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기지 연구원 8명 실종

입력 2003.1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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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극 세종기지에 파견된 연구원 8명이 해상에서 실종됐습니다.
생사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남극 해상에서는 현재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섭 기자!
⊙기자: 네, 김명섭입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정부는 방금 전에 남극 세종기지 실종자들에 대한 현황 브리핑을 마쳤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남극 세종기지에 파견돼 있던 연구원 8명이 지난 6일과 7일 남극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명단은 강천윤 부대장, 전재규, 김정한, 정웅식 연구원, 기계설비 담당 최남열 씨, 기관 정비사 진 준 씨, 중장비 담당인 김홍귀 씨, 의무 담당인 황규현 씨 등 8명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남극을 출발 예정인 24명의 대원을 칠레기지로 내려주고 세종기지로 돌아오던 고무보트 세종2호가 기상 악화로 통신이 두절된 상태로 먼저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종 2호는 당시 험한 파도와 세찬 눈 등으로 항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중국 기지로 향한다는 무전통신을 한 뒤에 오후 5시 반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세종 2호에는 강천윤 연구반장 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 7일 저녁 대원 5명을 태운 세종 1호가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출발 1시간 50분 만인 오후 8시 50분쯤 역시 연락이 끊기며 실종됐습니다.
현재 세종 1호와 2호에 탔던 8명에 대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외국 기지들의 도움을 받아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극기지 연구원 실종소식이 전해진 뒤 오후 6시부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 대책을 긴급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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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극 세종기지 연구원 8명 실종
    • 입력 2003-12-08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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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극 세종기지에 파견된 연구원 8명이 해상에서 실종됐습니다. 생사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남극 해상에서는 현재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섭 기자! ⊙기자: 네, 김명섭입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정부는 방금 전에 남극 세종기지 실종자들에 대한 현황 브리핑을 마쳤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남극 세종기지에 파견돼 있던 연구원 8명이 지난 6일과 7일 남극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명단은 강천윤 부대장, 전재규, 김정한, 정웅식 연구원, 기계설비 담당 최남열 씨, 기관 정비사 진 준 씨, 중장비 담당인 김홍귀 씨, 의무 담당인 황규현 씨 등 8명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남극을 출발 예정인 24명의 대원을 칠레기지로 내려주고 세종기지로 돌아오던 고무보트 세종2호가 기상 악화로 통신이 두절된 상태로 먼저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세종 2호는 당시 험한 파도와 세찬 눈 등으로 항로를 확보하지 못한 채 중국 기지로 향한다는 무전통신을 한 뒤에 오후 5시 반쯤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세종 2호에는 강천윤 연구반장 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 7일 저녁 대원 5명을 태운 세종 1호가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출발 1시간 50분 만인 오후 8시 50분쯤 역시 연락이 끊기며 실종됐습니다. 현재 세종 1호와 2호에 탔던 8명에 대한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외국 기지들의 도움을 받아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남극기지 연구원 실종소식이 전해진 뒤 오후 6시부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실종자 수색과 구조 대책을 긴급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KBS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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