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한전…송전탑 갈등은 여전
입력 2021.03.25 (21:59)
수정 2021.03.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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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둘러쌓고, 한국전력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각합니다.
한전이 주민 대표가 참여하도록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 홍천지사 1층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갑니다.
["무슨 권리로 막아? 어어어!"]
한전이 송전선로 건설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가 주민 참여를 요구하며 마찰이 빚어진 겁니다.
20여 분 동안 소동이 끝나고, 결국, 반대대책위도 참관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사업 백지화 불가'를 전제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도록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전선로 주변 지역 주민 지원을 논의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규택/한전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장 : "홍천군 내부 쪽으로 너무 많이 치우친 것 아니냐는, 거기에 대한 불만 요소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재검토를 시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반대위는 이에 대해, 주민 참여 없이 이달 19일 결정된 경과 대역 설정을 강행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업 반대 주민 :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고 용의가 있느냐고 물어봤으면 대답을 해야지?"]
또, 한전을 믿을 수 없다며 사업 백지화를 위해 지역 여론을 계속 모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궁석/홍천군반 대대책위 공동대책위원장 : "모두 협심해서 한전의 오만방자하고, 후안무치한 행위를 결단코 막아내겠습니다."]
한전은 이달 30일, 홍천에서 반대위와 공식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둘러쌓고, 한국전력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각합니다.
한전이 주민 대표가 참여하도록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 홍천지사 1층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갑니다.
["무슨 권리로 막아? 어어어!"]
한전이 송전선로 건설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가 주민 참여를 요구하며 마찰이 빚어진 겁니다.
20여 분 동안 소동이 끝나고, 결국, 반대대책위도 참관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사업 백지화 불가'를 전제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도록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전선로 주변 지역 주민 지원을 논의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규택/한전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장 : "홍천군 내부 쪽으로 너무 많이 치우친 것 아니냐는, 거기에 대한 불만 요소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재검토를 시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반대위는 이에 대해, 주민 참여 없이 이달 19일 결정된 경과 대역 설정을 강행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업 반대 주민 :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고 용의가 있느냐고 물어봤으면 대답을 해야지?"]
또, 한전을 믿을 수 없다며 사업 백지화를 위해 지역 여론을 계속 모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궁석/홍천군반 대대책위 공동대책위원장 : "모두 협심해서 한전의 오만방자하고, 후안무치한 행위를 결단코 막아내겠습니다."]
한전은 이달 30일, 홍천에서 반대위와 공식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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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둘러쌓고, 한국전력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각합니다.
한전이 주민 대표가 참여하도록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 홍천지사 1층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갑니다.
["무슨 권리로 막아? 어어어!"]
한전이 송전선로 건설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가 주민 참여를 요구하며 마찰이 빚어진 겁니다.
20여 분 동안 소동이 끝나고, 결국, 반대대책위도 참관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사업 백지화 불가'를 전제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도록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전선로 주변 지역 주민 지원을 논의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규택/한전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장 : "홍천군 내부 쪽으로 너무 많이 치우친 것 아니냐는, 거기에 대한 불만 요소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재검토를 시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반대위는 이에 대해, 주민 참여 없이 이달 19일 결정된 경과 대역 설정을 강행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업 반대 주민 :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고 용의가 있느냐고 물어봤으면 대답을 해야지?"]
또, 한전을 믿을 수 없다며 사업 백지화를 위해 지역 여론을 계속 모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궁석/홍천군반 대대책위 공동대책위원장 : "모두 협심해서 한전의 오만방자하고, 후안무치한 행위를 결단코 막아내겠습니다."]
한전은 이달 30일, 홍천에서 반대위와 공식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둘러쌓고, 한국전력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각합니다.
한전이 주민 대표가 참여하도록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전력 홍천지사 1층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오갑니다.
["무슨 권리로 막아? 어어어!"]
한전이 송전선로 건설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자, 홍천군 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가 주민 참여를 요구하며 마찰이 빚어진 겁니다.
20여 분 동안 소동이 끝나고, 결국, 반대대책위도 참관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전은 이 자리에서 '사업 백지화 불가'를 전제로,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에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도록 재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송전선로 주변 지역 주민 지원을 논의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제안도 내놨습니다.
[최규택/한전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장 : "홍천군 내부 쪽으로 너무 많이 치우친 것 아니냐는, 거기에 대한 불만 요소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재검토를 시행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반대위는 이에 대해, 주민 참여 없이 이달 19일 결정된 경과 대역 설정을 강행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업 반대 주민 : "모든 절차를 중단하라고 용의가 있느냐고 물어봤으면 대답을 해야지?"]
또, 한전을 믿을 수 없다며 사업 백지화를 위해 지역 여론을 계속 모아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궁석/홍천군반 대대책위 공동대책위원장 : "모두 협심해서 한전의 오만방자하고, 후안무치한 행위를 결단코 막아내겠습니다."]
한전은 이달 30일, 홍천에서 반대위와 공식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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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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