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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진성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진보층 있어, 충분히 역전 가능”
입력 2021.03.26 (09:58) 최경영의 최강시사
- 서울시장 선거, 충분히 역전 가능해
- 야권단일화 하느라 정신없을 때 박영선 지역별 맞춤형 공약 준비
-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진보층 있어
- 임종석 SNS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았어
- 오세훈 내곡동 의혹, LH투기보다 훨씬 심각한 이해충돌
- 공직자 거짓말 규명해 나갈 것
- 뉴스공장 폐지 언론비판 안 듣겠다는 독재자적 발상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6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 최경영 : 4.7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어제 여야 지도부는 전략지로 총출동해서 본격적인 유세전을 펼쳤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박영선 후보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 진성준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진성준 : 안녕하세요? 진성준입니다.

▷ 최경영 : 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됐고요. 시민들 직접 만나보셨나요?

▶ 진성준 : 만나봤습니다.

▷ 최경영 : 분위기는 어떤가요?

▶ 진성준 : 박영선 후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시민들의 생활현장 속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듣고 또 듣겠다고 하는 그런 경청의 자세로 유세를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생활현장 속에 고단한 어떤 시민들의 일상과 또 그런 데에서 나오는 진솔한 어떤 하소연 이런 걸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시민들께서 좀 반갑게 또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 최경영 : 뜻밖에도?

▶ 진성준 : 네. 뭐 잘 아시는 것처럼 LH투기 의혹 사건으로 민심이 정말 사납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많이 지쳐있는데 그래서 여론조사도 나옵니다만 정부여당에 대한 매서운 민심을 확인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저희들이 현장에 들어갔는데 의외로 반갑게 또 따뜻하게 맞아주시기도 하고 손도 흔들어주시기도 하고 파이팅 이렇게 외쳐주시는 시민들도 계셔서 힘을 좀 얻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러세요? 그런데 첫 선거운동을 하면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박영선 후보가 하셨던 것 같은데 하면서 이제 이렇게 쭉 취지는 아마 이제 무인 슈퍼를 하면서 야간에 그거를 무인 편의점을 하면 알바생도 좋고 편의점주도 좋고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게 국민의힘은 그러면 알바생들 야간에는 자르란 말이냐. 이러면서 말문이 막힌다. 이렇게 비판을 했단 말이죠.

▶ 진성준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인공지능과 또 로봇기술이 발전해가면서 이렇게 최첨단 공장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의 현장에도 그런 기술들이 접목되어 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 때문에 이렇게 공장이 자동화되거나 생산현장이나 사업현장이 자동화되면 인력이 필요없어지니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앞서서 로봇을 도입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면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우리 노동자들과 공유해야 한다. 앞서서 그런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해서 박영선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에 무인 슈퍼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확산시키 가려고 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걸 도입하게 되면 기왕에 고용되어 있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매출의 상승에서 오는 이익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제 체제를 앞으로 구축하고 우리가 미리 준비해가야 한다고 하는 뜻에서 이야기한 건데 그런 어떤 산업계의 변화나 또 그를 위한 우리의 선제적인 대비 이런 것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무식한 지점입니다.

▷ 최경영 : 박영선 후보는 이명박 시즌2는 용납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의 서울 선언 원 이건 뭔가요? 서울 선언1이라고 읽어야 합니까? 서울 선언1?

▶ 진성준 : 후보께서는 매일 하루에 한 꼭지씩의 새로운 정책 제안을 하겠다는 뜻으로 첫 번째 서울 선언이다 이런 뜻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다른 것보다도 무엇보다 우리 고3 수험생들의 백신접종 시기를 여름방학으로 앞당기겠다는 것입니다. 원래 고3 수험생들은 3분기에 올 3분기에 백신접종을 하도록 예정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 시기가 수능과 좀 임박한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면 큰 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수험생들도 걱정이 크고 학부모들도 더 걱정이 큰데 이 고3 수험생들의 접종시기를 여름방학으로 당기면 훨씬 안정감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지 않겠나 이런 뜻에서 제기한 것인데 보건당국에 건의를 했더니 가능하다는 겁니다. 2분기에 맞는 화이자 백신과 또 3분기에 들여올 화이자 백신을 활용하면 고3 수험생들의 접종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이어서 정말 시민들에게 유용한 제안이고 선언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백신접종 속도는 조금 더 빨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가 약간 늦었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있습니다.

