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의원 부동산 ‘평균 35억 원’

입력 2021.03.26 (09:53) 수정 2021.03.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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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공개된 부산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분석했더니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중 '다주택 부동산 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평균 신고액만 35억 원에 달했는데요.

국회의원 재산 상위 10위 안에 부산 국회의원 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H 사태 이후 공직자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 가운데 부동산 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국민의힘 부산의원 14명의 평균 부동산 신고액은 35억 원에 달했습니다.

백종헌 의원이 부친이 물려준 토지와 건물 등 174억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안병길 의원은 상가와 배우자 명의의 교육시설 등 71억 원을, 김도읍 의원은 43억 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시의원 중에서는 김종한 의원이 94억 4천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습니다.

김 의원은 1년 사이 45억 원이 늘었는데,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의 비상장주식 평가 방식이 바뀌면서 재산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신상해 시의회 의장은 8천 8백만 원을 신고했으며, 김광모 시의원과 최영아 시의원은 각각 마이너스 7천 427만 원, 마이너스 204만 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1억 2천만 원을, 변수남 부산소방본부장은 20억 3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기초단체장은 최진봉 중구청장이 77억 9천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으며, 정명희 북구청장이 45억 원, 노기태 강서구청장이 43억 6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부산 시보에 게재된 구·군 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등 191명의 재산 평균액은 7억 8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8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정옥 사하구의원이 97억 2천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습니다.

공직자들의 자세한 재산 내역은 관보와 시보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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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부산의원 부동산 ‘평균 35억 원’
    • 입력 2021-03-26 09:53:19
    • 수정2021-03-26 11:14:37
    930뉴스(부산)
[앵커]

이번에 공개된 부산 공직자들의 재산 내역을 분석했더니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중 '다주택 부동산 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평균 신고액만 35억 원에 달했는데요.

국회의원 재산 상위 10위 안에 부산 국회의원 3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H 사태 이후 공직자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 가운데 부동산 부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국민의힘 부산의원 14명의 평균 부동산 신고액은 35억 원에 달했습니다.

백종헌 의원이 부친이 물려준 토지와 건물 등 174억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안병길 의원은 상가와 배우자 명의의 교육시설 등 71억 원을, 김도읍 의원은 43억 원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시의원 중에서는 김종한 의원이 94억 4천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습니다.

김 의원은 1년 사이 45억 원이 늘었는데,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의 비상장주식 평가 방식이 바뀌면서 재산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신상해 시의회 의장은 8천 8백만 원을 신고했으며, 김광모 시의원과 최영아 시의원은 각각 마이너스 7천 427만 원, 마이너스 204만 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1억 2천만 원을, 변수남 부산소방본부장은 20억 3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기초단체장은 최진봉 중구청장이 77억 9천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으며, 정명희 북구청장이 45억 원, 노기태 강서구청장이 43억 6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부산 시보에 게재된 구·군 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 등 191명의 재산 평균액은 7억 8천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8천만 원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정옥 사하구의원이 97억 2천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습니다.

공직자들의 자세한 재산 내역은 관보와 시보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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