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中, 이번엔 ‘코에 뿌리는 백신’ 박차…“내년 초 집단 면역 달성”

입력 2021.03.25 (06:47) 수정 2021.03.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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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까지 8천2백만 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중국에서는 최근 스프레이식, 그러니까 뿌리는 백신 개발이 한창입니다.

최근 임상 시험에 돌입했는데,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백신으로 내년 초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최근 코에 뿌려 흡입하는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을 승인했습니다.

중국 군사과학원과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대표적인 백신 개발업체의 분사형 백신입니다.

또 다른 민간 기업 역시 중국 최초 분사형 백신을 개발해 곧 임상에 들어간다고 중국 CCTV가 전했습니다.

[CCTV 보도 : "(분사형은) 3번째 종류의 백신으로서 안전성, 편리성, 보급(용이)성이 더욱 뚜렷이 나타납니다."]

두 기업 백신 모두 기존에 개발한 백신을 주사 대신 안개처럼 뿌리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 같은 분사형 백신이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차 방어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와 목구멍 위쪽 점막에 먼저 항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분사형 백신이 주사형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심각한 부작용도 적다고 전했습니다.

[리밍이/칭다오 하이화 바이오의약기술유한공사 수석 과학자 : "이 백신은 항체가 비교적 빨리 생성되므로, 보통 점막에 면역이 생기는데 3~5일 걸립니다."]

이들 업체들은 분사형 백신이 승인될 경우 올 연말쯤에는 집에서도 쉽게 스스로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중국의 누적 백신 접종 횟수는 8천 2백80여만 건.

그동안 18살 이상 59살 이하 연령층에만 백신을 접종해온 중국은 최근 60대 이상으로 접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효과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제조하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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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5 06:47:19
    • 수정2021-03-25 06: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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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까지 8천2백만 회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중국에서는 최근 스프레이식, 그러니까 뿌리는 백신 개발이 한창입니다.

최근 임상 시험에 돌입했는데,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백신으로 내년 초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최근 코에 뿌려 흡입하는 형태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을 승인했습니다.

중국 군사과학원과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대표적인 백신 개발업체의 분사형 백신입니다.

또 다른 민간 기업 역시 중국 최초 분사형 백신을 개발해 곧 임상에 들어간다고 중국 CCTV가 전했습니다.

[CCTV 보도 : "(분사형은) 3번째 종류의 백신으로서 안전성, 편리성, 보급(용이)성이 더욱 뚜렷이 나타납니다."]

두 기업 백신 모두 기존에 개발한 백신을 주사 대신 안개처럼 뿌리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 같은 분사형 백신이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차 방어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와 목구멍 위쪽 점막에 먼저 항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분사형 백신이 주사형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심각한 부작용도 적다고 전했습니다.

[리밍이/칭다오 하이화 바이오의약기술유한공사 수석 과학자 : "이 백신은 항체가 비교적 빨리 생성되므로, 보통 점막에 면역이 생기는데 3~5일 걸립니다."]

이들 업체들은 분사형 백신이 승인될 경우 올 연말쯤에는 집에서도 쉽게 스스로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중국의 누적 백신 접종 횟수는 8천 2백80여만 건.

그동안 18살 이상 59살 이하 연령층에만 백신을 접종해온 중국은 최근 60대 이상으로 접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백신 효과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백신을 제조하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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