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과로사대책위 “CJ대한통운 노동자 뇌출혈 의식불명”

입력 2021.03.25 (15:07) 수정 2021.03.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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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25일) CJ대한통운 경주터미널 소속 택배기사 이모(59)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씨는 어제 오후 10시 10분,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대책위는 “이씨는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한 상태이며 현재 출혈을 막는 시술만 진행한 상태”라며 “의사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씨가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근무했으며 배송물량은 일평균 200∼250개, 월평균 5천500∼6천 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평균 배송거리는 100㎞ 정도입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산재적용 제외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위는 사고 당사자 가족과 협의 후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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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5 15:07:23
    • 수정2021-03-25 15:33:27
    경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오늘(25일) CJ대한통운 경주터미널 소속 택배기사 이모(59)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 씨는 어제 오후 10시 10분,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대책위는 “이씨는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한 상태이며 현재 출혈을 막는 시술만 진행한 상태”라며 “의사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씨가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려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하루 12시간씩 주 6일을 근무했으며 배송물량은 일평균 200∼250개, 월평균 5천500∼6천 개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루 평균 배송거리는 100㎞ 정도입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산재적용 제외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책위는 사고 당사자 가족과 협의 후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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