▶ 진성준 : 그런데 훨씬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지금 인구 100명당 접종 속도로 보면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4위라고 합니다. 그래서 박영선 후보가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쥐어짜는 주사기 최소 잔량 주사기를 개발하면서 오히려 백신을 아껴서 더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일반적으로는 많이 열세다 이렇게 나오고 있고. 그래서 박영선 후보가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 진성준 : 네. 노력해야죠.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현장의 분위기는 꼭 여론조사의 어떤 수치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차분하게 짚어볼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갖춰졌다고 생각해요. 그간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이 터져서 국민의 공분이 굉장히 높았고 또 그에 이어서 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해서 온통 거기에 관심이 갔는데 이제 후보가 딱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후보의 인물 면면을 비교해보고 정책 공약의 모습을 다 비교해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비로소 선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볼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는 정쟁을 하는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인물과 정책의 우위를 확실하게 선보여가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고 또 역전도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전통적으로 보면 이제 민주당은 강북 지역에서 굉장히 우세였고 국민의힘은 이제 강남 3구에서 굉장히 우세였는데 지금 여론조사들을 보면 거의 강남북이 다 열세로 나타나는데 지역별 맞춤 전략 같은 건 있나요?

▶ 진성준 : 그렇습니다. 야권의 후보들이 야권 단일화를 하겠다고 정신이 없을 때 박영선 후보는 25개구를 전역을 다 돌면서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공약들을 다 제시해서 호평을 받았고 또 선거 첫날 일제히 현수막을 다 걸었는데 그 현수막도 다 지역 맞춤형 공약들을 다 걸었습니다.

▷ 최경영 : 다 따로 따로입니까?

▶ 진성준 : 그렇습니다. 그래서 누가 진정으로 준비돼 있고 또 우리 시민의 삶을 위해서 노력할 후보인가를 그 정책적 우위로 분명하게 입증해 보이겠다고 하는 것이 박영선 후보 캠프의 전략입니다.

▷ 최경영 : 의원님 지금 샤이 진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 진성준 : 네.

▷ 최경영 : 이게 지금 숨은 지지층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진성준 : 네, 저는 그런 게 좀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어떤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세요?

▶ 진성준 : 그러니까 이제 이것을. 그러니까 저는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그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민주당을 지지한다 또는 나는 박영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드러내놓고 공개적으로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조금 못 된다. 물론 열렬한 적극적인 지지층들은 뭐 여론조사가 오든 또는 어떤 사적인 자리에서든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박영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말씀도 하시고 또 선전도 하시겠지만 그런 걸 조금 이렇게 꺼리시는 분들도 분명하게 있다, 소극적인 지지층 가운데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이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런 분들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숨은 진보층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SNS에 연속으로 올린 거 이 부분은 조금 좀 무리수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이거 왜 이러시는 거죠?

▶ 진성준 : 그 뒤에 당신도 해명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만 박원순 시장이 아무 잘못이 없다거나 이런 얘기는 전혀 아니고 박원순 시장도 잘못이 있었고 또 특히 서울시 여성 직원에 대한 문제는 잘못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원순 시장이 가지고 있는 공들까지 전부 다 부정돼야 하느냐 하는 뜻으로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하는데 뭐 시기적으로나 무엇으로나 좀 적절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민주당은 이게 지금 선거 기간 내내 이 의혹을 제기할 생각이십니까?

▶ 진성준 : 그것은 정말 공직자로서 아주 치명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사건은 부동산 투기를 했던 LH 직원들보다 훨씬 심각한 이해충돌 아닙니까? 아니, 서울시장이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서 자기의 땅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해 가지고 보상을 받았어요.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도 아니고 자기의 권한을 그렇게 써버린 일 아닙니까? 더구나 그것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더니 거짓 변명으로 일관했지 않았습니까? 공직자의 정직성은 기본 덕목 아닙니까. 이런 치명적인 문제, 그러니까 이해충돌의 문제, 또 정직성의 문제 이 문제는 공직자의 아주 기본적인 자질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의 검증 TF를 중심으로 해서 이제는 반드시 규명해 나가겠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이번 선거가 상당히 이제 어떻게 보면 부동산 선거 비슷하게 돼서 LH 투기 사태뿐만 아니고 그 전에도 이미 서울시 집값이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할 것 같은데 두 분 다 오세훈 후보, 박영선 후보 다 어떻게 보면 재건축, 재개발을 조금 더 활성화시키는 방향 쪽으로 나가고 있단 말이죠. 이게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까요?

