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성공…오늘 밤 최종 교신 확인

입력 2021.03.22 (19:32) 수정 2021.03.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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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산 기술로 만든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당초 예정보다 이틀 늦어진 오늘,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습니다.

오늘밤 11시 20분쯤 우리나라 지상 관제소와 최종 교신에 성공하면,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러시아 소유즈 2.1a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발사체에는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탑재됐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된 뒤 약 64분쯤 지나 발사체에서 분리됐고, 이어 약 38분쯤 후에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오늘 밤 11시 24분쯤 한반도 497.8km 상공을 처음으로 지나가게 되고, 항공우주연구원 지상 관제국과 교신을 하면 본격적인 임무 수행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정대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부장 : "위성과 교신을 수행하여 위성이 정상 상태임을 확인하고 위성이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였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고도 497.8km 우주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4년 동안 재난 재해 대응과 정밀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우리나라 위성 개발도 민간 주도로 넘어가면서 우주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박응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기획조정실장 : "차세대중형위성 3호, 4호, 5호도 현재 산업체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요. 나아가서 향후에 국내 위성 수요나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앞으로 6개월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관련 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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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성공…오늘 밤 최종 교신 확인
    • 입력 2021-03-22 19:32:54
    • 수정2021-03-22 1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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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산 기술로 만든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당초 예정보다 이틀 늦어진 오늘,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습니다.

오늘밤 11시 20분쯤 우리나라 지상 관제소와 최종 교신에 성공하면,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합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러시아 소유즈 2.1a 발사체가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발사체에는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탑재됐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된 뒤 약 64분쯤 지나 발사체에서 분리됐고, 이어 약 38분쯤 후에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오늘 밤 11시 24분쯤 한반도 497.8km 상공을 처음으로 지나가게 되고, 항공우주연구원 지상 관제국과 교신을 하면 본격적인 임무 수행 절차에 돌입하게 됩니다.

[정대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부장 : "위성과 교신을 수행하여 위성이 정상 상태임을 확인하고 위성이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였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고도 497.8km 우주에서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4년 동안 재난 재해 대응과 정밀 지상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우리나라 위성 개발도 민간 주도로 넘어가면서 우주 산업이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박응식/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기획조정실장 : "차세대중형위성 3호, 4호, 5호도 현재 산업체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요. 나아가서 향후에 국내 위성 수요나 장기적으로는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앞으로 6개월간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관련 자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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