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의 경제한방] 증시 조정장에 대처하는 방법은?

입력 2021.03.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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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부장
녹화: 3월 23일

Q. 개인의 '지수 반대로 매매', 패턴분석?
Q. 고점에 물린 개인의 대처는?
Q. 악재 낀 K-배터리, 아직 경쟁력 있을까?
Q. 조정기 담아야할 섹터는?
Q. 앞으로 비중을 줄일 섹터는?

박종훈
<박종훈의 경제한방>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부장님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횡보장. 이렇게 보면, 개인들이 아주 흥미롭게도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고 한 달째 지수하고 반대로 이렇게 사고팔고 있는데 이 현상 어떻게 보십니까?

염승환
일단 사실은 엄밀히 보면 되게 매매를 잘하는 거죠.

박종훈
네!

염승환
그냥 딱 봤을 때

박종훈
딱 봤을 때 진짜 와 잘 하는 거 같은

염승환
‘개인들이 돈 다 버네?’ 이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오히려 외국인들이 반대로 가잖아요. 외국인은 오르면 사고 내리면 다 던져버리고. 그래서 이게 외국인이 맞나 할 정도로 외국인은 스텝이 꼬여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정말 기가 막히게 박자를 잘 타고 계세요. 그래서 이게 참 좋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트레이딩이라고 그러죠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매일 사고파시는 분들, 그 다음에 투자자, 트레이딩보다는 내가 어떤 기업의 가치를 보고 장기 투자 하시는 분들 우리가 보통 투자자라고 하는데 어느 성격이냐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는데. 최근에 개인투자자 분들은 트레이드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오르면 팔고 내려가면 사가지고 그냥 약간의 마진만 이게 우리 흔히 말하는 스프레드라고 하나요. 마진 따먹기라고 하는데 그걸 하는데, 이거를 단기 매매 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너무 좋은 장이죠. 급락하면 그냥 사면 돼요. 사가지고 올라가는 날 팔아버리면 되니까 사면서 5% 수익 내기가 너무 좋은데. 장기 투자.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요즘 장이 되게 곤욕스러운데. 근데 그런 분들도 요즘에 제가 상담을 받아 보니까 트레이더가 돼있어요. 그러니까 투자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자꾸 장이 이러니까 ‘어? 이거 봐라? 빠지면 사고 오를 때 파니까 먹네!’ 이런 마인드로 바뀌다 보니까 계속 그걸 반복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근데 저는 제발 당부드리고 싶은 거는 투자를 하실 거면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얘기냐면 올라간다고 파는 게 아니라 이게 기업과 사실 같이 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5% 10% 수익 내서 파는 게 아니라 기업이 어디까지 성장할지는 우리가 그냥 두고 보고 그냥 가져가야 돼요. 그러다 보면 내가 카카오 같은 기업도 만날 수가 있고 네이버 같은 기업들도 사실 네이버 카카오가 얼마 전에 작년만 해도 10만 원대였잖아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그 기업들이 4배 5배 올랐거든요. 근데 매일 같이 그냥 단기 매매만 하시는 분들은 지금 투자하시는 분들 중에 트레이더로 자꾸만 변형되시는 분들은 절대로 그런 과실을 앞으로 따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그게 좀 염려가 돼요. 지금은 달콤하죠. 너무 달콤한데 여기에 취하시는 거 같고. 그리고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돼요. 지금 하락할 때 많이 내가 역행해서 주식을 사야 되니까 되게 힘들지만 하락하는 날 이용을 하세요. 내가 5주 살 거 6주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똑같은 가격인데 오르는 날은 내가 삼성전자 5주를 살 수 있단 말이죠. 급락하는 날은 7주가 가능해요 똑같은 돈으로. 그러면 내가 지분을 더 늘릴 수가 있잖아요. 제발 동업자 마인드라 하라. 동업자 마인드가 뭐냐면 이 회사에 내가 지분 투자 하는 거잖아요. 지분 투자를 하는데 기왕이면 1천만 원이면 5주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7주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기분 좋아요. 그런 마인드로 이 조정장 지금 어떻게 보면 조정장이잖아요. 조정장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지분을 내가 계속 이렇게 늘려간다는 기분으로 투자를 하시면 이번 장도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근데 매일 사고팔면 당장은 기분 좋지만, 만약에 작년 11월처럼 위가 열리는 장이 한두 달 또 오잖아요. 그러면 또 엄청난 또 후회밖에 못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장은 이것만 명확히 해주세요. 내가 트레이더인지 투자자인지 명확히 하시고, 트레이더면 그냥 하시면 돼요. 지금 하시던 대로 그냥 단타 하시면 되고. 난 투자를 하려고 들어왔다 하시는 분들은 트레이더의 생각을 애초에 다 버리시고 지금 장에서 급락할 때마다 계속 지분을 늘려가죠. 오르는 날은 그냥 놔두시면 되고 하락하는 날 모아가시면서 투자를 하시면 이런 어려운 장도 저는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게 사실 조정장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절반이에요. 나는 이거를 몇 달 보고 장기 투자해서 들어왔는데 당일에 5% 빠지는 거 보고 공포심에 젖어서 그냥 손절하고 나가버리거든요. 그럴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내가 투자자라는 걸 거듭 한 번더 마인드 컨트롤 되새기면서 지분을 모아가는 개념 한번, 한 번 더 고민을 해보시면 좀 좋을 거 같습니다.

박종훈
지난해에 들어오신 분들은 그래도 좀 스트레스가 좀 덜할 것 같은데 올해 들어오신 분들이 굉장히 심적으로 고통이 많을 거 같은데요. 그런 분들은 사실은 대체로 다 3천 넘게 들어오신 분들이고 지금 지수에서는 아마 대체로 또 손실을 보셨을 거 같고요. 고점에 물렸다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굉장히 곤혹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염승환
데이터를 보니까 개인투자자 분들이 80조를 샀어요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80조를 샀는데 그중에 30조를 어디서 샀냐면 3100 이상에서 샀대요.

박종훈
3100 이상에서 샀다고요?

염승환
30% 샀어요. 제일 비중이 많아요. 그게 한 27%인가 28%인가 그래요. 그 다음으로 많이 샀던 데가 어디냐면 2천 아마 7백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되게 좀 재미있는 거는 2400부터 2600은 비어 있어요. 그땐 주식을 팔았어요. 왜냐하면 그때 11월에 외국인이 유일하게 산 달, 그때만 비어 있고 나머진 다 샀는데. 3100 이상에서 제일 많이 샀으니까 어떤 개인투자자 분들은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 지금 개인 전체 중에 30%는 지금 손해란 말이에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그 손해도 적은 손해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가치주 산 분들이야 지금 기분 좋아요 그래도 좀 올라갔으니까. 근데 3100 이상에서 뭘 많이 샀냐면 다 성장주 샀어요.

박종훈
다 성장주.

염승환
대표적인 게 2차 전지.

박종훈
성장주. 네, 그렇죠.