▶ 진성준 : 중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과거 뉴타운 방식이나 과거에 추진해왔던 재건축, 재개발 방식처럼 민간에 맡겨서 싹 다 풀면 된다 이런 생각이에요. 그런데 박영선 후보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개발이어야 된다. 그래서 개발의 이익이 그야말로 토지 수요자들이나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그냥 전유되지 않도록 공공이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하는 중대한 차이가 있고요. 또 하나의 차이는 오세훈 후보는 무조건 다 풀고 공급만 많이 하면 된다 하는 생각이지만 박영선 후보는 또 한편으로 수요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 국회를 중심으로 해서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립하는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서울시에 부동산감독청을 설치해서 부동산 투기 수요를 엄격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하는 처방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해법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당연하게 박영선 후보가 잘 갖추고 있다. 오세훈 후보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TBS 라디오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오세훈 후보가 언급했는데요. 이게 아마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다. 당선이 되면 개선책 마련과 지원 중단을 검토하겠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이 발언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성준 : 독재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서 뭐 해명하고 또 어떤 언론의 중립성을 잘 지켜달라고 주장할 수는 있을 거예요, 그쪽 편에서는. 그렇지만 그 부분을 넘어가서 언론의 밥줄을 끊어버리겠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비판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 더 나아가서 아예 말살해버리겠다는 발상이니까. 어떻게 서울시장 후보의 입에서 민주주의자를 자처한다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알아보니까 예산을 끊으려면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서울시의회의 의석 분포가 민주당 시의원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불가능한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아직까지는 정권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보다는 앞서고 있는 거죠? 민심의 향배는 그렇게 지금 보고 계시는 거죠?

▶ 진성준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돌파를 해야 될까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 진성준 :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겸허해야 됩니다. 일을 왜 그렇게밖에 못 하는가라고 하는 국민의 질타 아니겠습니까? 또 더 책임 있게 낡고 부패한 과거하고 확실하게 단절해라라고 하는 정말 매서운 질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이런 국민의 뜻, 또 시민의 뜻을 정말로 겸허한 자세로 받들고 더 책임 있게 더 과감하게 낡고 부패한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나아가야겠다 이렇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성준 : 네, 감사합니다.
  • [최강시사] 진성준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진보층 있어, 충분히 역전 가능”
    • 입력 2021-03-26 09:58:25
    최경영의 최강시사
- 서울시장 선거, 충분히 역전 가능해
- 야권단일화 하느라 정신없을 때 박영선 지역별 맞춤형 공약 준비
-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은 숨은 진보층 있어
- 임종석 SNS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았어
- 오세훈 내곡동 의혹, LH투기보다 훨씬 심각한 이해충돌
- 공직자 거짓말 규명해 나갈 것
- 뉴스공장 폐지 언론비판 안 듣겠다는 독재자적 발상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6일(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 최경영 : 4.7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어제 여야 지도부는 전략지로 총출동해서 본격적인 유세전을 펼쳤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전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박영선 후보캠프의 전략기획본부장 진성준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진성준 : 안녕하세요? 진성준입니다.

▷ 최경영 : 어제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됐고요. 시민들 직접 만나보셨나요?

▶ 진성준 : 만나봤습니다.

▷ 최경영 : 분위기는 어떤가요?

▶ 진성준 : 박영선 후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시민들의 생활현장 속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듣고 또 듣겠다고 하는 그런 경청의 자세로 유세를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생활현장 속에 고단한 어떤 시민들의 일상과 또 그런 데에서 나오는 진솔한 어떤 하소연 이런 걸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시민들께서 좀 반갑게 또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 최경영 : 뜻밖에도?

▶ 진성준 : 네. 뭐 잘 아시는 것처럼 LH투기 의혹 사건으로 민심이 정말 사납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많이 지쳐있는데 그래서 여론조사도 나옵니다만 정부여당에 대한 매서운 민심을 확인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저희들이 현장에 들어갔는데 의외로 반갑게 또 따뜻하게 맞아주시기도 하고 손도 흔들어주시기도 하고 파이팅 이렇게 외쳐주시는 시민들도 계셔서 힘을 좀 얻었습니다.

▷ 최경영 : 그러세요? 그런데 첫 선거운동을 하면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박영선 후보가 하셨던 것 같은데 하면서 이제 이렇게 쭉 취지는 아마 이제 무인 슈퍼를 하면서 야간에 그거를 무인 편의점을 하면 알바생도 좋고 편의점주도 좋고 이런 뜻으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게 국민의힘은 그러면 알바생들 야간에는 자르란 말이냐. 이러면서 말문이 막힌다. 이렇게 비판을 했단 말이죠.

