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 재정난’ 교황청, 추기경 등 성직자 봉급 삭감

입력 2021.03.26 (06:41) 수정 2021.03.2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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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따른 재정난 악화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에서 일하는 성직자들의 봉급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24일 발표된 교황 법령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교황청에 속한 추기경 봉급은 10% 삭감되고 다른 성직자들도 지위에 따라 3∼8%씩 봉급이 삭감됩니다.

또 근속 연수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지던 임금 인상도 2023년까지 일시 중단됩니다.

이번 조처에는 직원 감축을 피하면서 동시에 재정 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교황의 의지가 실렸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바티칸 교황청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주 수입원인 바티칸 박물관이 상당기간 문을 닫은 데다가 전 세계 신자들의 헌금과 기부금도 급감하면서 더욱 심각한 재정난에 처했는데요.

더구나 지난해에만 우리 돈으로 1,206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역시 약 669억 원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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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6 06:41:29
    • 수정2021-03-26 06: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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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따른 재정난 악화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에서 일하는 성직자들의 봉급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24일 발표된 교황 법령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교황청에 속한 추기경 봉급은 10% 삭감되고 다른 성직자들도 지위에 따라 3∼8%씩 봉급이 삭감됩니다.

또 근속 연수에 따라 자동으로 이뤄지던 임금 인상도 2023년까지 일시 중단됩니다.

이번 조처에는 직원 감축을 피하면서 동시에 재정 적자를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교황의 의지가 실렸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바티칸 교황청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주 수입원인 바티칸 박물관이 상당기간 문을 닫은 데다가 전 세계 신자들의 헌금과 기부금도 급감하면서 더욱 심각한 재정난에 처했는데요.

더구나 지난해에만 우리 돈으로 1,206억 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역시 약 669억 원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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