:54:14
    뉴스7(대구)
[앵커]

최근 경남과 울산 등의 목욕탕에서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경산의 한 사우나에서도 한꺼번에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의 목욕탕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되기 전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확진자 12명이 한꺼번에 나온 경산의 한 사우나 시설입니다.

확진자 1명이 사우나를 이용한 것이 파악돼 이용객과 종사자를 추적 검사한 결과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또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산시의회 A 의원도 이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우나는 대구와도 인접해 평소 경산시민은 물론 대구시민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집단 감염된 확진자도 6명은 경산, 나머지 6명은 대구시민입니다.

따라서 방역 당국은 대구와 경산 시민에 안내문자를 보내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안경숙/경산시보건소장 : "3월 17일부터 22일까지 10층 헬스와 9층 사우나를 이용하신 모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이후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에서 누적 확진자가 2백 명을 넘어서자 정부가 오늘(22일)부터 목욕시설에 대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목욕탕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하며 이용객은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고 사적 대화를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과밀환경의 관리가 미흡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공용 공간에 대한 관리 미흡 등으로 유행이 진행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우나 집단감염이 정부의 특별 방역대책이 시행되기 전에 발생한 데다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숙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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