▶ 진성준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발상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인공지능과 또 로봇기술이 발전해가면서 이렇게 최첨단 공장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의 현장에도 그런 기술들이 접목되어 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거 때문에 이렇게 공장이 자동화되거나 생산현장이나 사업현장이 자동화되면 인력이 필요없어지니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앞서서 로봇을 도입하고 인공지능을 도입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면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우리 노동자들과 공유해야 한다. 앞서서 그런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해서 박영선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에 무인 슈퍼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확산시키 가려고 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걸 도입하게 되면 기왕에 고용되어 있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매출의 상승에서 오는 이익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제 체제를 앞으로 구축하고 우리가 미리 준비해가야 한다고 하는 뜻에서 이야기한 건데 그런 어떤 산업계의 변화나 또 그를 위한 우리의 선제적인 대비 이런 것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무식한 지점입니다.

▷ 최경영 : 박영선 후보는 이명박 시즌2는 용납할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의 서울 선언 원 이건 뭔가요? 서울 선언1이라고 읽어야 합니까? 서울 선언1?

▶ 진성준 : 후보께서는 매일 하루에 한 꼭지씩의 새로운 정책 제안을 하겠다는 뜻으로 첫 번째 서울 선언이다 이런 뜻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다른 것보다도 무엇보다 우리 고3 수험생들의 백신접종 시기를 여름방학으로 앞당기겠다는 것입니다. 원래 고3 수험생들은 3분기에 올 3분기에 백신접종을 하도록 예정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 시기가 수능과 좀 임박한 시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면 큰 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수험생들도 걱정이 크고 학부모들도 더 걱정이 큰데 이 고3 수험생들의 접종시기를 여름방학으로 당기면 훨씬 안정감 있게 공부를 할 수 있지 않겠나 이런 뜻에서 제기한 것인데 보건당국에 건의를 했더니 가능하다는 겁니다. 2분기에 맞는 화이자 백신과 또 3분기에 들여올 화이자 백신을 활용하면 고3 수험생들의 접종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이어서 정말 시민들에게 유용한 제안이고 선언이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백신접종 속도는 조금 더 빨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가 약간 늦었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있습니다.

▶ 진성준 : 그런데 훨씬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지금 인구 100명당 접종 속도로 보면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4위라고 합니다. 그래서 박영선 후보가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쥐어짜는 주사기 최소 잔량 주사기를 개발하면서 오히려 백신을 아껴서 더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속도는 빨라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일반적으로는 많이 열세다 이렇게 나오고 있고. 그래서 박영선 후보가 따박따박 하루에 2%씩 올릴 자신이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요.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 진성준 : 네. 노력해야죠.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현장의 분위기는 꼭 여론조사의 어떤 수치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차분하게 짚어볼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갖춰졌다고 생각해요. 그간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이 터져서 국민의 공분이 굉장히 높았고 또 그에 이어서 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해서 온통 거기에 관심이 갔는데 이제 후보가 딱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후보의 인물 면면을 비교해보고 정책 공약의 모습을 다 비교해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비로소 선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볼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는 정쟁을 하는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인물과 정책의 우위를 확실하게 선보여가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고 또 역전도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전통적으로 보면 이제 민주당은 강북 지역에서 굉장히 우세였고 국민의힘은 이제 강남 3구에서 굉장히 우세였는데 지금 여론조사들을 보면 거의 강남북이 다 열세로 나타나는데 지역별 맞춤 전략 같은 건 있나요?

▶ 진성준 : 그렇습니다. 야권의 후보들이 야권 단일화를 하겠다고 정신이 없을 때 박영선 후보는 25개구를 전역을 다 돌면서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공약들을 다 제시해서 호평을 받았고 또 선거 첫날 일제히 현수막을 다 걸었는데 그 현수막도 다 지역 맞춤형 공약들을 다 걸었습니다.

▷ 최경영 : 다 따로 따로입니까?

▶ 진성준 : 그렇습니다. 그래서 누가 진정으로 준비돼 있고 또 우리 시민의 삶을 위해서 노력할 후보인가를 그 정책적 우위로 분명하게 입증해 보이겠다고 하는 것이 박영선 후보 캠프의 전략입니다.

▷ 최경영 : 의원님 지금 샤이 진보라는 말 많이 하잖아요.

▶ 진성준 : 네.

▷ 최경영 : 이게 지금 숨은 지지층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진성준 : 네, 저는 그런 게 좀 있다고 봅니다.

▷ 최경영 : 어떤 측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세요?