염승환
2차 전지 정말 지금 분위기 안 좋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도대체 3천 맞나 할 정도로 투자 심리도 지금 완전히 냉랭해있고 많은 분들이 너무 힘들어하시는데 결국 이건 어쩔 수 없어요. 내가 물린 이상 결정을 하셔야 됩니다.내가 물렸을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그냥 원칙으로 돌아가야 돼요. 내가 이 기업을 왜 샀는지를 한번 다시 보는 거죠. 예를 들면 요새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종목이 LG화학입니다. LG화학 지금 배터리 때문에 LG화학이 지금 급락을 한 상태에서 내가 보는 거죠. ‘내가 LG화학을 왜 샀지? 배터리의 성장을 보고 샀나? 아니면 나는 LG화학이 왠지 누가 얘기를 하던데 올해 분할도 있고 잠깐 이벤트성으로 좋아질 거 같아.’ 그래서 단타로 들어가시는 분들 분명히 계신단 말이에요. 근데 LG화학을 내가 배터리를 보고 장기 투자 하시는 분들은 이거죠. ‘아, 폭스바겐 때문에 끝난 거 같다.’ 예를 들면. 그럼 팔아야죠. 그건 아이디어가 훼손된 거잖아요. 근데 ‘아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또 그러더라. 배터리 나쁘지 않을 거 같다고. 이건 1회성 이벤트다. 그냥 악재다.’ 그렇게 믿는다면 그냥 가져가야 돼요. 그게 설사 나중에 틀린다 하더라도. 근데 단기로 들어가신 분들 있잖아요. 잘라야죠 무조건. 단기로 가져가시는 분이 왜 이렇게 망가지는데 갖고 있으면 그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각자 사연이 다 달라요. 이 LG화학 하나만 해도 정말 많은 분들의 사연이 너무 다른데 그거 가지고 ‘아, LG화학 이제 끝났으니까.’ 모두 다 그냥 똑같이 ‘LG화학은 끝났습니다.’ 상담할 때 ‘무조건 파세요.’ 이건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각자 왜 샀는지를 먼저 곰곰이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그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예를 들면 예전에 이것도 반대인데, 포스코를 갖고 계신 분들은 기분 좋거든요 예를 들면. 포스코를 내가 예전에 3200일 때 사신 분들은 오히려 지금 수익이 났을 수도 있어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포스코가 잠깐 가치주가 좋다더라 그래서 잠깐 한 5%에서 10% 수익 내려고 갔다. 그럼 팔아야죠 당연히. 지금 팔아야 돼요. 근데 요새 기사를 보니까 포스코가 중국에 탕산시인가요. 거기가 최대 철강 도시인데. 환경 규제 때문에 올해 말까지 감산을 한대요. 그러면 그런 걸 보고 그때 들어가셨던 분이라면 이게 사이클이 생각보다 길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냥 가져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각자 내가 수익이 났건 손실이 났건 간에 다 사정이 다릅니다. 그래서 내가 그걸 선택을 해야 돼요. 정답은 절대 없습니다. 근데 장기 투자를 하시고 이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들어가신 분이라면 저는 3100에 샀건 3200에 샀건 간에 3천에 샀건 간에 상관없이 그냥 그대로 그냥 그걸 믿고 그냥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틀린다 하더라도 그걸 믿고 가져가셔야지. 본인의 기준을 하나 세우세요. 세우셔가지고 아무리 힘들어도 설사 2900 갈 수도 있거든요. 2900 가도 나는 끝까지 버티겠다 그럼 버티시는 거고. 그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라야 되는 그런 기업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진단을 하다 보면. 내가 이걸 생각했을 때 이렇게 봤는데 이거 아닌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원칙하고 다르게 간다. 그러면 그거는 그냥 무조건 잘라내야 돼요. 그게 3030이다 3천이다 이게 중요한 거 같진 않아요.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진짜 원론적인 얘기지만 기업 하나하나 그냥 좀 시간이 들더라도 천천히 다 다시 한번 공부를 하셔가지고 일단은 결정을 한번 내려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그 결정을 했을 때 이것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후회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못 파세요. 이것 때문에 이게. 진짜 아닌 기업도 손절하셔야 되는데 ‘팔고 올라가면 어떡하지?’ 항상 그 공포심이 있어요. 근데 올라가는 경우도 은근히 많습니다. 근데 성공하신 분들 보면요. 다 그걸 이겨냈어요. 그런 것들 다 이겨내고 당장 팔고 올라갈 수도 있는 거죠. 당장 사고 빠질 수 있는 것처럼. 근데 길게 보면 그거 사실 아무 것도 아니거든요. 내가 좋은 기업을 잘 샀을 때는 언제든지 만회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공포심에서 벗어나셔가지고 기업별로 한 번 잘 진단을 해보시면 좀 좋을 거 같습니다.

박종훈
배터리 투자하신 분들 최근에 가장 많은 투자자 분들 중에 한 종류일 거 같은데. 정말 폭스바겐에서 자체 생산한다는 것도 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거 같고. CATL 중국 기업 같은 경우는 그런 쪽에서 상당히 우위에 있다 보니까 고민거리들이 굉장히 많을 거 같아요. 배터리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게 우리나라에서 계속해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 산업이 맞나요? 어떻습니까?

염승환
배터리 내재화 때문에 모든 게 발생한 거잖아요. 작년에 테슬라 배터리데이 때도 내재화한다고 해서 한 번 2차 전지 회사들이 10% 이상 급락을 했었어요 그때도. 그랬다가 그후에 80% 올라갔습니다 오히려. 왜냐하면 배터리 내재화한다고는 했는데 지금 당장 하는 건 아니었고 그리고 LG화학이라든가 CATL이라든가 외주를 계속 줬어요 테슬라가. 그러니까 ‘아, 테슬라가 내재화는 하지만 같이 가는 그림이구나.’ 그래서 이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다시 리레이팅 나왔는데. 문제는 지금 폭스바겐도 내재화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 폭스바겐의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공격적이거든요. 80% 정도를 아예 내재화하겠다고 하니까 아예 그냥 배제하겠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와버리니까 사람들이 이제 그걸 보고 ‘아, 이건 진짜 끝났구나.’ 폭스바겐이 왜냐하면 테슬라보다 앞으로 전기차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회사 중에 하나인데, 여기에 우리나라 한국의 LG나 SK가 같이 이미 거래를 하고 있거든요. ‘그럼 이거 앞으로 없어지는 거 아니야?
그럼 PER을 이거 60배 70배 줬는데 이거 못 주겠다.’ 그래서 디레이팅이라 그러잖아요. 밸류에이션 이제 깎아버리는 거죠. ‘너 이제 못 줘. 그래 네가 산업이 성장하는 건 알겠는데 60배 줬다면 이제 30배밖에 안 주겠다.’ 이런 식이 되다 보니까 주가가 그냥 부러지는 현상들이 나오는데 사실 뭔 미래는 우리는 지금 어떻게 될지 아무도 지금 알 수 없습니다. 진짜 폭스바겐이 예정대로 80%를 2030년까지 할지. 중간에 하다가 그만둘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폭스바겐이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반도체보단 좀 쉬울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양산을 하는 거는 결코 쉬운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LG나 삼성이 지금 배터리 연구하고 지금 개발한 지 20년 됐거든요. 이제 흑자 났잖아요 사실상. 근데 LG화학도요 작년에 혹시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작년인가 작년 1분기에 폴란드 공장이 이제 수율이 안 잡혀가지고 엄청 고생했어요. 그 난다 긴다 하는 LG화학조차도 공장 딱 처음 세우고 나서는 안 잡혀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손실이 막대해요 그냥. 노스볼트 아직 제대로 배터리 만들어본 적도 없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이제 만든대요. 이제 여러 가지 기술 개발해가지고 그러면 최소한 2, 3년은 당연히 제대로 양품을 만들 수 없어요. 제가 방송에서도 이런 얘기를 몇 번 했는데, 백종원 씨가 요리를 하잖아요. 요리하는데 보통 <골목식당> 나가서 뭐라 그러죠? 이게 혼자 집에서 요리하시는 분들 중에 맛있어가지고 식당 차리시는 분이 다 망한다고. 하나를 만들면 엄청 맛있어요. 저도 집에서 하나 김치찌개 하나 만들면 잘 만들어요. ‘어? 이게 내가 만든 게 맞아?’ 너무 맛있는데, 100개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빠른 시간에 손님들한테 딱 뿌려줘야 되잖아요. 표준화가 그만큼 어렵고 양산을 해야 되는데 그거는 노스볼트도 할 수가 없어요 솔직히 지금은. 거기다가 테슬라도 못합니다 경험이 없으니까. 우리 한국의 LG화학, 삼성, SK는 할 수가 있는 거죠 해왔으니까. 그래서 이거를 너무 시장이 간과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노스볼트가 5년을 그냥 점프를 해가지고 지금 당장 LG화학을 따라잡는 것처럼 주가가 막 빠지고 있어요. 결코 쉽지 않고. 옛날에 혹시 기억나세요? 보쉬라는 세계적인 부품 회사 있죠.

박종훈
정말 세계적이었죠.

염승환
한다고 했다 다 접어버렸잖아요. 전기차 그 배터리 한다 그랬어요. 왜냐하면 이제 앞으로 전기차 그러면 배터리가 핵심인 거 다 알고 있었으니까. 중간에 다 포기했습니다. 이게 쉬운 게 결코 아니거든요. 그런 걸 알기 때문에 BMW도 “우리 배터리 생산 안 한다.” 그리고 현대차도 이번에 기사 나왔잖아요. 자체 배터리 한다. 남양주에서 연구소에서 일부 인력을 충원했다. 근데 그것도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는 분명히 언급했습니다.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 없다고. 얘기를 분명히 했고. 그럼 이거 왜 인력 충원하느냐. 전고체 배터리는 한다 그랬어요. 전고체 배터리 2028년부터. 근데 전고체 배터리는 너무 비싸고 상용화는 아직 못 이기거든요. 그것도 너무 앞서서 우리가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어떤 애널리스트 분이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배터리 얘기할 때 전고체를 마치 옛날 OLED처럼 생각하시더라고요. 혹시 15년 전에 기억나세요? PDP TV 기억나시죠?

박종훈
써봤습니다.

염승환
그때 LCD TV. OLED도 그때 나왔었어요. 그런데 뭐만 살아남았죠?

박종훈
LCD만

염승환
LCD만 살아남았잖아요. 왜냐하면 LCD가 3개 중에 기술력은 제일 낮았어요. 그런데 당연히 가격이 저렴하고 그 다음에 TV는 오래 써야 되잖아요. PDP는 수명이 짧았다고 하더라고요. 기술은 훨씬 좋은데.

박종훈
짧더라고요.

염승환
네, 짧았어요. 맞아요.

