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진실화해위, 첫 위원회 개최…본격 활동 시작

입력 2021.03.25 (17:24) 수정 2021.03.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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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제1차 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제1차 위원회를 열고 출범 후 4개월 동안 들어온 진실규명 신청 접수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주요 업무 보고와 소위원회 구성 등 조사 개시를 위한 논의도 이어갔습니다.

오늘 위원회에는 정근식 위원장과 김광동·이재승 상임위원, 이상희·이순동·이옥남·임승철·차기환·최광준 위원이 참석해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위원회는 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앞으로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권위주의 통치 시 인권침해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24일)까지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은 2천8백29건입니다.

정근식 위원장은 "제2기 진실화해위가 지난해 12월에 출범했지만 그동안 위원 임명이 지연돼 위원회·사무처 구성이 늦어지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드디어 위원 임명이 완료돼 모습을 갖추게 되니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제1기 진실화해위가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여러 위원과 저는 한국 현대사 이후 발생한 어두운 그림자를 밝히고 그 가운데 놓인 불신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배를 타고 나아가야 하는 진실공동체의 성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형제복지원사건 진실규명대책위·천주교인권위원회 등 30개 과거사·인권단체는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위원들이 진실규명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하고 피해자들과 유족들을 모욕하는 행태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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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5 17:24:12
    • 수정2021-03-25 17:26:27
    사회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제1차 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오늘(25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빌딩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제1차 위원회를 열고 출범 후 4개월 동안 들어온 진실규명 신청 접수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주요 업무 보고와 소위원회 구성 등 조사 개시를 위한 논의도 이어갔습니다.

오늘 위원회에는 정근식 위원장과 김광동·이재승 상임위원, 이상희·이순동·이옥남·임승철·차기환·최광준 위원이 참석해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위원회는 과거사정리법에 따라 앞으로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권위주의 통치 시 인권침해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어제(24일)까지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은 2천8백29건입니다.

정근식 위원장은 "제2기 진실화해위가 지난해 12월에 출범했지만 그동안 위원 임명이 지연돼 위원회·사무처 구성이 늦어지고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드디어 위원 임명이 완료돼 모습을 갖추게 되니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지난 제1기 진실화해위가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여러 위원과 저는 한국 현대사 이후 발생한 어두운 그림자를 밝히고 그 가운데 놓인 불신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배를 타고 나아가야 하는 진실공동체의 성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형제복지원사건 진실규명대책위·천주교인권위원회 등 30개 과거사·인권단체는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위원들이 진실규명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하고 피해자들과 유족들을 모욕하는 행태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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