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통업체 매출 10% 증가…“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 급증”

입력 2021.03.25 (11:08) 수정 2021.03.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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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온라인은 5.5% 각각 올라 전체 매출은 1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9월과 10월에 각각 1%와 2.1%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매달 감소했지만, 지난달엔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오프라인 업체 중에는 백화점 매출이 39.6% 늘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대형마트 15%, 편의점은 2.1% 증가했으나 SSM은 19.2% 감소했습니다.

지난달엔 설 연휴와 ‘김영란법’ 한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명절 선물용 고가 상품 판매가 늘었고, 신학기 물품 수요 등이 높아져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동량이 줄면서 오프라인 소비 역시 감소했던 지난해 2월 수치와 비교하면 올해 매출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산업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매출 역시 5.5% 늘었지만, 지난달까지 거의 1년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온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매출이 늘어난 주요 상품군을 살펴보면,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이 45.7%로 크게 늘었고 식품 13.1%, 가전, 문화 관련 상품 매출이 11.6% 증가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선 거의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아동, 스포츠 상품과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매출이 각각 49%와 45.7%로 크게 늘었습니다.

온라인에선 식품 16.7%, 가전·전자 제품 매출이 10.9% 증가했지만 아동·스포츠 상품 등의 매출은 13.3% 줄었습니다.

신선 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확대에 따라 전자제품 매출도 늘어난 반면, 신학기 물품 수요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옮겨가면서 아동 관련 제품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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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5 11:08:24
    • 수정2021-03-25 11:10:40
    경제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전체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온라인은 5.5% 각각 올라 전체 매출은 1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여파가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9월과 10월에 각각 1%와 2.1%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매달 감소했지만, 지난달엔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오프라인 업체 중에는 백화점 매출이 39.6% 늘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고 대형마트 15%, 편의점은 2.1% 증가했으나 SSM은 19.2% 감소했습니다.

지난달엔 설 연휴와 ‘김영란법’ 한시 완화 등의 영향으로 명절 선물용 고가 상품 판매가 늘었고, 신학기 물품 수요 등이 높아져 백화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동량이 줄면서 오프라인 소비 역시 감소했던 지난해 2월 수치와 비교하면 올해 매출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산업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매출 역시 5.5% 늘었지만, 지난달까지 거의 1년째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온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입니다.

매출이 늘어난 주요 상품군을 살펴보면,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이 45.7%로 크게 늘었고 식품 13.1%, 가전, 문화 관련 상품 매출이 11.6% 증가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선 거의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아동, 스포츠 상품과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매출이 각각 49%와 45.7%로 크게 늘었습니다.

온라인에선 식품 16.7%, 가전·전자 제품 매출이 10.9% 증가했지만 아동·스포츠 상품 등의 매출은 13.3% 줄었습니다.

신선 식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확대에 따라 전자제품 매출도 늘어난 반면, 신학기 물품 수요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로 옮겨가면서 아동 관련 제품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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