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2년 뒤인 2023년으로 연기

입력 2021.03.26 (08:11) 수정 2021.03.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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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지역 최대행사로 꼽히는 대백제전이 2년 뒤로 연기됐고,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백꽃 주꾸미 축제 등 해마다 열렸던 서해안 봄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홍성 인물축제는 온라인 축제로 대체됐습니다.

[손형진/홍성군 문화관광과 : "아무래도 너무 코로나가 장기화되다 보니까 지역 감염에 대한 걱정도 있고 그래서 온라인으로 가게 됐습니다."]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백제전도 2년 뒤로 연기됐습니다.

당초 오는 9월,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 국제 행사로 계획됐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연기된 것입니다.

백제문화제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백제 성왕 즉위 1,500년을 기념해 오는 2023년 대백제전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정상 추진을 고려했지만 결국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이 오는 행사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대백제전이 연기되면서 지난해 한 차례 연기한 세계군문화엑스포도 오는 10월 개최가 또 불투명해졌습니다.

대백제전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해외 참가단과 인파가 몰리는 만큼 정상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초쯤 정상 개최나 연기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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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백제전’ 2년 뒤인 2023년으로 연기
    • 입력 2021-03-26 08:11:28
    • 수정2021-03-26 09:26:05
    뉴스광장(대전)
[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각종 축제와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지역 최대행사로 꼽히는 대백제전이 2년 뒤로 연기됐고,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백꽃 주꾸미 축제 등 해마다 열렸던 서해안 봄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홍성 인물축제는 온라인 축제로 대체됐습니다.

[손형진/홍성군 문화관광과 : "아무래도 너무 코로나가 장기화되다 보니까 지역 감염에 대한 걱정도 있고 그래서 온라인으로 가게 됐습니다."]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기념하기 위한 대백제전도 2년 뒤로 연기됐습니다.

당초 오는 9월,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규모 국제 행사로 계획됐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연기된 것입니다.

백제문화제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백제 성왕 즉위 1,500년을 기념해 오는 2023년 대백제전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정상 추진을 고려했지만 결국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박정현/부여군수 :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이 오는 행사이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치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대백제전이 연기되면서 지난해 한 차례 연기한 세계군문화엑스포도 오는 10월 개최가 또 불투명해졌습니다.

대백제전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해외 참가단과 인파가 몰리는 만큼 정상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초쯤 정상 개최나 연기 등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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