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94명 늘어 500명대 육박…한 달여 만에 최대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494명 늘어 500명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94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 77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471명, 해외유입은 23명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대에서 계속 정체된 가운데, 지난달 19일 561명 발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1명, 경남 37명, 인천 28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대전 13명, 경북 12명, 부산 11명, 충북 9명, 전북 3명, 광주 2명, 충남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순이었습니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3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으며 20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이 중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15명입니다. 유입 국가별로는 미국 8명, 방글라데시 5명, 파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폴란드 1명, 오스트리아 1명 순이었습니다.

어제(25일) 하루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7만 5935건으로 이 중 의심신고 검사 건수는 4만 3544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2391건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3만 2466명 늘어 총 76만 7451명으로 집계됐고, 2차 접종자는 1142명 늘어 총 3,833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차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7만 748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만 9970명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로 103건이 늘어 총 1만 113건이 됐습니다.

신규 사례 중 대부분인 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3건, 중증 의심 사례는 1건, 사망 사례는 1건 신고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들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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