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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일본 긴급사태 전면 해제…도쿄올림픽 위한 ‘무리수’?
입력 2021.03.22 (21:35) 수정 2021.03.22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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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때문에 올 초부터 일본 도쿄도 등에 발령됐던 긴급사태가 오늘(22일)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럼, 한 동안 확산세가 심각했던 상황이 괜찮아진 것인지, 또 올림픽 준비엔 어떤 영향이 있는 건지 도쿄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일본의 긴급사태가 꽤 오래 이어졌어요?

[기자]

네, 지난 1월 8일 발령됐다가 오늘 0시에 해제됐으니까, 73일 동안 이어진 셈입니다.

도쿄도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한때 11개 지역까지 늘어났다가 이번에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18일 : "목표했던 기준을 안정적으로 만족시켜 해제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번 해제로 도쿄도 수도권 음식점 영업시간은 오후 8시에서 9시로 한 시간 늘었고요.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행사의 인원 제한도 완화됐습니다.

정원 50% 이내에서 5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해제해도 괜찮은 상황인건가요?

아니면 올림픽 때문에 서두른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일주일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하루 천 명 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신문이 여론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긴급사태 발령 해제가 너무 빨랐다고 응답했습니다.

사흘 뒤인 25일엔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데요.

성화 봉송이 만약 긴급사태가 안 끝난 상황에서 시작되면,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을 떨쳐내기 어려우니까 이런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해외 관중은 받지 않겠다고도 발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하시모토 세이코/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 회장 :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관객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이럴 경우 입장권 환불 등에 따른 손실이 1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돼, 올림픽 개최를 이른바 '실적'으로 삼으려던 스가 정권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긴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 일본 긴급사태 전면 해제…도쿄올림픽 위한 ‘무리수’?
    • 입력 2021-03-22 21:35:10
    • 수정2021-03-22 22:02:55
    뉴스 9
[앵커]

코로나 때문에 올 초부터 일본 도쿄도 등에 발령됐던 긴급사태가 오늘(22일)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럼, 한 동안 확산세가 심각했던 상황이 괜찮아진 것인지, 또 올림픽 준비엔 어떤 영향이 있는 건지 도쿄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박원기 특파원! 일본의 긴급사태가 꽤 오래 이어졌어요?

[기자]

네, 지난 1월 8일 발령됐다가 오늘 0시에 해제됐으니까, 73일 동안 이어진 셈입니다.

도쿄도 등 4개 지역을 시작으로 한때 11개 지역까지 늘어났다가 이번에 완전히 해제됐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18일 : "목표했던 기준을 안정적으로 만족시켜 해제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번 해제로 도쿄도 수도권 음식점 영업시간은 오후 8시에서 9시로 한 시간 늘었고요.

스포츠 경기 등 대규모 행사의 인원 제한도 완화됐습니다.

정원 50% 이내에서 5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만 명까지 수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그럼 해제해도 괜찮은 상황인건가요?

아니면 올림픽 때문에 서두른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일주일 가까이 신규 확진자가 하루 천 명 대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신문이 여론조사를 했더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긴급사태 발령 해제가 너무 빨랐다고 응답했습니다.

사흘 뒤인 25일엔 후쿠시마 J빌리지에서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데요.

성화 봉송이 만약 긴급사태가 안 끝난 상황에서 시작되면,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을 떨쳐내기 어려우니까 이런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해외 관중은 받지 않겠다고도 발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하시모토 세이코/도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 회장 :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해외 관객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이럴 경우 입장권 환불 등에 따른 손실이 17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돼, 올림픽 개최를 이른바 '실적'으로 삼으려던 스가 정권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긴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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