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애틀랜타 한인 “사건 이후 모방범죄 이어져, 극렬 백인들의 아시아인 공격 성행”

입력 2021.03.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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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애틀랜타 총격 사건 후 첫 한인주도 촛불집회 방금 잘 끝나... 200명 이상 참가
- 아시아계 뿐 아니라 흑인, 무슬림, 라틴계 등이 연대해 인종차별 철폐 주장
- 당시 경찰, ‘성 중독’ 가능성 언급하며 범인 두둔... 그 역시 인종차별주의자
- 희생자 모두 아시아 여성, 명백한 인종혐오범죄... 이 죄목으로 기소돼야
- 사건 이후 모방 범죄 이어져... 극렬한 백인들이 아시아인 공격하는 행동 성행
- 미국의 아시아 여성들 안전한 상황 아냐... 아이들도 학교에서 혐오 발어 들어
- 촛불집회 애틀랜타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열려... 5월까지 계속 이어갈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3월 26일(금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강미셸 비대위원(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



▷ 오태훈 : 미국 애틀랜타 총격사건 지난주에 있었죠. 이후의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추모하기 위해서 조기 게양 지시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움직이고는 있습니다만 그 이후에 또 한인여성이 흑인여성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공분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이 아시아계 증오 상황을 규탄하는 한인집회가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비상대책위원회 강미셸 씨를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미셸 : 네, 안녕하세요. 애틀랜타에서 전화 드립니다.

▷ 오태훈 : 네. 지금 그곳 시각은 심야인가요?

▶ 강미셸 : 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시겠어요?

▷ 오태훈 : 지금 거기가 늦은 밤 시간이죠?

▶ 강미셸 : 네. 지금 11시 22분입니다.

▷ 오태훈 : 그곳 시간으로 오늘 7시에 한인들이 주도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방금 말씀 들어보니까 많이 여러 가지 외침도 하고 구호도 외치셨는지 목소리가 잠기신 것 같은데.

▶ 강미셸 : 네, 맞아요.

▷ 오태훈 : 집회는 잘 끝났습니까? 어때요.

▶ 강미셸 : 네, 아주 무사히 잘 끝났고요. 사실은 오늘 일기예보가 비가 딱 7시부터 9시 사이에 100% 온다는 확률이 떴었어요. 저희가 준비를 좀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우비, 판초라고 하는 것도 500개를 준비했고요. 그다음에 실제 촛불이 아니고 레드캔들라이트라고 하는 것을 저희가 다 준비를 해서 오시는 분한테 하나씩 나눠주기로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7시부터 9시 사이에 심한 비는 오지 않고 그냥 비가 조금 왔다가 안 왔다가 이렇게 해갖고 무사히 행사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오태훈 : 많이들 오셨어요?

▶ 강미셸 : 저희가 지금, 제가 사회를 봤기 때문에 무대에서 봤을 때는 한 200명 이상 온 걸로 보였어요.

▷ 오태훈 : 네. 이번 주최 단체가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비상대책위원회 이렇게 이름이 되어 있던데 어떻게 구성이 됐습니까?

▶ 강미셸 : 사실은 16일 화요일 밤에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저한테 미국 언론에서, 그러니까 워싱턴포스트라든지 아니면 로이터라든지 아니면 여기 애틀랜타에 AJC라고 가장 큰 신문들이 있거든요. 한국 커뮤니티의 반응이 어떤지를 보려고 저한테 전화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한인 커뮤니티의 지도자 분들한테도 아마 전화가 많이 갔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17일이 바로 다음날인 수요일이었는데 그날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급하게 모임을 갖고 그 자리에서 우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바로 다음날인 목요일 12시에 기자회견을 했어요. 그때는 이제 미국 언론들이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져서 10명 이상이 참석을 했고 또 한인매체 이렇게 해서 이것은 반드시 아시안 증오범죄가 맞고 그래서 이 범인이 아시안 증오범죄로 기소가 돼야지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인들이 이것들에 대해서, 이 사건에 대해서 좀 많이 알아보고 경각심을 주고 또 미국사회에도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했던 게 굉장히 좀 파급효과가 있었고요. 그래서 저희가 기자회견했던 게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라고 해서 거기 신문에도 실리고 또 워싱턴포스트라든지 그런 쪽에도 많이 신문에 실려갖고 한인들이 이것을 반드시 아시안 증오범죄로 기소가 돼야 된다는 것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 한인들이 주도적으로 이번에 집회를 기획하고 참석하셨겠습니다만 다른 아시아계 인사들도 꽤 많이 오셨다면서요?

