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산단 ‘대개조’ 착수…“친환경 첨단화”

입력 2021.03.25 (07:35) 수정 2021.03.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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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력 산업의 침체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미래 혁신단지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산단 대개조 사업의 최종 대상지에 울산이 선정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 8백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단지 조성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다보니 낡은 기반시설과 주력산업의 침체 장기화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 울산미포산단이 2024년이면 수소전기와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산단으로 바뀝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산단 대개조 사업'에 울산미포산단이 선정됐습니다.

미포산단을 거점으로 미래차와 친환경 조선 산업을 주도하되, 테크노산단과 매곡산단이 연계단지로 조성돼 자동차 부품 생산을 전담하고, 실증·연구 작업도 병행합니다.

사업 기간 내에 '수소전기차 복합센터'를 신설하고 '산단 환경개선 기금'도 조성한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입니다.

3년 간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2천 8백억 원 등 4천 7백억 원.

[정호동/울산시 미래성장기반국장 : "혁신 여건을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고 거기에 맞춰 지역 기업과 함께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대개조 사업이 본격화되면 약 만 2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발되는 생산액은 3천 2백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노동자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환경 개선도 이뤄집니다.

[조기홍/울산 공장장협의회장 :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 환경 조성을 통해서 각 공장의 취약 설비 부분에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올 연말 국토부가 최종 예산 지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울산시는 '스마트그린산단 추진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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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미포산단 ‘대개조’ 착수…“친환경 첨단화”
    • 입력 2021-03-25 07:35:21
    • 수정2021-03-25 08:19:20
    뉴스광장(울산)
[앵커]

주력 산업의 침체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미래 혁신단지로 탈바꿈하는 작업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산단 대개조 사업의 최종 대상지에 울산이 선정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천 8백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단지 조성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다보니 낡은 기반시설과 주력산업의 침체 장기화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이 울산미포산단이 2024년이면 수소전기와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산단으로 바뀝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후산단 대개조 사업'에 울산미포산단이 선정됐습니다.

미포산단을 거점으로 미래차와 친환경 조선 산업을 주도하되, 테크노산단과 매곡산단이 연계단지로 조성돼 자동차 부품 생산을 전담하고, 실증·연구 작업도 병행합니다.

사업 기간 내에 '수소전기차 복합센터'를 신설하고 '산단 환경개선 기금'도 조성한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입니다.

3년 간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2천 8백억 원 등 4천 7백억 원.

[정호동/울산시 미래성장기반국장 : "혁신 여건을 정부 차원에서 제공하고 거기에 맞춰 지역 기업과 함께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대개조 사업이 본격화되면 약 만 2천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발되는 생산액은 3천 2백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노동자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환경 개선도 이뤄집니다.

[조기홍/울산 공장장협의회장 :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 환경 조성을 통해서 각 공장의 취약 설비 부분에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올 연말 국토부가 최종 예산 지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울산시는 '스마트그린산단 추진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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