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더딘 수사에 2차 피해까지”…250억 원 피해, 더 커지나?
입력 2021.03.22 (21:40) 수정 2021.03.22 (22:32) 뉴스9(제주)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대규모 피해자가 발생한 제주 수입차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피해자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늑장수사 웬 말이냐! 빨리 수사하라!"]

제주 수입차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수사 촉구' 피켓을 들었습니다.

경찰에 처음 신고한 지 넉 달이 다되도록 피해자 참고인 조사도 하지 않는 등 수사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이들은 더딘 수사로 2차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정차위반 등 과태료가 청구되고, 심지어는 차량 사고에도 연루되고 있다는 겁니다.

[수입차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저한테 날라온 게 그런 고지서가 50장 이상 돼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죠. 할부도 내야 하는데."]

경찰이 수입차 사기로 입건한 피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모집책 등 5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자신을 무역회사 대표라고 소개한 주범 격인 김 씨 등 2명을 아직 붙잡지 못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60개월 할부로 수입차를 사면 할부금을 대신 내주고, 차를 해외로 팔아 2천만 원의 수익을 남겨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20여 명, 피해 금액은 2백50억 원에 달합니다.

수사가 더디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지난해부터 신고가 들어온 건 맞지만, 산발적으로 접수돼 이달부터 집중 수사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가용 수사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비슷한 피해를 본 적이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으로 피해 금액 등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는 만큼 보다 신속한 경찰 수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 “더딘 수사에 2차 피해까지”…250억 원 피해, 더 커지나?
    • 입력 2021-03-22 21:40:20
    • 수정2021-03-22 22:32:48
    뉴스9(제주)
[앵커]

대규모 피해자가 발생한 제주 수입차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피해자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늑장수사 웬 말이냐! 빨리 수사하라!"]

제주 수입차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수사 촉구' 피켓을 들었습니다.

경찰에 처음 신고한 지 넉 달이 다되도록 피해자 참고인 조사도 하지 않는 등 수사가 적극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이들은 더딘 수사로 2차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정차위반 등 과태료가 청구되고, 심지어는 차량 사고에도 연루되고 있다는 겁니다.

[수입차 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저한테 날라온 게 그런 고지서가 50장 이상 돼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죠. 할부도 내야 하는데."]

경찰이 수입차 사기로 입건한 피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모집책 등 5명을 불러 조사했지만, 자신을 무역회사 대표라고 소개한 주범 격인 김 씨 등 2명을 아직 붙잡지 못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 일당은 60개월 할부로 수입차를 사면 할부금을 대신 내주고, 차를 해외로 팔아 2천만 원의 수익을 남겨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20여 명, 피해 금액은 2백50억 원에 달합니다.

수사가 더디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지난해부터 신고가 들어온 건 맞지만, 산발적으로 접수돼 이달부터 집중 수사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가용 수사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비슷한 피해를 본 적이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으로 피해 금액 등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는 만큼 보다 신속한 경찰 수사가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박미나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9(제주)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