▶ 강미셸 : 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사실은 연대해서 하는 게 필요하잖아요. 그다음에 백인 외에 아시안 아메리칸들 그다음에 사실은 인종차별 때문에 고통을 받는 그런 커뮤니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은 무슬림 커뮤니티도 그렇고 주이쉬 커뮤니티도 그렇고 그다음에 사실은 우리 흑인 커뮤니티도 그렇고 라티닉스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다 함께 연대를 해야지만 이런 인종증오범죄가 종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저희가 많이 모셨습니다. 그래서 불교계 지도자 분들 그다음에 성교, 교회 또 무슬림 쪽에서도 지도자 분이 오셔서 저희를 위해서 또 기도를 해 주시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기도 그다음에 나라를 위한, 미국을 위한 기도도 같이 해 주셨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다 참석하셨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스피커를 그래서 20분 이상을 저희가 모셨는데 아주 인종별로 다양하게 백인 분들도 계셨고 흑인 분들도 계셨고 그다음에 중국 분들도 계셨고 또 라티닉스, 우리 라틴계 분들도 다 계셔서 그다음에 우리 바리에이션이라고 해서 두 인종끼리 결혼하신 그런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도 모셔갖고 다 한 목소리로 인종 혐오 문제는 용납돼서는 안 되고 또 인종차별은 철폐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다 한 목소리로 내주셨습니다.

▷ 오태훈 : 애틀랜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게 지난주 화요일이었습니다. 당시에 경찰이 범행동기에 대해서 주로 성 중독 가능성, 이걸 계속해서 비추고 하던데.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하고 ‘이것이 아니다, 이거는 증오범죄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경찰이 이렇게 성 중독 가능성에 집착을 할까, 어떻다고 판단하세요?

▶ 강미셸 : 저희가 사실은 굉장히 화가 났어요. 우리 아시안 여성분들이 총격을 받고 돌아가셨다는 것도 화가 났지만 쉐리프의 캡틴이었잖아요. 그 사람이 제이 베이커라는 사람입니다. 범인을 오히려 두둔해 주는 듯한 그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그 사람을 해임시켜야 된다는 청원까지 등장을 해서 많은 분들이, 10만 명 이상이 거기에 청원을 해갖고 지금 그 내용들이 다, 그러니까 청원들이 다 쌓여가고 있고요. 그분은 백인인데 사실은 그분의 족적을 살펴보면 본인 페이스북에다가 ‘Corona imported from CHY-NA’ 이렇게 적힌 티셔츠를 찍어서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어요. 그럼 명백히 인종차별주의자거든요.

▷ 오태훈 : 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 간부가 오히려 더 인종차별에 의심이 가는 것들을 많이 해왔던 거 아니에요.

▶ 강미셸 : 맞아요. 그러니까 본인 페이스북에 그런 거를 올린 것을 다 이미 네티즌이 찾아낸 거죠. 그러면 이런 사람의 입장에서 그 로버트 롱이라는 사람을 봤을 때는 성 중독증이라고 해갖고 두둔하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해서 해임해야 된다는 그런 것이 나왔고. 어쨌든 인종차별차주의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이 사람은 그냥 성 중독자로서 벌인 우발적인 범행이지, 아시안 혐오범죄는 아니다라고 하는 그런 것이 사실은 여기에 있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그런 시각입니다. 그 사람이 대변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도 여기 지역사회 혹은 미국 전체 내에서 ‘왜 이걸 아시안 혐오범죄라고 생각을 하냐? 니네들이 너무나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아시안인 사람들이 다른 타 커뮤니티 사람들하고 연대를 해서 이것은 분명한 인종차별이고 인종혐오범죄라는 것을, 그것으로 이 범인이 기소되게 하기 위해서 지금 지속적으로 다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 오태훈 : 그러면 그 이후에 수사 진행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경찰 쪽에서 발표하는 것들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까?

