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남 북부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 봄비 오면 완화

입력 2021.03.26 (12:08) 수정 2021.03.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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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오전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하늘이 잿빛으로 변했다. 서울의 오전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하늘이 잿빛으로 변했다.

■ 수도권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맑고 포근하지만, 온통 뿌연 하루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북부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1㎥에 75 마이크로 그램을 넘은 겁니다. 최곳값은 한때 100 마이크로 그램을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 최곳값은 176㎍/㎥, 충남은 130㎍/㎥까지 올라갔습니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았는데요. 서울의 최곳값은 116㎍/㎥, 경기는 131㎍/㎥, 인천은 117㎍/㎥까지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경기(중부, 북부, 동부, 남부권), 인천(서부, 동남부, 영종·영흥권), 충남 북부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충남 북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1시간 평균 농도(오후 2시)는 서울이 60㎍/㎥, 경기가 55㎍/㎥, 인천이 85㎍/㎥입니다. 충남은 59㎍/㎥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출처 : https://www.airkorea.or.kr/web 오후 2시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출처 : https://www.airkorea.or.kr/web

■ 주말에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수도권과 충북,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오후에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원 영서와 세종, 대구도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내일부터는 미세먼지 상황이 나아지겠습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정체돼 있던 미세먼지가 날아가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제법 많은 양의 봄비 소식도 있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주도, 전남 동부,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 30~80mm (제주산지 150mm 이상)
○ 남부지방(전남 동부,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60mm
○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40mm
○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5~20mm

다만 수도권과 충청도, 대구는 전날 미세먼지가 남아 있어서 내일(27일) 오전까지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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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충남 북부 ‘초미세먼지 주의보’…내일 봄비 오면 완화
    • 입력 2021-03-26 12:08:15
    • 수정2021-03-26 14:37:32
    취재K
 서울의 오전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하늘이 잿빛으로 변했다.
■ 수도권 곳곳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맑고 포근하지만, 온통 뿌연 하루입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남 북부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1㎥에 75 마이크로 그램을 넘은 겁니다. 최곳값은 한때 100 마이크로 그램을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 최곳값은 176㎍/㎥, 충남은 130㎍/㎥까지 올라갔습니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았는데요. 서울의 최곳값은 116㎍/㎥, 경기는 131㎍/㎥, 인천은 117㎍/㎥까지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과 경기(중부, 북부, 동부, 남부권), 인천(서부, 동남부, 영종·영흥권), 충남 북부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나아지고 있지만, 충남 북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1시간 평균 농도(오후 2시)는 서울이 60㎍/㎥, 경기가 55㎍/㎥, 인천이 85㎍/㎥입니다. 충남은 59㎍/㎥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출처 : https://www.airkorea.or.kr/web
■ 주말에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수도권과 충북, 충남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오후에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원 영서와 세종, 대구도 오후에 '나쁨' 수준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인 내일부터는 미세먼지 상황이 나아지겠습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정체돼 있던 미세먼지가 날아가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제법 많은 양의 봄비 소식도 있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예상 강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주도, 전남 동부,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 30~80mm (제주산지 150mm 이상)
○ 남부지방(전남 동부,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 서해5도, 울릉도·독도: 20~60mm
○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10~40mm
○ 강원 영동, 경북 북부 동해안: 5~20mm

다만 수도권과 충청도, 대구는 전날 미세먼지가 남아 있어서 내일(27일) 오전까지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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