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인권 이슈에 영국 기관·개인 ‘보복 제재’

입력 2021.03.26 (09:00) 수정 2021.03.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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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인권 이슈와 관련해 영국의 기관과 개인을 제재한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4개 기관과 9명의 개인을 제재했다면서 관련 개인과 그 가족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국민과 기구가 이들과 거래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영국이 지난 22일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등과 함께 중국 관리들과 단체를 제재한 데 대한 보복 조치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영국이 거짓과 허위정보로 신장 인권 문제를 구실로 중국 개인과 기관을 제재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외교부는 중국 주재 영국 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추가 조치를 할 권리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이 확고부동하다”면서 “영국이 잘못된 길을 계속 가지 않을 것을 경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추가로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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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26 09:00:50
    • 수정2021-03-26 09:07:28
    국제
중국 외교부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인권 이슈와 관련해 영국의 기관과 개인을 제재한다고 26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4개 기관과 9명의 개인을 제재했다면서 관련 개인과 그 가족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국민과 기구가 이들과 거래하는 것도 금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영국이 지난 22일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등과 함께 중국 관리들과 단체를 제재한 데 대한 보복 조치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영국이 거짓과 허위정보로 신장 인권 문제를 구실로 중국 개인과 기관을 제재해 중국 내정에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외교부는 중국 주재 영국 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추가 조치를 할 권리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심이 확고부동하다”면서 “영국이 잘못된 길을 계속 가지 않을 것을 경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추가로 단호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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