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백신 맞겠다”…“가족 감염 막기 위해 접종할 것”

입력 2021.03.25 (07:38) 수정 2021.03.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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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나로 인해 가족이 감염되는걸 막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반대로 맞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 순서가 오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까.

[이진엽/강원도 원주시 : "바이러스 확산을 꺾으려면 백신을 맞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주은/경기도 의정부시 : "좀 꺼려져요. 뭔가 확실한 것 같지가 않아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접종 의사를 물었더니, 68%는 "의향이 있다" 12.9%는 "의향이 없다" 고 답했습니다.

접종하려는 이유로, '나로 인해 가족이 감염되는걸 막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감염이 걱정돼서'란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접종을 망설이는 데에는,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순이었습니다.

핵심 방역조치 중 하나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본인'의 경우,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80%를 넘어섰는데, '우리 국민'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은 1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국민 대다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많이 느낀다' 33.7%, '약간 느낀다' 53.6%로,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 '논란이 계속 발생해서', '나만 수칙을 지키는 것 같아서' 순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데는 상당수가 동의했습니다.

'매우 동의한다' 43.6, '약간 동의한다' 39.5로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와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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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7명 “백신 맞겠다”…“가족 감염 막기 위해 접종할 것”
    • 입력 2021-03-25 07:38:00
    • 수정2021-03-25 07:51:07
    뉴스광장(경인)
[앵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유는, 나로 인해 가족이 감염되는걸 막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반대로 맞지 않겠다고 한 이유는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 순서가 오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까.

[이진엽/강원도 원주시 : "바이러스 확산을 꺾으려면 백신을 맞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주은/경기도 의정부시 : "좀 꺼려져요. 뭔가 확실한 것 같지가 않아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접종 의사를 물었더니, 68%는 "의향이 있다" 12.9%는 "의향이 없다" 고 답했습니다.

접종하려는 이유로, '나로 인해 가족이 감염되는걸 막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감염이 걱정돼서'란 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접종을 망설이는 데에는,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순이었습니다.

핵심 방역조치 중 하나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본인'의 경우,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전체의 80%를 넘어섰는데, '우리 국민'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은 10%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국민 대다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거로 나타났습니다.

'매우 많이 느낀다' 33.7%, '약간 느낀다' 53.6%로,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 '논란이 계속 발생해서', '나만 수칙을 지키는 것 같아서' 순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데는 상당수가 동의했습니다.

'매우 동의한다' 43.6, '약간 동의한다' 39.5로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웹 조사와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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