▶ 진성준 : 그러니까 이제 이것을. 그러니까 저는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그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민주당을 지지한다 또는 나는 박영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드러내놓고 공개적으로 의사 표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조금 못 된다. 물론 열렬한 적극적인 지지층들은 뭐 여론조사가 오든 또는 어떤 사적인 자리에서든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고 박영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당당하게 말씀도 하시고 또 선전도 하시겠지만 그런 걸 조금 이렇게 꺼리시는 분들도 분명하게 있다, 소극적인 지지층 가운데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이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런 분들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숨은 진보층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SNS에 연속으로 올린 거 이 부분은 조금 좀 무리수 아닙니까? 어떻게 보세요. 이거 왜 이러시는 거죠?

▶ 진성준 : 그 뒤에 당신도 해명을 했던 것으로 압니다만 박원순 시장이 아무 잘못이 없다거나 이런 얘기는 전혀 아니고 박원순 시장도 잘못이 있었고 또 특히 서울시 여성 직원에 대한 문제는 잘못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박원순 시장이 가지고 있는 공들까지 전부 다 부정돼야 하느냐 하는 뜻으로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하는데 뭐 시기적으로나 무엇으로나 좀 적절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은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민주당은 이게 지금 선거 기간 내내 이 의혹을 제기할 생각이십니까?

▶ 진성준 : 그것은 정말 공직자로서 아주 치명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사건은 부동산 투기를 했던 LH 직원들보다 훨씬 심각한 이해충돌 아닙니까? 아니, 서울시장이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서 자기의 땅을 그린벨트에서 해제해 가지고 보상을 받았어요.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도 아니고 자기의 권한을 그렇게 써버린 일 아닙니까? 더구나 그것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더니 거짓 변명으로 일관했지 않았습니까? 공직자의 정직성은 기본 덕목 아닙니까. 이런 치명적인 문제, 그러니까 이해충돌의 문제, 또 정직성의 문제 이 문제는 공직자의 아주 기본적인 자질에 해당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의 검증 TF를 중심으로 해서 이제는 반드시 규명해 나가겠다고 하는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이번 선거가 상당히 이제 어떻게 보면 부동산 선거 비슷하게 돼서 LH 투기 사태뿐만 아니고 그 전에도 이미 서울시 집값이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그래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부동산 가격을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는 후보가 적합할 것 같은데 두 분 다 오세훈 후보, 박영선 후보 다 어떻게 보면 재건축, 재개발을 조금 더 활성화시키는 방향 쪽으로 나가고 있단 말이죠. 이게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까요?

▶ 진성준 : 중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과거 뉴타운 방식이나 과거에 추진해왔던 재건축, 재개발 방식처럼 민간에 맡겨서 싹 다 풀면 된다 이런 생각이에요. 그런데 박영선 후보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공이 주도하는 개발이어야 된다. 그래서 개발의 이익이 그야말로 토지 수요자들이나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그냥 전유되지 않도록 공공이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하는 중대한 차이가 있고요. 또 하나의 차이는 오세훈 후보는 무조건 다 풀고 공급만 많이 하면 된다 하는 생각이지만 박영선 후보는 또 한편으로 수요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 국회를 중심으로 해서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립하는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서울시에 부동산감독청을 설치해서 부동산 투기 수요를 엄격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하는 처방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해법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 당연하게 박영선 후보가 잘 갖추고 있다. 오세훈 후보하고는 비교가 안 된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TBS 라디오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오세훈 후보가 언급했는데요. 이게 아마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다. 당선이 되면 개선책 마련과 지원 중단을 검토하겠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이 발언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성준 : 독재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서 뭐 해명하고 또 어떤 언론의 중립성을 잘 지켜달라고 주장할 수는 있을 거예요, 그쪽 편에서는. 그렇지만 그 부분을 넘어가서 언론의 밥줄을 끊어버리겠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비판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 더 나아가서 아예 말살해버리겠다는 발상이니까. 어떻게 서울시장 후보의 입에서 민주주의자를 자처한다면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알아보니까 예산을 끊으려면 서울시의회에서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서울시의회의 의석 분포가 민주당 시의원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불가능한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아직까지는 정권 심판론이 국정 안정론보다는 앞서고 있는 거죠? 민심의 향배는 그렇게 지금 보고 계시는 거죠?

▶ 진성준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떻게 돌파를 해야 될까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 진성준 : 무엇보다도 민주당이 겸허해야 됩니다. 일을 왜 그렇게밖에 못 하는가라고 하는 국민의 질타 아니겠습니까? 또 더 책임 있게 낡고 부패한 과거하고 확실하게 단절해라라고 하는 정말 매서운 질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이런 국민의 뜻, 또 시민의 뜻을 정말로 겸허한 자세로 받들고 더 책임 있게 더 과감하게 낡고 부패한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나아가야겠다 이렇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성준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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