염승환
전력도 많이 먹고. 그러니까 전고체 배터리가 약간 그런 포지션이에요. 지금 나오면 당연히 좋을 수 있는데 문제는 좋은 건 알겠는데 좋은 게 대중화되는 건 아니거든요. 항상 모든 게 그렇지만 기술이라는 게 그렇게 본다면 지금 리튬이온 배터리는 대중화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고 전고체는 아직은 그런 요건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시장은 마치 이거 나오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망할 것처럼 막 기사가 나와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너무 그냥 소음에 지금 집중하지 마시고 그 안에 숨어 있는 팩트만 좀 보셨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지금 배터리 내재화도 너무나 지금 배터리 수요가 크니까 폭스바겐이 2025년까지 80GW 한다고 하는데, 지금 유럽에서만 필요한 게 거의 한 400GW 정도 필요해요. 일부 그 정도 담당하는 건데 폭스바겐 말고도 엄청난 지금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거기만 할 것도 아니고 그 다음에 샤오미도 지금 이번에 전기차 만든다고 기사 나왔더라고요. 무슨 얘기냐. 전기차는 만들기가 좀 쉬워요 이 엔진차보다.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확실히 쉬워요 솔직히. 만들기가, 조립하기가 쉽다고 하더라고요 플랫폼만 딱 있으면. 그래서 빅테크 기업들이 막 서로 하려는 건데 어쨌든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게 배터리인데, 배터리만 확보하면 만들긴 되게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기존 완성체 업체들이 헤게모니를 다 갖고 있던 게 내연기관차인데, 지금 빅테크 기업들도 막 서로 다 뛰어들 수가 있어요. 이거는 우리나라 2차 전지 회사 입장에서는 되게 좋은 거죠. 왜냐하면 고객사가 많잖아요. 각형 배터리 쪽으로 지금 갑자기 잡혀가지고

박종훈
폭스바겐이 각형으로 갑자기 나오니까

염승환
갑자기 해버리니까 난리가 나서

박종훈
‘아? 그쪽인가? 파우치형 아니었어?’ 막 혼란스럽습니다.

염승환
그래서 뭐 각형도 한다는 얘기는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각형을 못해서 안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부가가치니까 일부러 안 하는 거예요. 충분히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저는 샤오미가 뛰어드는 거 보고 파우치형도 분명히 되겠구나. 왜냐하면 파우치형의 최대 장점은요. 원하는 자동차 모양에 그냥 다 넣어줄 수가 있어요. 각형은 정해져 있어야 돼요. 대량 생산에 용이할 수 있는데 다품종 소량 생산의 스타트업 기업들한테는 파우치형이 대안일 수밖에 없어요. 파우치형을 안 할 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파우치형도 당연히 대세가 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에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폭스바겐은 각형, 그 다음에 원통형은 테슬라, 파우치형은 그 나머지가 할 거 같아요. 그럼 그 나머지 시장도 엄청나게 큰 시장이에요. 이걸 간과하면 안 될 거 같아요. 그리고 각형, 원통형 우리나라 기업들 다 하고 있습니다. 안 하는 게 아니에요. 경쟁력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모든 악재는 다 쏟아진 거 같아요 진짜. 거의 망한다는 수준까지 나온 거 같아서. 그래서 2차 전지 투자하신 분들은 저는 오히려 지금은 좀 비중 확대에 더 드리고 싶고, 지금 여력이 안 되는 분들은 당연히 좀 인내심은 필요하다. 이거 회수하려면 기간 조정 필요해요. 뭔가 이벤트가 있어야 올라가니까 그래서 두 달 정도의 기간 조정을 생각하시면서 좀 잘 극복을 해나가실 필요는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종훈
염승환 부장님께서 지금 보고 계시는 뷰를 보면, 지금 3, 4월은 좀 조정이 올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또 주식을 그 뷰에서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거 같은데, 어떤 섹터를 좀 집중적으로 봐야 되는지가 궁금해지거든요.

염승환
요즘에 성장주 가치주 얘기하는데 그건 너무 신경 쓰실 필욘 없는 거 같고요. 가치주에서도 성장 못하는 게 의미가 없거든요. 사실 그냥 반짝하는 거 밖에 안 돼요.

박종훈
그래서 어떤 섹터냐가 더 중요한 건가요?

염승환
네, 맞아요. 거기서 진짜 섹터가 중요하고, 저는 이제 성장주 가치주 다 섞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도 그래서 일단 가치주 군에서는 좀 연속성이 있을 만한 이벤트가 있는 기업들 있잖아요. 그래서 가치주 군에서는 저는 철강 기업. 아까도 잠깐 설명드렸지만 저도 원래 철강 쪽은 그냥 사이클만 보기 때문에 그렇게 높게는 안 봤는데 이게 구조적으로 좀 좋아질 거 같아요. 일단 올해까지는. 왜냐하면 지금 전 세계가 인프라 투자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당연히 철강 무조건 들어가고 거기다가 중국이 최대 수요층이자 생산 회사들이 있는데 일단 무조건 감산 들어갔어요. 이거는 정부가 공산당이 한다면 해야 됩니다. 중국 최대 철강회사 바오샹 철강도 감산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포스코 입장에서는 진짜 이건 완전 꽃놀이패죠. 중국이 경쟁사가 알아서 자동으로 감산을 해주죠. 거기다 수요는 늘어나죠. 이보다 좋은 사이클이 없잖아요. 근데 진짜 철강 쪽에 투자하신 분들은 아시죠? 몇 년간 정말 죽 쒔어요.

박종훈
그렇죠. 의외였죠.

염승환
정말 포스코 갖고 계신 분들은 속 터졌을 거예요. 이게 몇 년만에 이제 오는 사이클이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보면 철강 쪽은 잃을 것도 없는데 사이클까지 지금 타는 산업이니까 저는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한번 철강 업종을 좀 보셨으면 좀 좋을 거 같고. 두 번째는 뭐냐면 이것도 약간 가치주 개념이긴 한데 가치주에선 미국 소비주 보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중국 소비주 물론 저도 좋게 봐요. 중국 소비주는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되게 안 좋았기 때문에.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경기가 빠르게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이제 중국 소비주는 많은 분들이 워낙 또 많이 공부하셨는지 알고 계시더라고요. 근데 이제 미국 소비주 하면 좀 의아해하셨어요. 미국 소비주 한국에 있나? 모르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도 중국 소비주 얘기. 소비주 하면 그냥 한국 백화점 그 다음에 화장품 그것만 떠올리세요 특히 주린이 분들은. 그런데 미국 소비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뭐냐면 지금 우리 한국의 가전 회사들 LG전자가 미국에서 엄청나게 가전제품 많이 팔잖아요. 또 스마트폰 이것도 그냥 스마트폰 하면 그냥 사람들이 중국만 생각하세요. 그게 아니고 미국이 제일 시장이 큽니다. 근데 당연히 미국 쪽으로도 스마트폰 많이 팔리면 좋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 다음에 미국 쪽에 하나 더 있는 게 뭐냐면 의류 회사들 있잖아요. 미국 나이키나 노스페이스나 아디다스 다 한국 제조업체들이 다 만들거든요. 그런 기업들이 미국 경기가 좋아졌다의 수혜주입니다. 그리고 아예 미국에 회사를 인수한 기업들도 일부 있고, 그런 기업들은 미국 소비가 좋았을 때 수혜를 받는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미국 1인당 한 명한테 1천4백 불을 그냥 현금을 꽂아줬잖아요. 좀 부럽더라고요 저도.

박종훈
그러니까요.

염승환
우리 한국은 사실은 그냥 현금이 아니고 어떤 쿠폰 같은 거잖아요.

