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비행거리 450km”

입력 2021.03.25 (12:04) 수정 2021.03.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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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이 탄도미사일 여부를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선민 기자, 먼저 우리 군 당국이 발표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6분경, 7시 25분 경에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한 발사 직후,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죠?

회의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반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하겠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2019년과 2020년에도 연포, 원산, 선덕 등 오늘 미사일을 발사한 함경남도에서 600미리 초대형 방사포를 한 번에 연달아 두발씩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선보이는 등 시험 발사가 필요한 탄도미사일급 무기들이 다수 있습니다.

올해 2번을 포함해 2020년부터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공식 확인된 것만 모두 8차례입니다.

최근 들어선 지난 21일 오전, 서해 평남온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한 바 있고, 나흘 만인 오늘 또 발사한 건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온 겁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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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비행거리 450km”
    • 입력 2021-03-25 12:04:02
    • 수정2021-03-25 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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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이 탄도미사일 여부를 아직 명확히 밝히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선민 기자, 먼저 우리 군 당국이 발표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6분경, 7시 25분 경에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고 말했습니다.

[앵커]

북한 발사 직후, 청와대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죠?

회의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1시간 반동안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하겠다고 했습니다.

북한은 2019년과 2020년에도 연포, 원산, 선덕 등 오늘 미사일을 발사한 함경남도에서 600미리 초대형 방사포를 한 번에 연달아 두발씩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 1월 노동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는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선보이는 등 시험 발사가 필요한 탄도미사일급 무기들이 다수 있습니다.

올해 2번을 포함해 2020년부터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공식 확인된 것만 모두 8차례입니다.

최근 들어선 지난 21일 오전, 서해 평남온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한 바 있고, 나흘 만인 오늘 또 발사한 건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온 겁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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