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日 제국주의 비판한 일본의 거장 ‘스파이의 아내’ 외
입력 2021.03.25 (09:52)
수정 2021.03.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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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과 이주민 여성의 고된 삶을 날 것 그대로 담은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베니스와 칸 영화제 수상작들인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스파이의 아내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
태평양 전쟁 발발 직전인 1940년 일본 고베.
곳곳에서 전운이 감돌지만, 이런 정세와 상관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던 한 부부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만주에 간 남편은 일본군의 끔찍한 생체 실험을 목격한 뒤 이를 미국에 알리려 하고, 남편의 은밀한 계획을 알아챈 아내는 고뇌에 빠집니다.
["당신은 연합국 스파이입니까? (누가 신고했어?) 당신이 잘 아는 분이죠."]
남편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것인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첫 시대물입니다.
서로를 염탐하고 속이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 속에 일본의 전쟁 범죄를 조명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
아이카
감독: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출연: 사말 예슬라모바
=======================================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한 이 여성은 쉴 새 없이 일을 합니다.
심지어 막 출산한 아이를 병원에 버려둔 채 다시 일터에 나와 일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예요, 아이카. 돈 못 갚겠어요. 한 달만 더 주세요."]
숨 막히는 이 여성의 고된 노동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날 것 그대로 포착한 이 작품은 실제 이주민 여성들에 대한 보도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여주인공 '사말 예슬라모바'는 71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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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시간
감독: 이수정
출연: 오하나, 김수덕, 안태형
=======================================
["새들은 지하를 날지 않는다."]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이냐."]
시를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시대에 왜 시가 필요한지, 시 한 편이 그들의 팍팍한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담백한 영상에 담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과 이주민 여성의 고된 삶을 날 것 그대로 담은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베니스와 칸 영화제 수상작들인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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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아내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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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발발 직전인 1940년 일본 고베.
곳곳에서 전운이 감돌지만, 이런 정세와 상관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던 한 부부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만주에 간 남편은 일본군의 끔찍한 생체 실험을 목격한 뒤 이를 미국에 알리려 하고, 남편의 은밀한 계획을 알아챈 아내는 고뇌에 빠집니다.
["당신은 연합국 스파이입니까? (누가 신고했어?) 당신이 잘 아는 분이죠."]
남편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것인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첫 시대물입니다.
서로를 염탐하고 속이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 속에 일본의 전쟁 범죄를 조명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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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카
감독: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출연: 사말 예슬라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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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한 이 여성은 쉴 새 없이 일을 합니다.
심지어 막 출산한 아이를 병원에 버려둔 채 다시 일터에 나와 일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예요, 아이카. 돈 못 갚겠어요. 한 달만 더 주세요."]
숨 막히는 이 여성의 고된 노동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날 것 그대로 포착한 이 작품은 실제 이주민 여성들에 대한 보도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여주인공 '사말 예슬라모바'는 71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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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시간
감독: 이수정
출연: 오하나, 김수덕, 안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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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지하를 날지 않는다."]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이냐."]
시를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시대에 왜 시가 필요한지, 시 한 편이 그들의 팍팍한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담백한 영상에 담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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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25 09:58:37
[앵커]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과 이주민 여성의 고된 삶을 날 것 그대로 담은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베니스와 칸 영화제 수상작들인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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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아내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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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발발 직전인 1940년 일본 고베.
곳곳에서 전운이 감돌지만, 이런 정세와 상관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던 한 부부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만주에 간 남편은 일본군의 끔찍한 생체 실험을 목격한 뒤 이를 미국에 알리려 하고, 남편의 은밀한 계획을 알아챈 아내는 고뇌에 빠집니다.
["당신은 연합국 스파이입니까? (누가 신고했어?) 당신이 잘 아는 분이죠."]
남편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것인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첫 시대물입니다.
서로를 염탐하고 속이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 속에 일본의 전쟁 범죄를 조명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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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카
감독: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출연: 사말 예슬라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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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한 이 여성은 쉴 새 없이 일을 합니다.
심지어 막 출산한 아이를 병원에 버려둔 채 다시 일터에 나와 일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예요, 아이카. 돈 못 갚겠어요. 한 달만 더 주세요."]
숨 막히는 이 여성의 고된 노동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날 것 그대로 포착한 이 작품은 실제 이주민 여성들에 대한 보도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여주인공 '사말 예슬라모바'는 71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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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시간
감독: 이수정
출연: 오하나, 김수덕, 안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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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지하를 날지 않는다."]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이냐."]
시를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시대에 왜 시가 필요한지, 시 한 편이 그들의 팍팍한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담백한 영상에 담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한 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과 이주민 여성의 고된 삶을 날 것 그대로 담은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베니스와 칸 영화제 수상작들인데요.
이번 주 개봉영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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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아내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출연: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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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발발 직전인 1940년 일본 고베.
곳곳에서 전운이 감돌지만, 이런 정세와 상관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던 한 부부의 삶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만주에 간 남편은 일본군의 끔찍한 생체 실험을 목격한 뒤 이를 미국에 알리려 하고, 남편의 은밀한 계획을 알아챈 아내는 고뇌에 빠집니다.
["당신은 연합국 스파이입니까? (누가 신고했어?) 당신이 잘 아는 분이죠."]
남편을 도울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지킬 것인가.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첫 시대물입니다.
서로를 염탐하고 속이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 속에 일본의 전쟁 범죄를 조명하며 일본 제국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해 주목받은 작품입니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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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카
감독: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출연: 사말 예슬라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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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막 출산한 아이를 병원에 버려둔 채 다시 일터에 나와 일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저예요, 아이카. 돈 못 갚겠어요. 한 달만 더 주세요."]
숨 막히는 이 여성의 고된 노동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날 것 그대로 포착한 이 작품은 실제 이주민 여성들에 대한 보도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여주인공 '사말 예슬라모바'는 71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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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시간
감독: 이수정
출연: 오하나, 김수덕, 안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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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지하를 날지 않는다."]
["안으로는 제 잇속만 차리고들 있으니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이냐."]
시를 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시대에 왜 시가 필요한지, 시 한 편이 그들의 팍팍한 삶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담백한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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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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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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