▶ 강미셸 : 일단 체로키 카운티가 먼저 처음 그 사건 발생이 났던 장소인데요. 거기서 제가 금방 말씀드린 그 인종차별주의자인 캡틴이 그 말을 하고 나서 아주 여러 사람들이 반격을 했죠. ‘어떻게 범인을 가졌다고 그렇게 두둔을 할 수가 있냐’ 그래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리고 그 범인이 이제 체로키 카운티에서 애틀랜타로 옮겨 와서 두 군데 스파에서 총격사건을 일으켰잖아요. 그래서 거기는 애틀랜타시의 관할구인데 거기서는 ‘인종혐오범죄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겠다’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이 사람이 인종혐오범죄의 그 기소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분명한 증거자료가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들은 지금 현재 입장에서는 생존자가 몇 분이 계셨어요. 몇 분이 계세요. 그래서 이분들이 이 사람이 ‘아시안은 다 쏴 죽여 버리겠다’ 그런 것들을 들었다 하는 증거자료들을 지금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언론들은 제대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까?

▶ 강미셸 : 그렇지 않죠. 왜냐하면 아시겠지만 언론의 어떤 결정권자는 백인 같은, 백인이 많은 경우이기 때문에 지금 그리고 그 기사들도 사실은 남자 백인 기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성에 중독된 정신병자가 벌인 일인데 왜 그러냐 하면서 태클을 거는 것도 있고. 이제 그 범행이 일어난 장소가 일단 스파이기 때문에 어떤 우리가 말하는 뭐랄까요, 매춘이라는 그런 장소가 아니냐. 그런 거에 대해서 기획기사를 한다 그럴까요? 어떤 여론을 그런 식으로 끌고 가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기사들도 사실은 지금 벌써 이슈가 됐어요. 그래서 신문으로 발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굉장히 우리가 ‘이거는 사건의 핵심을 빗겨나가는 거다. 범인은 범인이고 죽은 사람들은 다 아시안 여성분이기 때문에, 8명 중에 6명이. 그래도 왜 사건을 이렇게 자꾸 왜곡시키고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느냐’ 그래서 저희들은 굉장히 그거에 대해서 화를 내고 있죠.

▷ 오태훈 : 글쎄요, 트럼프 지지자들로 대표된다고 하는 백인우월주의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아시아계 증오 현상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강미셸 씨께서 현장에서, 현지에서 겪는 상황이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거예요?

▶ 강미셸 : 지금 사실은 그 사건이 3월 16일 화요일에 발생이 됐는데요. 모방범죄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런 아시안 증오범죄는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속적으로 더 아시안 혐오범죄가 발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뉴욕 같은 경우에서 뉴욕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신체적인 공격을 당한다든지 아니면 촛불집회를 하는 중에 차로 돌진을 한다든지. 그러면서 이런 극렬 백인 사람들이 아시안인을 공격하는 것을 어떤 트렌드라고 생각을 합니다. ‘너도 하니까 나도 해 보자’ 이런 식으로 하는 그런 어떤 뭐라 그럴까, 객기라고 한다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지금 성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인들이 지금 안전한 그런 정세는 아니죠. 그리고 여성분들이 공격을 많이 받아왔어요. 사실은 작년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안 혐오범죄가 그전보다 149%가 늘었고, 그중에 여성 피해자가 68%입니다. 그럼 남자보다도, 남자가 그러면 32%인데 남자보다 2배 더 여러 가지, 그러니까 신체적 assaulting이라든지 어떤 어택의 2배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된 거잖아요. 그래서 아시안 여성들이 지금 그렇게 안전한 그런 입장은 아니죠.

▷ 오태훈 : 혐오를 넘어서 심각한 범죄로까지 발전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 정부가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강미셸 : 사실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 그러니까 executive sign이라고 해서 행정명령을 내린 게 있어요. 그래서 이제 아시안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서 대통령이, 대통령하고 그 행정부가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런 것은 사실 법으로 하는 건 가장 마지막에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의 지금 그 마음속에는 아시안 혐오범죄라는, 그러니까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을 때는 우리가 코로나, 그러니까 작년 코로나 전에는 교육 못 받은 사람, 좀 저급한 낮은 사람들이 그런 발언을 하면 인종차별주의자다 그러면 그게 굉장히 좀 부끄러운 그런 소리였는데 작년에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쿵푸바이러스라고 하고 차이나바이러스 하면서 굉장히 아시안들을 혐오할 조건이나 그런 가거나 아니면 그런 것들을 막 언론을, 항상 TV를 통해서 차이나바이러스, 쿵푸라고 이렇게 계속 얘기를 했었잖아요.

▷ 오태훈 :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하니까 ‘아, 이거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 부끄러운 일이야’ 이렇게 했던 사람들이 ‘대통령이 하는데 나도 하면 되지’ 이런 분위기가 생긴 거 아니에요.

