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남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21.03.25 (19:16) 수정 2021.03.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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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발사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6분과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이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부도 이번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약 1년 만인데,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됩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정부도 군사적 긴장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계속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공식 확인된 것만 모두 8차례입니다.

최근 들어선 지난 21일 오전 서해 평남온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한 바 있고 나흘만인 오늘 또 발사한 건데,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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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함남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입력 2021-03-25 19:16:01
    • 수정2021-03-25 19: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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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는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데,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발사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6분과 7시 2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450km, 고도는 약 60km로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이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정부도 이번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약 1년 만인데,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됩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정부도 군사적 긴장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계속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공식 확인된 것만 모두 8차례입니다.

최근 들어선 지난 21일 오전 서해 평남온천 일대에서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발사한 바 있고 나흘만인 오늘 또 발사한 건데,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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