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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풍자? 대구매체 만평 ‘물의’…일파만파
입력 2021.03.22 (21:40) 수정 2021.03.22 (21:59) 뉴스9(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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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신문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5·18 당시 계엄군의 진압장면을 묘사한 만평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월단체는 5·18 정신을 폄훼하고 광주시민을 모욕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쓰러진 시민을 둘러싼 공수부대원들!

진압봉을 들고 다가와 힘껏 내려칩니다.

41년 전의 고통을 떠올리게 하는 이 사진이 대구지역 한 신문 만평란에 묘사됐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데 계엄군의 구타 장면을 빗댄 겁니다.

오월단체는 5·18 정신을 깎아내리고 광주시민의 아픔을 희화화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언론사에서) 그야말로 뼈아픈 역사적 상처가 있는 5·18을 희화화 하면서 또 조롱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충격적이에요."]

만평을 게재한 작가와 신문사 관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사흘 만에 2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신문사측은 문제가 된 만평을 삭제하고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문사 측이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려 했다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며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은 현 정부에 대해 뼈아픈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히자 오월단체는 변명에 가까운 해명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벌어진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그런 뭔가 무의미한, 또는 어떤 의도적인 회피 일환의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

오월단체는 이번 사태를 심각한 5·18 정신 폄훼로 보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해당 신문사를 향한 비판이 거셉니다.

민주당 대구광역시당과 지방의원들이 비판 성명을 낸데 이어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조만간 신문사 측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5·18 풍자? 대구매체 만평 ‘물의’…일파만파
    • 입력 2021-03-22 21:40:35
    • 수정2021-03-22 21:59:43
    뉴스9(광주)
[앵커]

대구의 한 신문사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5·18 당시 계엄군의 진압장면을 묘사한 만평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월단체는 5·18 정신을 폄훼하고 광주시민을 모욕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쓰러진 시민을 둘러싼 공수부대원들!

진압봉을 들고 다가와 힘껏 내려칩니다.

41년 전의 고통을 떠올리게 하는 이 사진이 대구지역 한 신문 만평란에 묘사됐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데 계엄군의 구타 장면을 빗댄 겁니다.

오월단체는 5·18 정신을 깎아내리고 광주시민의 아픔을 희화화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언론사에서) 그야말로 뼈아픈 역사적 상처가 있는 5·18을 희화화 하면서 또 조롱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충격적이에요."]

만평을 게재한 작가와 신문사 관계자들을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사흘 만에 2만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신문사측은 문제가 된 만평을 삭제하고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문사 측이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려 했다는 것은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며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은 현 정부에 대해 뼈아픈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히자 오월단체는 변명에 가까운 해명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조진태/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벌어진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 그런 뭔가 무의미한, 또는 어떤 의도적인 회피 일환의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

오월단체는 이번 사태를 심각한 5·18 정신 폄훼로 보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해당 신문사를 향한 비판이 거셉니다.

민주당 대구광역시당과 지방의원들이 비판 성명을 낸데 이어 대구·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조만간 신문사 측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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