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지?”…북중 접경서 ‘2만 년 전’ 구석기 유물 발견
입력 2021.03.25 (06:23)
수정 2021.03.25 (0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과 중국의 두만강 접경지역에서 2만 년 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대형 '돌날 몸돌'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돌날 몸돌로, 구석기 시대 백두산 지역의 인류 석기 제조 연구에 중요한 가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옌볜 조선족 자치주 허룽 통상구 공사장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길이 53센티미터, 무게가 16.3 킬로그램이나 되는 대형 원뿔 모양의 흑요석입니다.
최초 발견자는 이 돌이 뭔지 몰라 SNS에 올렸습니다.
[리우자룽/최초 발견자 :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있나요? 오늘 흙 속에서 주웠어요."]
중국 문화재 당국이 회수해 조사해 보니 이 유물은 2만 년 전 구석기 시대 '돌날 몸돌'로 파악됐습니다.
몸돌에서 나뭇잎 모양으로 돌을 떼어내 돌날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오위펑/허룽시문물관리소 소장 : "그분과 함께 현장에 가서 문물법을 고지했고 결국 그분은 이 물건을 온전히 귀속하는데 동의했어요."]
중국 고고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돌날 몸돌은 중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예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발견된 지역이 북한 무산과 가까운 두만강 유역으로, 백두산 일대 구석기 시대 석기 제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발견지역 반경 1제곱킬로미터 지역에서 고대 인류가 활동한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 지역에 대한 고고학 발굴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북한과 중국의 두만강 접경지역에서 2만 년 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대형 '돌날 몸돌'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돌날 몸돌로, 구석기 시대 백두산 지역의 인류 석기 제조 연구에 중요한 가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옌볜 조선족 자치주 허룽 통상구 공사장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길이 53센티미터, 무게가 16.3 킬로그램이나 되는 대형 원뿔 모양의 흑요석입니다.
최초 발견자는 이 돌이 뭔지 몰라 SNS에 올렸습니다.
[리우자룽/최초 발견자 :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있나요? 오늘 흙 속에서 주웠어요."]
중국 문화재 당국이 회수해 조사해 보니 이 유물은 2만 년 전 구석기 시대 '돌날 몸돌'로 파악됐습니다.
몸돌에서 나뭇잎 모양으로 돌을 떼어내 돌날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오위펑/허룽시문물관리소 소장 : "그분과 함께 현장에 가서 문물법을 고지했고 결국 그분은 이 물건을 온전히 귀속하는데 동의했어요."]
중국 고고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돌날 몸돌은 중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예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발견된 지역이 북한 무산과 가까운 두만강 유역으로, 백두산 일대 구석기 시대 석기 제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발견지역 반경 1제곱킬로미터 지역에서 고대 인류가 활동한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 지역에 대한 고고학 발굴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게 뭐지?”…북중 접경서 ‘2만 년 전’ 구석기 유물 발견
-
- 입력 2021-03-25 06:23:17
- 수정2021-03-25 06:57:22
[앵커]
북한과 중국의 두만강 접경지역에서 2만 년 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대형 '돌날 몸돌'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돌날 몸돌로, 구석기 시대 백두산 지역의 인류 석기 제조 연구에 중요한 가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옌볜 조선족 자치주 허룽 통상구 공사장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길이 53센티미터, 무게가 16.3 킬로그램이나 되는 대형 원뿔 모양의 흑요석입니다.
최초 발견자는 이 돌이 뭔지 몰라 SNS에 올렸습니다.
[리우자룽/최초 발견자 :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있나요? 오늘 흙 속에서 주웠어요."]
중국 문화재 당국이 회수해 조사해 보니 이 유물은 2만 년 전 구석기 시대 '돌날 몸돌'로 파악됐습니다.
몸돌에서 나뭇잎 모양으로 돌을 떼어내 돌날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오위펑/허룽시문물관리소 소장 : "그분과 함께 현장에 가서 문물법을 고지했고 결국 그분은 이 물건을 온전히 귀속하는데 동의했어요."]
중국 고고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돌날 몸돌은 중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예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발견된 지역이 북한 무산과 가까운 두만강 유역으로, 백두산 일대 구석기 시대 석기 제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발견지역 반경 1제곱킬로미터 지역에서 고대 인류가 활동한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 지역에 대한 고고학 발굴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북한과 중국의 두만강 접경지역에서 2만 년 전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대형 '돌날 몸돌'이 발견됐습니다.
중국 문화재 당국은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돌날 몸돌로, 구석기 시대 백두산 지역의 인류 석기 제조 연구에 중요한 가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옌볜 조선족 자치주 허룽 통상구 공사장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길이 53센티미터, 무게가 16.3 킬로그램이나 되는 대형 원뿔 모양의 흑요석입니다.
최초 발견자는 이 돌이 뭔지 몰라 SNS에 올렸습니다.
[리우자룽/최초 발견자 :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있나요? 오늘 흙 속에서 주웠어요."]
중국 문화재 당국이 회수해 조사해 보니 이 유물은 2만 년 전 구석기 시대 '돌날 몸돌'로 파악됐습니다.
몸돌에서 나뭇잎 모양으로 돌을 떼어내 돌날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오위펑/허룽시문물관리소 소장 : "그분과 함께 현장에 가서 문물법을 고지했고 결국 그분은 이 물건을 온전히 귀속하는데 동의했어요."]
중국 고고학계는 이번에 발견된 돌날 몸돌은 중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예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발견된 지역이 북한 무산과 가까운 두만강 유역으로, 백두산 일대 구석기 시대 석기 제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발견지역 반경 1제곱킬로미터 지역에서 고대 인류가 활동한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 지역에 대한 고고학 발굴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
-
오세균 기자 sko@kbs.co.kr
오세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