▶ 강미셸 : 맞아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어른들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어떻게 일상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니까 아시안들을 비하하는 그런 발언들을 하는 게 많이 늘었죠. 그래서 사실은 애들도 학교에 가면, 자녀들도 학교에 가면 그런 아시안 혐오범죄가 아니라 혐오 발언 같은 것들을 사실 많이 듣고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위축되고 그런 게 사실은 작년 코로나 팬데믹 동안에 많이 있었고. 그게 올해는 범죄로 이제 발전을 했기 때문에 지금 사실은 그 한 사람의 발언이 얼마나 국민 전체, 한 나의 국민 전체의 정신, 멘탈을 바꾸게 해놨는지 저희로서는 많이 화가 나 있는 입장입니다.

▷ 오태훈 : 4시간 전에 촛불집회 행사 진행도 하시느라고 워낙 목도 많이 잠기셔서 인터뷰를 계속하기가 죄송스럽긴 합니다만 촛불집회는 더 계속하실 계획이십니까?

▶ 강미셸 : 네. 지금 촛불집회는 저희 애틀랜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가 이것은 뭐, 물론 8명 중에 4명이 한인 여성분들이었기 때문에 많은 커뮤니티의 문제라고 치부하지 않고 다 아시안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아시안 전체들이 다 같이 촛불집회를 하고 있는데요. 이제 촛불집회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어떤 다른 이벤트들을 다 하나씩, 하나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애틀랜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오늘 저희가 촛불집회를 했고 오늘이 목요일인데 일요일에 흑인 분들이 같이 연대를 해서 인종차별에 맞서자 하고 하는 그런 규탄집회 그런 것을 기획하고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는 아시안인, 흑인, 다른 유색인종들이 다 모여서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그런 걸 하고 있고요. 사실은 5월이 아시안 헤리티지 먼스라고 해요. 그래서 5월까지 저희가 이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그런 기획들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밝힌 하나의 촛불들이 큰 빛이 돼서 더욱더 많이 퍼져 나가고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강미셸 : 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지금까지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비상대책위원회 강미셸 씨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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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애틀랜타 한인 “사건 이후 모방범죄 이어져, 극렬 백인들의 아시아인 공격 성행”
    • 입력 2021-03-26 15:52:23
    최영일의 시사본부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애틀랜타 총격 사건 후 첫 한인주도 촛불집회 방금 잘 끝나... 200명 이상 참가
- 아시아계 뿐 아니라 흑인, 무슬림, 라틴계 등이 연대해 인종차별 철폐 주장
- 당시 경찰, ‘성 중독’ 가능성 언급하며 범인 두둔... 그 역시 인종차별주의자
- 희생자 모두 아시아 여성, 명백한 인종혐오범죄... 이 죄목으로 기소돼야
- 사건 이후 모방 범죄 이어져... 극렬한 백인들이 아시아인 공격하는 행동 성행
- 미국의 아시아 여성들 안전한 상황 아냐... 아이들도 학교에서 혐오 발어 들어
- 촛불집회 애틀랜타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열려... 5월까지 계속 이어갈 것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3월 26일(금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강미셸 비대위원(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



▷ 오태훈 : 미국 애틀랜타 총격사건 지난주에 있었죠. 이후의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추모하기 위해서 조기 게양 지시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움직이고는 있습니다만 그 이후에 또 한인여성이 흑인여성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공분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이 아시아계 증오 상황을 규탄하는 한인집회가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비상대책위원회 강미셸 씨를 전화로 연결해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미셸 : 네, 안녕하세요. 애틀랜타에서 전화 드립니다.

▷ 오태훈 : 네. 지금 그곳 시각은 심야인가요?

▶ 강미셸 : 다시 한 번만 말씀해 주시겠어요?

▷ 오태훈 : 지금 거기가 늦은 밤 시간이죠?

▶ 강미셸 : 네. 지금 11시 22분입니다.

▷ 오태훈 : 그곳 시간으로 오늘 7시에 한인들이 주도하는 첫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방금 말씀 들어보니까 많이 여러 가지 외침도 하고 구호도 외치셨는지 목소리가 잠기신 것 같은데.

▶ 강미셸 : 네, 맞아요.

▷ 오태훈 : 집회는 잘 끝났습니까? 어때요.