박종훈
네, 쿠폰 같은

염승환
카드로 쓰게 한 건데. 그런데 미국은 그냥 아예 그냥 현금을 살포한 건데, 그 돈으로 일부 로빈 후드처럼 주식 투자한단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그 돈의 일부는 분명히 소비에 쓸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 소비는 당연히 더 폭발력 있게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한번 여러분들이 또 경기민감주 쪽에서 한번 미국 소비주도 한번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고. 가치주에서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건설기기업체. 왜냐하면 지금 중국도 마찬가지인데 미국도 인프라 투자를 엄청 할 거 같아요. 미국에 이미 진출해있는 기업들도 있지만 굴삭기 회사들이 중국도 지금 돈 잘 벌어요. 근데 미국 모멘텀을 같이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기민감 섹터까지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고. 성장주 중에서는 저는 사실 작년도에 좀 너무 많이 올랐던 섹터보단 작년에 안 좋았던 섹터 중에서 올해 좋아지는 거를 한번 좀 요즘에 찾아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저는 2가지입니다. 반도체하고 OLED를 보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반도체 다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좀 좋았던 거고, 사실은 코로나 터지고 나서 한 10월까진 되게 안 좋았어요. 그러다 1, 2개월 반짝했던 건데. 반도체는 아까 제가 처음에 많이 말씀을 드렸으니까 빅사이클 쪽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나오니까 성장주 군에서 1순위로 보시고 두 번째가 OLED예요. 왜냐하면 OLED가 그동안은 완전히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았어요. 아까 철강회사들처럼 몇 년간 OLED는 되게 단순한 게 삼성디스플레이가 발주를 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공장을 증설해야 이게 들어갈 거 아니에요. 지난 몇 년간 삼성디스플레이가 그냥 아예 발주를 안 했어요. 생산도 안 하고. 그냥 매년 똑같은 물량만 거의 생산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스마트폰 일단 자체가 안 팔려요. 성장이 정체돼 있잖아요. 그런데 올해는 5년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스마트폰이 역성장을 탈출하고. 애플 아이폰 잘 팔리죠. 그 다음에 한 가지 모멘텀이 뭐가 있냐면 폴더블폰. 이번에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뭐라고 했냐면 “갤럭시 노트 올해는 출시 못할 거 같다.” 노트 대신에 그럼 뭐가 나오죠? 폴더블폰입니다. 폴더블폰은 기본적으로 하나에 화면이 두 개가 들어가잖아요. OLED가 2개 들어가요. 그러면 하나만 팔아도 OLED가 2개가 들어가는 효과니까 이 개수가 엄청나게 증가할텐데 작년에 3백만 대도 못 팔았대요. 근데 올해는 노트를 대체하면 8백만 대에서 1천만 대까지 나올 수가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OLED 패널한테는 되게 좋을 수 있고. 애플은 내후년에 할 거란 얘기도 있어요. 그래서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고 거기다가 지금 노트북까지도 노트북은 LCD 모니터가 들어가거든요.

박종훈
네, 그렇죠.

염승환
여기에도 삼성이 이제 OLED를 등록했대요. 그런 얘기 나오고. 하나가 더 있는 게 뭐냐면 이제 요새 기사를 보다 보니까 OLED TV가 되게 잘 팔린대요. 왜 그러냐면 LCD TV가 예전에 되게 쌌고 OLED는 비쌌어요 TV로 보면. 사람들이 굳이 OLED를 살 필요가 없는 게 일단 OLED는 비싸기도 한데다가 LCD TV가 이게 되게 이렇게 밝은 데서 보면 LCD TV가 훨씬 밝아 보인대요. 그래서 이 드라마나 예능 보긴 좋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같은 거 볼 때는 오히려 OLED가 좋은데, 왜냐하면 OLED는 어두운 색상을 진짜 찐 색상으로 잘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런데 어쨌든 가격적인 저항도 크다 보니까 LCD TV를 많이 샀는데. 요즘에 갑자기 LCD TV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이 패널 값이. 반대로 OLED는요 가격이 확 떨어졌습니다. 가격차가 많이 좁혀졌대요. 그리고 OLED의 단점인 그런 밝기라든가 이런 것도 많이 개선을 했나 봐요. 그럼 소비자들이 봤을 때 가격차가 좁혀졌는데 OLED가 더 좋다는 건 많이 알고 계시니까 그러면 올해는 OLED TV도 모멘텀에 한 번 더 붙을 수가 있어요. 아까 폴더블폰도 말씀드렸는데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부품사도 되게 많거든요. 이게 작년에 없던 사이클이에요. 작년에는 안 보이던 회사가 올해 이제 나오는 거죠. 그러면 이것도 성장주에서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좋고 올해 좋은 것도 물론 좋지만 한번 여러분들이 작년에는 안 보였던 성장주인데 올해 갑자기 나오는 성장 기업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걸 한번 3월하고 4월에 계속 좀 만약에 흔들리면 계속 좀 모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거는 일단 오는 사이클이거든요 잃을 것도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주가가 오른 게 없어요. 그래서 리스크도 적어요. 그래서 한번 이쪽 섹터 한번 좀 올해 한번 상반기에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박종훈
그러면 이제 반대로 혹시 비중을 줄여야 될 섹터도 좀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염승환
이거는 작년 백신 나오면서부터 계속 말씀드렸던 건데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은 기업들이에요. 수혜주라고 할까요. 진단 키트나 어차피 수요가 줄잖아요. 또 아니면 코로나 치료제 만드는 기업들. 왜냐하면 코로나 치료제 만드는 기업들이 성공하면 물론 매출은 점프하는데 작년하고 올해, 내년으로 갈수록 어떻게 되겠어요? 확진자가 점점 줄면 코로나 치료제 수요 자체가 줄어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매출은 앞으로 줄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매출이 0이 되는 건 아니고 왜냐하면 코로나 환자는 매년 나올 수도 있어요. 어느 정도 나오겠죠 걸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데 작년하고 올해, 내년으로 봤을 때는 점점 확진자가 급격히 주니까 코로나 치료제도 성장성 면에서는 아니 전방상으로 이렇게 주는데 그걸 우리가 장기 투자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기업들은 조금 조심하실 필요가 있을 거 같고. 그 다음에 역시나 좀 어려운 게 유틸리티.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나 주주 분들한텐 좀 죄송한데 제가 좀 이번에도 저는 솔직히 연료연동제 기대를 했거든요. 그래서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주 분들 입장에서는 되게 좀 열이 받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아예 물가 때문에

박종훈
그대로 주가 크게 떨어져

염승환
예. 주가가 또 빠져버렸는데. 왜냐하면 연료연동제 한다고 했어요 분명히. 그러면 LNG 가격이 올해 1월에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에 연동해서 이 한국전력이 전기료를 올려야 됩니다 사실.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원칙적으로. 그런데 안 올렸다는 건 코로나19 때문에 이게 민심을 이반할 수 없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서민 경제에 영향을 주니까. 그런데 3분기엔 또 올려야 돼요. 3분기는 반드시 올려야 됩니다. 그런데 3분기에도 코로나에서 탈출 못하면 못하면 똑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유틸리티도 언젠가 한 번 오르겠죠. 전기요금 안 올리겠습니까. 그치만 그것만 믿고 투자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거죠. 장기 투자를 하실 때는 꼭 이것만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 있죠. 이 한국전력은 한전이란 회사가 가격결정권이 없어요.

박종훈
전혀 없죠.

염승환
그러면 이거는 회사가 회사로 성장을 할 수가 없어요. 삼성전자가 왜 매력이 있냐면 가격결정권이 사실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이 기업들은 정부 입김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니까. 그래서 유틸리티 섹터도 조금 약간 리스크는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자재 관련 주도 지금 상황에서는 저는 좀 비중 줄여야 된다고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단 원자재 요즘에 빅 사이클 얘기가 좀 자꾸 나오긴 하는데. 제가 유가 측면에서 봤을 때는 유가가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은 거 같더라고요. 유가가 이제 60달러 넘어가는데 사우디가 자꾸 눈치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사우디 속으로는 증산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나는 증산을 안 하는데 옆에 러시아하고 미국만 좋은 일 시키고 있거든요 사실 보면. 얘네는 증산하는데. 명분이 없으니까 지금 감산을 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서 유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오를 수 있다 하더라도 분명히 사우디 속내로 봤을 때는 유가는 분명히 어느 정도 오르면 분명히 증산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 할 거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미국 뉴스들 좀 찾아보니까. 그러면 만약에 핵 협상을 해서 이게 타결이 되잖아요. 이란도 선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6월에. 그렇게 되면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돼버려요. 이란도 아시겠지만 대표적인 원유 산유국이거든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이게 해제가 되는 순간 유가가 이게 공급이 엄청 늘어나요. 또 그런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유가 측면에서 60달러까지 온 상황에서 옛날처럼 100달러 가는 사이클을 사실 좀 기대하기는 저는 좀 쉽지 않다고 보고 있고. 그리고 다른 원자재도 되게 많잖아요. 니켈도 있고 구리고 있고 지금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가장 결정적인 배경은 사실 수요보다는 공급입니다. 공급이 안 됐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경제가 정상화가 되면 사람들이 출근해서 이제 공급이 늘어나요. 칠레 광산도 이제 다시 또 조업 재개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공급이 느니까 상단이 막힐 가능성이 있어요.상단이 좀 막힌 상태로 좀 지루할 수 있다. 그래서 원자재 관련 주도 지금 상황에서 투자하기에는 조금 부담된다. 이렇게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종훈
전반 상황뿐만 아니라 사야 될 주식 그리고 팔아야 될 섹터 어떤 게 있는지도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부장님 모시고 오늘 <박종훈의 경제한방> 진행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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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의 경제한방] 증시 조정장에 대처하는 방법은?
    • 입력 2021-03-25 18:32:11
    박종훈의 경제한방
출연: 염승환 이베스트 투자증권 부장
녹화: 3월 23일

Q. 개인의 '지수 반대로 매매', 패턴분석?
Q. 고점에 물린 개인의 대처는?
Q. 악재 낀 K-배터리, 아직 경쟁력 있을까?
Q. 조정기 담아야할 섹터는?
Q. 앞으로 비중을 줄일 섹터는?

박종훈
<박종훈의 경제한방>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부장님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 횡보장. 이렇게 보면, 개인들이 아주 흥미롭게도 오르면 팔고 내리면 사고 한 달째 지수하고 반대로 이렇게 사고팔고 있는데 이 현상 어떻게 보십니까?

