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접종센터 모의훈련…‘다음 달 75세 이상부터 접종’

[앵커]

정부의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백신 접종은 시군마다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질 텐데요.

전북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 전주 화산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모의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진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신 접종을 위해 거리를 둔 채 줄을 선 사람들.

접종센터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예진표를 받아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접종에 앞서 기저 질환과 현재 건강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백신 접종할 때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 그런 것 있으세요? (아니요.) 다른 질환이나 현재 복용 중인 약 있으신가요? (아니요. 없습니다)."]

예진을 마친 접종 대상자는 순서를 기다렸다 접종 구역에서 백신을 맞습니다.

접종을 마친 뒤에는 관찰실에서 일반 접종자는 15분에서 20분가량, 의사 판단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 등이 우려되는 경우엔 30분 정도 이상반응 여부를 지켜봐야 합니다.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현장에서 의료진이 응급처치하고 곧바로 구급차에 실어 지정된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합니다.

본격적인 접종에 앞서 화이자백신을 초저온 냉동고에서 꺼내 해동하고, 예진과 접종, 응급상황까지 가정해 접종센터 모의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접종센터에서는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19만 9천여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집니다.

[김신선/전주시보건소장 : "4월 첫 번째 주부터 75세 이상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게 됩니다. 저희 안내가 아마 주민센터를 통해서 갈 겁니다."]

오는 31일 전주 화산체육관을 시작으로 군산과 정읍, 남원은 다음 달 1일, 익산, 진안, 고창은 다음 달 15일에 접종센터 문을 열고, 나머지 7곳은 4월 말까지 준비를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