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확산 여전…거리두기 2단계 ‘이대로 괜찮나?’
입력 2021.03.26 (07:55)
수정 2021.03.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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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 목욕탕' 누적 확진자가 보름여 만에 230명을 넘기면서 이번 주말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제에서도 어린이집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어린이집이 임시폐쇄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 목욕탕'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보름여 만에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32명.
같은 기간 가족 모임과 회사 관련 등 진주지역에서 나온 확진자만 389명입니다.
시민들의 불안은 큽니다.
[진주시 상대동 주민 : "너무 많이 오니까 저는 재난 문자를 꺼놨거든요. 주위 뉴스 그런 걸로 확인하는데, (지금 상황이) 방심하다가 생긴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거리 두기)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주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진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4.3명.
목욕탕 이용자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검사 의무화 등 선제조치를 취했다며, 현 단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준석/진주시 부시장 : "상대동 주민 가구당 1명씩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부분이 굉장히 저희 나름대로 강력한 조칩니다. 단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거리 두기를 격상하지 않는 것은 지역사회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후/진주시의원 : "행정력이 (감염을 막을 만큼)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행정의 책임이죠. 진주시만이라도 강화를 해야 하고, 완화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전수검사 필요하다는 거죠."]
거제에서도 '거제 유흥업소·대우조선' 관련으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57명입니다.
거제시는 어린이집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해당 어린이집을 다음 달 5일까지 임시폐쇄하고, 지역 어린이집 35곳도 방역과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진주 목욕탕' 누적 확진자가 보름여 만에 230명을 넘기면서 이번 주말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제에서도 어린이집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어린이집이 임시폐쇄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 목욕탕'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보름여 만에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32명.
같은 기간 가족 모임과 회사 관련 등 진주지역에서 나온 확진자만 389명입니다.
시민들의 불안은 큽니다.
[진주시 상대동 주민 : "너무 많이 오니까 저는 재난 문자를 꺼놨거든요. 주위 뉴스 그런 걸로 확인하는데, (지금 상황이) 방심하다가 생긴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거리 두기)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주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진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4.3명.
목욕탕 이용자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검사 의무화 등 선제조치를 취했다며, 현 단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준석/진주시 부시장 : "상대동 주민 가구당 1명씩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부분이 굉장히 저희 나름대로 강력한 조칩니다. 단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거리 두기를 격상하지 않는 것은 지역사회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후/진주시의원 : "행정력이 (감염을 막을 만큼)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행정의 책임이죠. 진주시만이라도 강화를 해야 하고, 완화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전수검사 필요하다는 거죠."]
거제에서도 '거제 유흥업소·대우조선' 관련으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57명입니다.
거제시는 어린이집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해당 어린이집을 다음 달 5일까지 임시폐쇄하고, 지역 어린이집 35곳도 방역과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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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26 08: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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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목욕탕' 누적 확진자가 보름여 만에 230명을 넘기면서 이번 주말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제에서도 어린이집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어린이집이 임시폐쇄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 목욕탕'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보름여 만에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32명.
같은 기간 가족 모임과 회사 관련 등 진주지역에서 나온 확진자만 389명입니다.
시민들의 불안은 큽니다.
[진주시 상대동 주민 : "너무 많이 오니까 저는 재난 문자를 꺼놨거든요. 주위 뉴스 그런 걸로 확인하는데, (지금 상황이) 방심하다가 생긴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거리 두기)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주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진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4.3명.
목욕탕 이용자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검사 의무화 등 선제조치를 취했다며, 현 단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준석/진주시 부시장 : "상대동 주민 가구당 1명씩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부분이 굉장히 저희 나름대로 강력한 조칩니다. 단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거리 두기를 격상하지 않는 것은 지역사회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후/진주시의원 : "행정력이 (감염을 막을 만큼)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행정의 책임이죠. 진주시만이라도 강화를 해야 하고, 완화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전수검사 필요하다는 거죠."]
거제에서도 '거제 유흥업소·대우조선' 관련으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157명입니다.
거제시는 어린이집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해당 어린이집을 다음 달 5일까지 임시폐쇄하고, 지역 어린이집 35곳도 방역과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진주 목욕탕' 누적 확진자가 보름여 만에 230명을 넘기면서 이번 주말까지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제에서도 어린이집 관련으로 8명이 확진돼 어린이집이 임시폐쇄되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 목욕탕'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보름여 만에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232명.
같은 기간 가족 모임과 회사 관련 등 진주지역에서 나온 확진자만 389명입니다.
시민들의 불안은 큽니다.
[진주시 상대동 주민 : "너무 많이 오니까 저는 재난 문자를 꺼놨거든요. 주위 뉴스 그런 걸로 확인하는데, (지금 상황이) 방심하다가 생긴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조금 (거리 두기)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주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진주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4.3명.
목욕탕 이용자 전수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 규모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주시는 검사 의무화 등 선제조치를 취했다며, 현 단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준석/진주시 부시장 : "상대동 주민 가구당 1명씩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부분이 굉장히 저희 나름대로 강력한 조칩니다. 단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거리 두기를 격상하지 않는 것은 지역사회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인후/진주시의원 : "행정력이 (감염을 막을 만큼) 거기까지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행정의 책임이죠. 진주시만이라도 강화를 해야 하고, 완화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전수검사 필요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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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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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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