염승환
일단 사실은 엄밀히 보면 되게 매매를 잘하는 거죠.

박종훈
네!

염승환
그냥 딱 봤을 때

박종훈
딱 봤을 때 진짜 와 잘 하는 거 같은

염승환
‘개인들이 돈 다 버네?’ 이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오히려 외국인들이 반대로 가잖아요. 외국인은 오르면 사고 내리면 다 던져버리고. 그래서 이게 외국인이 맞나 할 정도로 외국인은 스텝이 꼬여 있고, 개인투자자들은 정말 기가 막히게 박자를 잘 타고 계세요. 그래서 이게 참 좋다고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트레이딩이라고 그러죠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매일 사고파시는 분들, 그 다음에 투자자, 트레이딩보다는 내가 어떤 기업의 가치를 보고 장기 투자 하시는 분들 우리가 보통 투자자라고 하는데 어느 성격이냐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는데. 최근에 개인투자자 분들은 트레이드해요 어떻게 보면. 그냥 오르면 팔고 내려가면 사가지고 그냥 약간의 마진만 이게 우리 흔히 말하는 스프레드라고 하나요. 마진 따먹기라고 하는데 그걸 하는데, 이거를 단기 매매 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너무 좋은 장이죠. 급락하면 그냥 사면 돼요. 사가지고 올라가는 날 팔아버리면 되니까 사면서 5% 수익 내기가 너무 좋은데. 장기 투자.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요즘 장이 되게 곤욕스러운데. 근데 그런 분들도 요즘에 제가 상담을 받아 보니까 트레이더가 돼있어요. 그러니까 투자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자꾸 장이 이러니까 ‘어? 이거 봐라? 빠지면 사고 오를 때 파니까 먹네!’ 이런 마인드로 바뀌다 보니까 계속 그걸 반복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근데 저는 제발 당부드리고 싶은 거는 투자를 하실 거면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무슨 얘기냐면 올라간다고 파는 게 아니라 이게 기업과 사실 같이 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5% 10% 수익 내서 파는 게 아니라 기업이 어디까지 성장할지는 우리가 그냥 두고 보고 그냥 가져가야 돼요. 그러다 보면 내가 카카오 같은 기업도 만날 수가 있고 네이버 같은 기업들도 사실 네이버 카카오가 얼마 전에 작년만 해도 10만 원대였잖아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그 기업들이 4배 5배 올랐거든요. 근데 매일 같이 그냥 단기 매매만 하시는 분들은 지금 투자하시는 분들 중에 트레이더로 자꾸만 변형되시는 분들은 절대로 그런 과실을 앞으로 따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그게 좀 염려가 돼요. 지금은 달콤하죠. 너무 달콤한데 여기에 취하시는 거 같고. 그리고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돼요. 지금 하락할 때 많이 내가 역행해서 주식을 사야 되니까 되게 힘들지만 하락하는 날 이용을 하세요. 내가 5주 살 거 6주 살 수 있어요. 그러니까 똑같은 가격인데 오르는 날은 내가 삼성전자 5주를 살 수 있단 말이죠. 급락하는 날은 7주가 가능해요 똑같은 돈으로. 그러면 내가 지분을 더 늘릴 수가 있잖아요. 제발 동업자 마인드라 하라. 동업자 마인드가 뭐냐면 이 회사에 내가 지분 투자 하는 거잖아요. 지분 투자를 하는데 기왕이면 1천만 원이면 5주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7주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기분 좋아요. 그런 마인드로 이 조정장 지금 어떻게 보면 조정장이잖아요. 조정장에서 투자하시는 분들은 지분을 내가 계속 이렇게 늘려간다는 기분으로 투자를 하시면 이번 장도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근데 매일 사고팔면 당장은 기분 좋지만, 만약에 작년 11월처럼 위가 열리는 장이 한두 달 또 오잖아요. 그러면 또 엄청난 또 후회밖에 못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장은 이것만 명확히 해주세요. 내가 트레이더인지 투자자인지 명확히 하시고, 트레이더면 그냥 하시면 돼요. 지금 하시던 대로 그냥 단타 하시면 되고. 난 투자를 하려고 들어왔다 하시는 분들은 트레이더의 생각을 애초에 다 버리시고 지금 장에서 급락할 때마다 계속 지분을 늘려가죠. 오르는 날은 그냥 놔두시면 되고 하락하는 날 모아가시면서 투자를 하시면 이런 어려운 장도 저는 이겨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게 사실 조정장에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절반이에요. 나는 이거를 몇 달 보고 장기 투자해서 들어왔는데 당일에 5% 빠지는 거 보고 공포심에 젖어서 그냥 손절하고 나가버리거든요. 그럴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내가 투자자라는 걸 거듭 한 번더 마인드 컨트롤 되새기면서 지분을 모아가는 개념 한번, 한 번 더 고민을 해보시면 좀 좋을 거 같습니다.

박종훈
지난해에 들어오신 분들은 그래도 좀 스트레스가 좀 덜할 것 같은데 올해 들어오신 분들이 굉장히 심적으로 고통이 많을 거 같은데요. 그런 분들은 사실은 대체로 다 3천 넘게 들어오신 분들이고 지금 지수에서는 아마 대체로 또 손실을 보셨을 거 같고요. 고점에 물렸다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굉장히 곤혹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염승환
데이터를 보니까 개인투자자 분들이 80조를 샀어요 작년부터 현재까지. 총 80조를 샀는데 그중에 30조를 어디서 샀냐면 3100 이상에서 샀대요.

박종훈
3100 이상에서 샀다고요?

염승환
30% 샀어요. 제일 비중이 많아요. 그게 한 27%인가 28%인가 그래요. 그 다음으로 많이 샀던 데가 어디냐면 2천 아마 7백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되게 좀 재미있는 거는 2400부터 2600은 비어 있어요. 그땐 주식을 팔았어요. 왜냐하면 그때 11월에 외국인이 유일하게 산 달, 그때만 비어 있고 나머진 다 샀는데. 3100 이상에서 제일 많이 샀으니까 어떤 개인투자자 분들은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 지금 개인 전체 중에 30%는 지금 손해란 말이에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그 손해도 적은 손해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가치주 산 분들이야 지금 기분 좋아요 그래도 좀 올라갔으니까. 근데 3100 이상에서 뭘 많이 샀냐면 다 성장주 샀어요.

박종훈
다 성장주.

염승환
대표적인 게 2차 전지.

박종훈
성장주. 네, 그렇죠.

