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왕이 터키 방문에…1천명 위구르 탄압 항의 시위

입력 2021.03.26 (04:46) 수정 2021.03.26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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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논란이 국제 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터키를 방문했고 항의시위도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왕이 외교부장은 터키 앙카라를 방문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왕 부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문을 요청했으며, 양국관계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위구르 튀르크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민감성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방문에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는 1천 명가량이 중국의 위구르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독재자 중국", "위구르 학살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중국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위구르족은 터키인과 같은 튀르크계 민족으로 터키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떠나온 위구르인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그동안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문제와 관련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위구르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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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6 04:46:43
    • 수정2021-03-26 04:48:51
    국제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논란이 국제 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터키를 방문했고 항의시위도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왕이 외교부장은 터키 앙카라를 방문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왕 부장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문을 요청했으며, 양국관계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는 회담 후 트위터를 통해 "위구르 튀르크인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민감성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왕 부장의 방문에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는 1천 명가량이 중국의 위구르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독재자 중국", "위구르 학살 중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중국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위구르족은 터키인과 같은 튀르크계 민족으로 터키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떠나온 위구르인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터키는 그동안 중국의 위구르족 탄압 문제와 관련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위구르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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