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검증K]⑤ 재난지원금 ‘찬성’…지원 방식은 달라

입력 2021.03.25 (09:47) 수정 2021.03.2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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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도 다양한 형태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공약검증 K' 오늘은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재난지원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김계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26조 원이 넘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두 차례 '기본소득' 10만 원을 지급했고, 부산시는 피해업종 소상공인 등에게 부산형 재난지원금 2천2백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0여 지자체가 자체 지원금을 지급했고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모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 해야한다'는데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지원 방식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지속적인 지원을 손상우 후보는 기본소득 수준의 지원을, 배준현, 노정현 후보는 보편적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정규재 후보는 코로나19로 직접 피해 입은 업종을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김영춘 후보는 적자재정 편성으로 신속 맞춤형 지원을 공약했고, 박형준 후보는 재정을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상우 후보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의 방식으로, 배준현 후보는 공공부문 예산을 줄여 직접 지원을 공약했습니다.

또 노정현 후보는 10만 원 이상의 전 시민 재난 지원금을, 정규재 후보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배상적 의미로 선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각종 지원금 공약은 포퓰리즘 성향이 짙은 만큼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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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검증K]⑤ 재난지원금 ‘찬성’…지원 방식은 달라
    • 입력 2021-03-25 09:47:28
    • 수정2021-03-25 11:09:30
    930뉴스(부산)
[앵커]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들도 다양한 형태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공약검증 K' 오늘은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재난지원금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김계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3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26조 원이 넘습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두 차례 '기본소득' 10만 원을 지급했고, 부산시는 피해업종 소상공인 등에게 부산형 재난지원금 2천2백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0여 지자체가 자체 지원금을 지급했고 앞으로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모두,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 해야한다'는데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지원 방식에 대해선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지속적인 지원을 손상우 후보는 기본소득 수준의 지원을, 배준현, 노정현 후보는 보편적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준, 정규재 후보는 코로나19로 직접 피해 입은 업종을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김영춘 후보는 적자재정 편성으로 신속 맞춤형 지원을 공약했고, 박형준 후보는 재정을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상우 후보는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등의 방식으로, 배준현 후보는 공공부문 예산을 줄여 직접 지원을 공약했습니다.

또 노정현 후보는 10만 원 이상의 전 시민 재난 지원금을, 정규재 후보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배상적 의미로 선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각종 지원금 공약은 포퓰리즘 성향이 짙은 만큼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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