염승환
2차 전지 정말 지금 분위기 안 좋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도대체 3천 맞나 할 정도로 투자 심리도 지금 완전히 냉랭해있고 많은 분들이 너무 힘들어하시는데 결국 이건 어쩔 수 없어요. 내가 물린 이상 결정을 하셔야 됩니다.내가 물렸을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그냥 원칙으로 돌아가야 돼요. 내가 이 기업을 왜 샀는지를 한번 다시 보는 거죠. 예를 들면 요새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종목이 LG화학입니다. LG화학 지금 배터리 때문에 LG화학이 지금 급락을 한 상태에서 내가 보는 거죠. ‘내가 LG화학을 왜 샀지? 배터리의 성장을 보고 샀나? 아니면 나는 LG화학이 왠지 누가 얘기를 하던데 올해 분할도 있고 잠깐 이벤트성으로 좋아질 거 같아.’ 그래서 단타로 들어가시는 분들 분명히 계신단 말이에요. 근데 LG화학을 내가 배터리를 보고 장기 투자 하시는 분들은 이거죠. ‘아, 폭스바겐 때문에 끝난 거 같다.’ 예를 들면. 그럼 팔아야죠. 그건 아이디어가 훼손된 거잖아요. 근데 ‘아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또 그러더라. 배터리 나쁘지 않을 거 같다고. 이건 1회성 이벤트다. 그냥 악재다.’ 그렇게 믿는다면 그냥 가져가야 돼요. 그게 설사 나중에 틀린다 하더라도. 근데 단기로 들어가신 분들 있잖아요. 잘라야죠 무조건. 단기로 가져가시는 분이 왜 이렇게 망가지는데 갖고 있으면 그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각자 사연이 다 달라요. 이 LG화학 하나만 해도 정말 많은 분들의 사연이 너무 다른데 그거 가지고 ‘아, LG화학 이제 끝났으니까.’ 모두 다 그냥 똑같이 ‘LG화학은 끝났습니다.’ 상담할 때 ‘무조건 파세요.’ 이건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각자 왜 샀는지를 먼저 곰곰이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그게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예를 들면 예전에 이것도 반대인데, 포스코를 갖고 계신 분들은 기분 좋거든요 예를 들면. 포스코를 내가 예전에 3200일 때 사신 분들은 오히려 지금 수익이 났을 수도 있어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포스코가 잠깐 가치주가 좋다더라 그래서 잠깐 한 5%에서 10% 수익 내려고 갔다. 그럼 팔아야죠 당연히. 지금 팔아야 돼요. 근데 요새 기사를 보니까 포스코가 중국에 탕산시인가요. 거기가 최대 철강 도시인데. 환경 규제 때문에 올해 말까지 감산을 한대요. 그러면 그런 걸 보고 그때 들어가셨던 분이라면 이게 사이클이 생각보다 길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럼 그냥 가져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각자 내가 수익이 났건 손실이 났건 간에 다 사정이 다릅니다. 그래서 내가 그걸 선택을 해야 돼요. 정답은 절대 없습니다. 근데 장기 투자를 하시고 이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들어가신 분이라면 저는 3100에 샀건 3200에 샀건 간에 3천에 샀건 간에 상관없이 그냥 그대로 그냥 그걸 믿고 그냥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틀린다 하더라도 그걸 믿고 가져가셔야지. 본인의 기준을 하나 세우세요. 세우셔가지고 아무리 힘들어도 설사 2900 갈 수도 있거든요. 2900 가도 나는 끝까지 버티겠다 그럼 버티시는 거고. 그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잘라야 되는 그런 기업들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진단을 하다 보면. 내가 이걸 생각했을 때 이렇게 봤는데 이거 아닌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원칙하고 다르게 간다. 그러면 그거는 그냥 무조건 잘라내야 돼요. 그게 3030이다 3천이다 이게 중요한 거 같진 않아요.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진짜 원론적인 얘기지만 기업 하나하나 그냥 좀 시간이 들더라도 천천히 다 다시 한번 공부를 하셔가지고 일단은 결정을 한번 내려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그 결정을 했을 때 이것만 말씀드리고 싶어요. 후회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못 파세요. 이것 때문에 이게. 진짜 아닌 기업도 손절하셔야 되는데 ‘팔고 올라가면 어떡하지?’ 항상 그 공포심이 있어요. 근데 올라가는 경우도 은근히 많습니다. 근데 성공하신 분들 보면요. 다 그걸 이겨냈어요. 그런 것들 다 이겨내고 당장 팔고 올라갈 수도 있는 거죠. 당장 사고 빠질 수 있는 것처럼. 근데 길게 보면 그거 사실 아무 것도 아니거든요. 내가 좋은 기업을 잘 샀을 때는 언제든지 만회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공포심에서 벗어나셔가지고 기업별로 한 번 잘 진단을 해보시면 좀 좋을 거 같습니다.

박종훈
배터리 투자하신 분들 최근에 가장 많은 투자자 분들 중에 한 종류일 거 같은데. 정말 폭스바겐에서 자체 생산한다는 것도 지금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거 같고. CATL 중국 기업 같은 경우는 그런 쪽에서 상당히 우위에 있다 보니까 고민거리들이 굉장히 많을 거 같아요. 배터리는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게 우리나라에서 계속해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는 산업이 맞나요? 어떻습니까?

염승환
배터리 내재화 때문에 모든 게 발생한 거잖아요. 작년에 테슬라 배터리데이 때도 내재화한다고 해서 한 번 2차 전지 회사들이 10% 이상 급락을 했었어요 그때도. 그랬다가 그후에 80% 올라갔습니다 오히려. 왜냐하면 배터리 내재화한다고는 했는데 지금 당장 하는 건 아니었고 그리고 LG화학이라든가 CATL이라든가 외주를 계속 줬어요 테슬라가. 그러니까 ‘아, 테슬라가 내재화는 하지만 같이 가는 그림이구나.’ 그래서 이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다시 리레이팅 나왔는데. 문제는 지금 폭스바겐도 내재화를 한다고 했는데 지금 폭스바겐의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공격적이거든요. 80% 정도를 아예 내재화하겠다고 하니까 아예 그냥 배제하겠다는 식으로 기사가 나와버리니까 사람들이 이제 그걸 보고 ‘아, 이건 진짜 끝났구나.’ 폭스바겐이 왜냐하면 테슬라보다 앞으로 전기차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회사 중에 하나인데, 여기에 우리나라 한국의 LG나 SK가 같이 이미 거래를 하고 있거든요. ‘그럼 이거 앞으로 없어지는 거 아니야?
그럼 PER을 이거 60배 70배 줬는데 이거 못 주겠다.’ 그래서 디레이팅이라 그러잖아요. 밸류에이션 이제 깎아버리는 거죠. ‘너 이제 못 줘. 그래 네가 산업이 성장하는 건 알겠는데 60배 줬다면 이제 30배밖에 안 주겠다.’ 이런 식이 되다 보니까 주가가 그냥 부러지는 현상들이 나오는데 사실 뭔 미래는 우리는 지금 어떻게 될지 아무도 지금 알 수 없습니다. 진짜 폭스바겐이 예정대로 80%를 2030년까지 할지. 중간에 하다가 그만둘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폭스바겐이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반도체보단 좀 쉬울 수는 있겠지만 그러나 양산을 하는 거는 결코 쉬운 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LG나 삼성이 지금 배터리 연구하고 지금 개발한 지 20년 됐거든요. 이제 흑자 났잖아요 사실상. 근데 LG화학도요 작년에 혹시 기억나실지 모르겠는데 작년인가 작년 1분기에 폴란드 공장이 이제 수율이 안 잡혀가지고 엄청 고생했어요. 그 난다 긴다 하는 LG화학조차도 공장 딱 처음 세우고 나서는 안 잡혀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손실이 막대해요 그냥. 노스볼트 아직 제대로 배터리 만들어본 적도 없는 반도체 회사입니다. 이 회사가 이제 만든대요. 이제 여러 가지 기술 개발해가지고 그러면 최소한 2, 3년은 당연히 제대로 양품을 만들 수 없어요. 제가 방송에서도 이런 얘기를 몇 번 했는데, 백종원 씨가 요리를 하잖아요. 요리하는데 보통 <골목식당> 나가서 뭐라 그러죠? 이게 혼자 집에서 요리하시는 분들 중에 맛있어가지고 식당 차리시는 분이 다 망한다고. 하나를 만들면 엄청 맛있어요. 저도 집에서 하나 김치찌개 하나 만들면 잘 만들어요. ‘어? 이게 내가 만든 게 맞아?’ 너무 맛있는데, 100개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빠른 시간에 손님들한테 딱 뿌려줘야 되잖아요. 표준화가 그만큼 어렵고 양산을 해야 되는데 그거는 노스볼트도 할 수가 없어요 솔직히 지금은. 거기다가 테슬라도 못합니다 경험이 없으니까. 우리 한국의 LG화학, 삼성, SK는 할 수가 있는 거죠 해왔으니까. 그래서 이거를 너무 시장이 간과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노스볼트가 5년을 그냥 점프를 해가지고 지금 당장 LG화학을 따라잡는 것처럼 주가가 막 빠지고 있어요. 결코 쉽지 않고. 옛날에 혹시 기억나세요? 보쉬라는 세계적인 부품 회사 있죠.

박종훈
정말 세계적이었죠.

염승환
한다고 했다 다 접어버렸잖아요. 전기차 그 배터리 한다 그랬어요. 왜냐하면 이제 앞으로 전기차 그러면 배터리가 핵심인 거 다 알고 있었으니까. 중간에 다 포기했습니다. 이게 쉬운 게 결코 아니거든요. 그런 걸 알기 때문에 BMW도 “우리 배터리 생산 안 한다.” 그리고 현대차도 이번에 기사 나왔잖아요. 자체 배터리 한다. 남양주에서 연구소에서 일부 인력을 충원했다. 근데 그것도 오해하시면 안 되는 게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는 분명히 언급했습니다. 자체 배터리 생산 계획 없다고. 얘기를 분명히 했고. 그럼 이거 왜 인력 충원하느냐. 전고체 배터리는 한다 그랬어요. 전고체 배터리 2028년부터. 근데 전고체 배터리는 너무 비싸고 상용화는 아직 못 이기거든요. 그것도 너무 앞서서 우리가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어떤 애널리스트 분이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배터리 얘기할 때 전고체를 마치 옛날 OLED처럼 생각하시더라고요. 혹시 15년 전에 기억나세요? PDP TV 기억나시죠?

박종훈
써봤습니다.

염승환
그때 LCD TV. OLED도 그때 나왔었어요. 그런데 뭐만 살아남았죠?

박종훈
LCD만

염승환
LCD만 살아남았잖아요. 왜냐하면 LCD가 3개 중에 기술력은 제일 낮았어요. 그런데 당연히 가격이 저렴하고 그 다음에 TV는 오래 써야 되잖아요. PDP는 수명이 짧았다고 하더라고요. 기술은 훨씬 좋은데.

박종훈
짧더라고요.

염승환
네, 짧았어요. 맞아요.

