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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기화물차 판매 중단 위기…강원형 일자리 타격 우려
입력 2021.03.22 (22:03) 수정 2021.03.22 (22:17) 뉴스9(춘천)
[앵커]
지난 해 정부의 강원형 상생 일자리로 지정된 강원도의 전기화물차가 판매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초 친환경자동차 분류기준을 갑자기 바꿨기 때문인데요.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기화물차 '포트로'입니다.
도심 배달용으로 대형슈퍼들에 300대 남품으로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 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가 이 차를 올 7월부터 기존 경소형에서 초소형으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추가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소형으로 재분류되면 영업용 차량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5.0km/kwh로 강화되는데 횡성 전기차의 효율은 4.2km/kwh로 변경되는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영업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송신근/전기화물차생산업체 대표이사 : "영업용 번호판을 못 따게 되는 경우에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는 그런 것 때문에 시장 위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부는 전기차를 강원형 일자리 사업으로까지 선정해놓고도 제도 정비에는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생산과 판매 초기부터 직격탄을 맞게 돼서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를 이뤄내야 된다고."]
강원도는 올 7월 이전에 횡성 전기차의 분류 기준을 다시 마련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최혁환
지난 해 정부의 강원형 상생 일자리로 지정된 강원도의 전기화물차가 판매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초 친환경자동차 분류기준을 갑자기 바꿨기 때문인데요.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기화물차 '포트로'입니다.
도심 배달용으로 대형슈퍼들에 300대 남품으로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 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가 이 차를 올 7월부터 기존 경소형에서 초소형으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추가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소형으로 재분류되면 영업용 차량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5.0km/kwh로 강화되는데 횡성 전기차의 효율은 4.2km/kwh로 변경되는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영업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송신근/전기화물차생산업체 대표이사 : "영업용 번호판을 못 따게 되는 경우에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는 그런 것 때문에 시장 위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부는 전기차를 강원형 일자리 사업으로까지 선정해놓고도 제도 정비에는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생산과 판매 초기부터 직격탄을 맞게 돼서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를 이뤄내야 된다고."]
강원도는 올 7월 이전에 횡성 전기차의 분류 기준을 다시 마련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최혁환
- 횡성 전기화물차 판매 중단 위기…강원형 일자리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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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22 22:03:16
- 수정2021-03-22 22:17:55

[앵커]
지난 해 정부의 강원형 상생 일자리로 지정된 강원도의 전기화물차가 판매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초 친환경자동차 분류기준을 갑자기 바꿨기 때문인데요.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기화물차 '포트로'입니다.
도심 배달용으로 대형슈퍼들에 300대 남품으로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 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가 이 차를 올 7월부터 기존 경소형에서 초소형으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추가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소형으로 재분류되면 영업용 차량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5.0km/kwh로 강화되는데 횡성 전기차의 효율은 4.2km/kwh로 변경되는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영업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송신근/전기화물차생산업체 대표이사 : "영업용 번호판을 못 따게 되는 경우에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는 그런 것 때문에 시장 위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부는 전기차를 강원형 일자리 사업으로까지 선정해놓고도 제도 정비에는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생산과 판매 초기부터 직격탄을 맞게 돼서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를 이뤄내야 된다고."]
강원도는 올 7월 이전에 횡성 전기차의 분류 기준을 다시 마련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최혁환
지난 해 정부의 강원형 상생 일자리로 지정된 강원도의 전기화물차가 판매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초 친환경자동차 분류기준을 갑자기 바꿨기 때문인데요.
임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횡성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기화물차 '포트로'입니다.
도심 배달용으로 대형슈퍼들에 300대 남품으로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 생산과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가 이 차를 올 7월부터 기존 경소형에서 초소형으로 분류하기로 하면서 추가 판로가 막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초소형으로 재분류되면 영업용 차량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5.0km/kwh로 강화되는데 횡성 전기차의 효율은 4.2km/kwh로 변경되는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영업용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송신근/전기화물차생산업체 대표이사 : "영업용 번호판을 못 따게 되는 경우에 영업행위를 하지 못하는 그런 것 때문에 시장 위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정부는 전기차를 강원형 일자리 사업으로까지 선정해놓고도 제도 정비에는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생산과 판매 초기부터 직격탄을 맞게 돼서 미래 먹거리의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를 이뤄내야 된다고."]
강원도는 올 7월 이전에 횡성 전기차의 분류 기준을 다시 마련해 줄 것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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