염승환
전력도 많이 먹고. 그러니까 전고체 배터리가 약간 그런 포지션이에요. 지금 나오면 당연히 좋을 수 있는데 문제는 좋은 건 알겠는데 좋은 게 대중화되는 건 아니거든요. 항상 모든 게 그렇지만 기술이라는 게 그렇게 본다면 지금 리튬이온 배터리는 대중화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췄고 전고체는 아직은 그런 요건은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시장은 마치 이거 나오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망할 것처럼 막 기사가 나와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너무 그냥 소음에 지금 집중하지 마시고 그 안에 숨어 있는 팩트만 좀 보셨으면 좋을 거 같아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지금 배터리 내재화도 너무나 지금 배터리 수요가 크니까 폭스바겐이 2025년까지 80GW 한다고 하는데, 지금 유럽에서만 필요한 게 거의 한 400GW 정도 필요해요. 일부 그 정도 담당하는 건데 폭스바겐 말고도 엄청난 지금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거기만 할 것도 아니고 그 다음에 샤오미도 지금 이번에 전기차 만든다고 기사 나왔더라고요. 무슨 얘기냐. 전기차는 만들기가 좀 쉬워요 이 엔진차보다.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확실히 쉬워요 솔직히. 만들기가, 조립하기가 쉽다고 하더라고요 플랫폼만 딱 있으면. 그래서 빅테크 기업들이 막 서로 하려는 건데 어쨌든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게 배터리인데, 배터리만 확보하면 만들긴 되게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기존 완성체 업체들이 헤게모니를 다 갖고 있던 게 내연기관차인데, 지금 빅테크 기업들도 막 서로 다 뛰어들 수가 있어요. 이거는 우리나라 2차 전지 회사 입장에서는 되게 좋은 거죠. 왜냐하면 고객사가 많잖아요. 각형 배터리 쪽으로 지금 갑자기 잡혀가지고

박종훈
폭스바겐이 각형으로 갑자기 나오니까

염승환
갑자기 해버리니까 난리가 나서

박종훈
‘아? 그쪽인가? 파우치형 아니었어?’ 막 혼란스럽습니다.

염승환
그래서 뭐 각형도 한다는 얘기는 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도 각형을 못해서 안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부가가치니까 일부러 안 하는 거예요. 충분히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저는 샤오미가 뛰어드는 거 보고 파우치형도 분명히 되겠구나. 왜냐하면 파우치형의 최대 장점은요. 원하는 자동차 모양에 그냥 다 넣어줄 수가 있어요. 각형은 정해져 있어야 돼요. 대량 생산에 용이할 수 있는데 다품종 소량 생산의 스타트업 기업들한테는 파우치형이 대안일 수밖에 없어요. 파우치형을 안 할 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파우치형도 당연히 대세가 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에 시장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폭스바겐은 각형, 그 다음에 원통형은 테슬라, 파우치형은 그 나머지가 할 거 같아요. 그럼 그 나머지 시장도 엄청나게 큰 시장이에요. 이걸 간과하면 안 될 거 같아요. 그리고 각형, 원통형 우리나라 기업들 다 하고 있습니다. 안 하는 게 아니에요. 경쟁력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모든 악재는 다 쏟아진 거 같아요 진짜. 거의 망한다는 수준까지 나온 거 같아서. 그래서 2차 전지 투자하신 분들은 저는 오히려 지금은 좀 비중 확대에 더 드리고 싶고, 지금 여력이 안 되는 분들은 당연히 좀 인내심은 필요하다. 이거 회수하려면 기간 조정 필요해요. 뭔가 이벤트가 있어야 올라가니까 그래서 두 달 정도의 기간 조정을 생각하시면서 좀 잘 극복을 해나가실 필요는 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종훈
염승환 부장님께서 지금 보고 계시는 뷰를 보면, 지금 3, 4월은 좀 조정이 올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또 주식을 그 뷰에서는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거 같은데, 어떤 섹터를 좀 집중적으로 봐야 되는지가 궁금해지거든요.

염승환
요즘에 성장주 가치주 얘기하는데 그건 너무 신경 쓰실 필욘 없는 거 같고요. 가치주에서도 성장 못하는 게 의미가 없거든요. 사실 그냥 반짝하는 거 밖에 안 돼요.

박종훈
그래서 어떤 섹터냐가 더 중요한 건가요?

염승환
네, 맞아요. 거기서 진짜 섹터가 중요하고, 저는 이제 성장주 가치주 다 섞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도 그래서 일단 가치주 군에서는 좀 연속성이 있을 만한 이벤트가 있는 기업들 있잖아요. 그래서 가치주 군에서는 저는 철강 기업. 아까도 잠깐 설명드렸지만 저도 원래 철강 쪽은 그냥 사이클만 보기 때문에 그렇게 높게는 안 봤는데 이게 구조적으로 좀 좋아질 거 같아요. 일단 올해까지는. 왜냐하면 지금 전 세계가 인프라 투자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당연히 철강 무조건 들어가고 거기다가 중국이 최대 수요층이자 생산 회사들이 있는데 일단 무조건 감산 들어갔어요. 이거는 정부가 공산당이 한다면 해야 됩니다. 중국 최대 철강회사 바오샹 철강도 감산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포스코 입장에서는 진짜 이건 완전 꽃놀이패죠. 중국이 경쟁사가 알아서 자동으로 감산을 해주죠. 거기다 수요는 늘어나죠. 이보다 좋은 사이클이 없잖아요. 근데 진짜 철강 쪽에 투자하신 분들은 아시죠? 몇 년간 정말 죽 쒔어요.

박종훈
그렇죠. 의외였죠.

염승환
정말 포스코 갖고 계신 분들은 속 터졌을 거예요. 이게 몇 년만에 이제 오는 사이클이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보면 철강 쪽은 잃을 것도 없는데 사이클까지 지금 타는 산업이니까 저는 경기민감주 중에서는 한번 철강 업종을 좀 보셨으면 좀 좋을 거 같고. 두 번째는 뭐냐면 이것도 약간 가치주 개념이긴 한데 가치주에선 미국 소비주 보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중국 소비주 물론 저도 좋게 봐요. 중국 소비주는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되게 안 좋았기 때문에. 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경기가 빠르게 올라오잖아요. 그런데 이제 중국 소비주는 많은 분들이 워낙 또 많이 공부하셨는지 알고 계시더라고요. 근데 이제 미국 소비주 하면 좀 의아해하셨어요. 미국 소비주 한국에 있나? 모르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도 중국 소비주 얘기. 소비주 하면 그냥 한국 백화점 그 다음에 화장품 그것만 떠올리세요 특히 주린이 분들은. 그런데 미국 소비주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뭐냐면 지금 우리 한국의 가전 회사들 LG전자가 미국에서 엄청나게 가전제품 많이 팔잖아요. 또 스마트폰 이것도 그냥 스마트폰 하면 그냥 사람들이 중국만 생각하세요. 그게 아니고 미국이 제일 시장이 큽니다. 근데 당연히 미국 쪽으로도 스마트폰 많이 팔리면 좋을 수밖에 없는 거고. 그 다음에 미국 쪽에 하나 더 있는 게 뭐냐면 의류 회사들 있잖아요. 미국 나이키나 노스페이스나 아디다스 다 한국 제조업체들이 다 만들거든요. 그런 기업들이 미국 경기가 좋아졌다의 수혜주입니다. 그리고 아예 미국에 회사를 인수한 기업들도 일부 있고, 그런 기업들은 미국 소비가 좋았을 때 수혜를 받는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미국 1인당 한 명한테 1천4백 불을 그냥 현금을 꽂아줬잖아요. 좀 부럽더라고요 저도.

박종훈
그러니까요.

염승환
우리 한국은 사실은 그냥 현금이 아니고 어떤 쿠폰 같은 거잖아요.

박종훈
네, 쿠폰 같은

염승환
카드로 쓰게 한 건데. 그런데 미국은 그냥 아예 그냥 현금을 살포한 건데, 그 돈으로 일부 로빈 후드처럼 주식 투자한단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그 돈의 일부는 분명히 소비에 쓸 거란 말이에요. 그러면 그 소비는 당연히 더 폭발력 있게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한번 여러분들이 또 경기민감주 쪽에서 한번 미국 소비주도 한번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고. 가치주에서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뭐냐면 건설기기업체. 왜냐하면 지금 중국도 마찬가지인데 미국도 인프라 투자를 엄청 할 거 같아요. 미국에 이미 진출해있는 기업들도 있지만 굴삭기 회사들이 중국도 지금 돈 잘 벌어요. 근데 미국 모멘텀을 같이 받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경기민감 섹터까지 한번 보시면 좋을 거 같고. 성장주 중에서는 저는 사실 작년도에 좀 너무 많이 올랐던 섹터보단 작년에 안 좋았던 섹터 중에서 올해 좋아지는 거를 한번 좀 요즘에 찾아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게 저는 2가지입니다. 반도체하고 OLED를 보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반도체 다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좀 좋았던 거고, 사실은 코로나 터지고 나서 한 10월까진 되게 안 좋았어요. 그러다 1, 2개월 반짝했던 건데. 반도체는 아까 제가 처음에 많이 말씀을 드렸으니까 빅사이클 쪽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나오니까 성장주 군에서 1순위로 보시고 두 번째가 OLED예요. 왜냐하면 OLED가 그동안은 완전히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았어요. 아까 철강회사들처럼 몇 년간 OLED는 되게 단순한 게 삼성디스플레이가 발주를 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공장을 증설해야 이게 들어갈 거 아니에요. 지난 몇 년간 삼성디스플레이가 그냥 아예 발주를 안 했어요. 생산도 안 하고. 그냥 매년 똑같은 물량만 거의 생산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면 스마트폰 일단 자체가 안 팔려요. 성장이 정체돼 있잖아요. 그런데 올해는 5년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스마트폰이 역성장을 탈출하고. 애플 아이폰 잘 팔리죠. 그 다음에 한 가지 모멘텀이 뭐가 있냐면 폴더블폰. 이번에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뭐라고 했냐면 “갤럭시 노트 올해는 출시 못할 거 같다.” 노트 대신에 그럼 뭐가 나오죠? 폴더블폰입니다. 폴더블폰은 기본적으로 하나에 화면이 두 개가 들어가잖아요. OLED가 2개 들어가요. 그러면 하나만 팔아도 OLED가 2개가 들어가는 효과니까 이 개수가 엄청나게 증가할텐데 작년에 3백만 대도 못 팔았대요. 근데 올해는 노트를 대체하면 8백만 대에서 1천만 대까지 나올 수가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OLED 패널한테는 되게 좋을 수 있고. 애플은 내후년에 할 거란 얘기도 있어요. 그래서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고 거기다가 지금 노트북까지도 노트북은 LCD 모니터가 들어가거든요.

박종훈
네, 그렇죠.

염승환
여기에도 삼성이 이제 OLED를 등록했대요. 그런 얘기 나오고. 하나가 더 있는 게 뭐냐면 이제 요새 기사를 보다 보니까 OLED TV가 되게 잘 팔린대요. 왜 그러냐면 LCD TV가 예전에 되게 쌌고 OLED는 비쌌어요 TV로 보면. 사람들이 굳이 OLED를 살 필요가 없는 게 일단 OLED는 비싸기도 한데다가 LCD TV가 이게 되게 이렇게 밝은 데서 보면 LCD TV가 훨씬 밝아 보인대요. 그래서 이 드라마나 예능 보긴 좋다고 하더라고요. 영화 같은 거 볼 때는 오히려 OLED가 좋은데, 왜냐하면 OLED는 어두운 색상을 진짜 찐 색상으로 잘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런데 어쨌든 가격적인 저항도 크다 보니까 LCD TV를 많이 샀는데. 요즘에 갑자기 LCD TV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이 패널 값이. 반대로 OLED는요 가격이 확 떨어졌습니다. 가격차가 많이 좁혀졌대요. 그리고 OLED의 단점인 그런 밝기라든가 이런 것도 많이 개선을 했나 봐요. 그럼 소비자들이 봤을 때 가격차가 좁혀졌는데 OLED가 더 좋다는 건 많이 알고 계시니까 그러면 올해는 OLED TV도 모멘텀에 한 번 더 붙을 수가 있어요. 아까 폴더블폰도 말씀드렸는데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부품사도 되게 많거든요. 이게 작년에 없던 사이클이에요. 작년에는 안 보이던 회사가 올해 이제 나오는 거죠. 그러면 이것도 성장주에서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좋고 올해 좋은 것도 물론 좋지만 한번 여러분들이 작년에는 안 보였던 성장주인데 올해 갑자기 나오는 성장 기업들이 있단 말이에요. 이걸 한번 3월하고 4월에 계속 좀 만약에 흔들리면 계속 좀 모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거는 일단 오는 사이클이거든요 잃을 것도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주가가 오른 게 없어요. 그래서 리스크도 적어요. 그래서 한번 이쪽 섹터 한번 좀 올해 한번 상반기에 눈여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박종훈
그러면 이제 반대로 혹시 비중을 줄여야 될 섹터도 좀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염승환
이거는 작년 백신 나오면서부터 계속 말씀드렸던 건데 코로나 영향을 많이 받은 기업들이에요. 수혜주라고 할까요. 진단 키트나 어차피 수요가 줄잖아요. 또 아니면 코로나 치료제 만드는 기업들. 왜냐하면 코로나 치료제 만드는 기업들이 성공하면 물론 매출은 점프하는데 작년하고 올해, 내년으로 갈수록 어떻게 되겠어요? 확진자가 점점 줄면 코로나 치료제 수요 자체가 줄어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매출은 앞으로 줄게 돼있습니다. 그래서 매출이 0이 되는 건 아니고 왜냐하면 코로나 환자는 매년 나올 수도 있어요. 어느 정도 나오겠죠 걸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런데 작년하고 올해, 내년으로 봤을 때는 점점 확진자가 급격히 주니까 코로나 치료제도 성장성 면에서는 아니 전방상으로 이렇게 주는데 그걸 우리가 장기 투자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기업들은 조금 조심하실 필요가 있을 거 같고. 그 다음에 역시나 좀 어려운 게 유틸리티. 한국전력이나 가스공사나 주주 분들한텐 좀 죄송한데 제가 좀 이번에도 저는 솔직히 연료연동제 기대를 했거든요. 그래서 좀 올라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주주 분들 입장에서는 되게 좀 열이 받는 얘기가 나왔잖아요. 아예 물가 때문에

박종훈
그대로 주가 크게 떨어져

염승환
예. 주가가 또 빠져버렸는데. 왜냐하면 연료연동제 한다고 했어요 분명히. 그러면 LNG 가격이 올해 1월에 엄청나게 올랐기 때문에 연동해서 이 한국전력이 전기료를 올려야 됩니다 사실.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원칙적으로. 그런데 안 올렸다는 건 코로나19 때문에 이게 민심을 이반할 수 없다는 거죠 어떻게 보면. 서민 경제에 영향을 주니까. 그런데 3분기엔 또 올려야 돼요. 3분기는 반드시 올려야 됩니다. 그런데 3분기에도 코로나에서 탈출 못하면 못하면 똑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유틸리티도 언젠가 한 번 오르겠죠. 전기요금 안 올리겠습니까. 그치만 그것만 믿고 투자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거죠. 장기 투자를 하실 때는 꼭 이것만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 있죠. 이 한국전력은 한전이란 회사가 가격결정권이 없어요.

박종훈
전혀 없죠.

염승환
그러면 이거는 회사가 회사로 성장을 할 수가 없어요. 삼성전자가 왜 매력이 있냐면 가격결정권이 사실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이 기업들은 정부 입김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니까. 그래서 유틸리티 섹터도 조금 약간 리스크는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자재 관련 주도 지금 상황에서는 저는 좀 비중 줄여야 된다고 보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일단 원자재 요즘에 빅 사이클 얘기가 좀 자꾸 나오긴 하는데. 제가 유가 측면에서 봤을 때는 유가가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은 거 같더라고요. 유가가 이제 60달러 넘어가는데 사우디가 자꾸 눈치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사우디 속으로는 증산하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나는 증산을 안 하는데 옆에 러시아하고 미국만 좋은 일 시키고 있거든요 사실 보면. 얘네는 증산하는데. 명분이 없으니까 지금 감산을 하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서 유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오를 수 있다 하더라도 분명히 사우디 속내로 봤을 때는 유가는 분명히 어느 정도 오르면 분명히 증산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이란이 미국과 핵 협상 할 거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미국 뉴스들 좀 찾아보니까. 그러면 만약에 핵 협상을 해서 이게 타결이 되잖아요. 이란도 선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6월에. 그렇게 되면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돼버려요. 이란도 아시겠지만 대표적인 원유 산유국이거든요.

박종훈
그렇죠.

염승환
이게 해제가 되는 순간 유가가 이게 공급이 엄청 늘어나요. 또 그런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유가 측면에서 60달러까지 온 상황에서 옛날처럼 100달러 가는 사이클을 사실 좀 기대하기는 저는 좀 쉽지 않다고 보고 있고. 그리고 다른 원자재도 되게 많잖아요. 니켈도 있고 구리고 있고 지금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가장 결정적인 배경은 사실 수요보다는 공급입니다. 공급이 안 됐어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경제가 정상화가 되면 사람들이 출근해서 이제 공급이 늘어나요. 칠레 광산도 이제 다시 또 조업 재개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공급이 느니까 상단이 막힐 가능성이 있어요.상단이 좀 막힌 상태로 좀 지루할 수 있다. 그래서 원자재 관련 주도 지금 상황에서 투자하기에는 조금 부담된다. 이렇게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종훈
전반 상황뿐만 아니라 사야 될 주식 그리고 팔아야 될 섹터 어떤 게 있는지도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부장님 모시고 오늘 <박종훈의 경제한방> 진행했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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