▶ 강미셸 : 네, 아주 무사히 잘 끝났고요. 사실은 오늘 일기예보가 비가 딱 7시부터 9시 사이에 100% 온다는 확률이 떴었어요. 저희가 준비를 좀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우비, 판초라고 하는 것도 500개를 준비했고요. 그다음에 실제 촛불이 아니고 레드캔들라이트라고 하는 것을 저희가 다 준비를 해서 오시는 분한테 하나씩 나눠주기로 준비를 했는데, 다행히 7시부터 9시 사이에 심한 비는 오지 않고 그냥 비가 조금 왔다가 안 왔다가 이렇게 해갖고 무사히 행사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오태훈 : 많이들 오셨어요?

▶ 강미셸 : 저희가 지금, 제가 사회를 봤기 때문에 무대에서 봤을 때는 한 200명 이상 온 걸로 보였어요.

▷ 오태훈 : 네. 이번 주최 단체가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비상대책위원회 이렇게 이름이 되어 있던데 어떻게 구성이 됐습니까?

▶ 강미셸 : 사실은 16일 화요일 밤에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저한테 미국 언론에서, 그러니까 워싱턴포스트라든지 아니면 로이터라든지 아니면 여기 애틀랜타에 AJC라고 가장 큰 신문들이 있거든요. 한국 커뮤니티의 반응이 어떤지를 보려고 저한테 전화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도 한인 커뮤니티의 지도자 분들한테도 아마 전화가 많이 갔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17일이 바로 다음날인 수요일이었는데 그날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급하게 모임을 갖고 그 자리에서 우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바로 다음날인 목요일 12시에 기자회견을 했어요. 그때는 이제 미국 언론들이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져서 10명 이상이 참석을 했고 또 한인매체 이렇게 해서 이것은 반드시 아시안 증오범죄가 맞고 그래서 이 범인이 아시안 증오범죄로 기소가 돼야지 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인들이 이것들에 대해서, 이 사건에 대해서 좀 많이 알아보고 경각심을 주고 또 미국사회에도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했던 게 굉장히 좀 파급효과가 있었고요. 그래서 저희가 기자회견했던 게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라고 해서 거기 신문에도 실리고 또 워싱턴포스트라든지 그런 쪽에도 많이 신문에 실려갖고 한인들이 이것을 반드시 아시안 증오범죄로 기소가 돼야 된다는 것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그러니까 한인들이 주도적으로 이번에 집회를 기획하고 참석하셨겠습니다만 다른 아시아계 인사들도 꽤 많이 오셨다면서요?

▶ 강미셸 : 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사실은 연대해서 하는 게 필요하잖아요. 그다음에 백인 외에 아시안 아메리칸들 그다음에 사실은 인종차별 때문에 고통을 받는 그런 커뮤니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은 무슬림 커뮤니티도 그렇고 주이쉬 커뮤니티도 그렇고 그다음에 사실은 우리 흑인 커뮤니티도 그렇고 라티닉스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다 함께 연대를 해야지만 이런 인종증오범죄가 종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을 저희가 많이 모셨습니다. 그래서 불교계 지도자 분들 그다음에 성교, 교회 또 무슬림 쪽에서도 지도자 분이 오셔서 저희를 위해서 또 기도를 해 주시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기도 그다음에 나라를 위한, 미국을 위한 기도도 같이 해 주셨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다 참석하셨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스피커를 그래서 20분 이상을 저희가 모셨는데 아주 인종별로 다양하게 백인 분들도 계셨고 흑인 분들도 계셨고 그다음에 중국 분들도 계셨고 또 라티닉스, 우리 라틴계 분들도 다 계셔서 그다음에 우리 바리에이션이라고 해서 두 인종끼리 결혼하신 그런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도 모셔갖고 다 한 목소리로 인종 혐오 문제는 용납돼서는 안 되고 또 인종차별은 철폐해야 된다는 그런 말씀을 다 한 목소리로 내주셨습니다.

▷ 오태훈 : 애틀랜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게 지난주 화요일이었습니다. 당시에 경찰이 범행동기에 대해서 주로 성 중독 가능성, 이걸 계속해서 비추고 하던데.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하고 ‘이것이 아니다, 이거는 증오범죄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경찰이 이렇게 성 중독 가능성에 집착을 할까, 어떻다고 판단하세요?

▶ 강미셸 : 저희가 사실은 굉장히 화가 났어요. 우리 아시안 여성분들이 총격을 받고 돌아가셨다는 것도 화가 났지만 쉐리프의 캡틴이었잖아요. 그 사람이 제이 베이커라는 사람입니다. 범인을 오히려 두둔해 주는 듯한 그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그 사람을 해임시켜야 된다는 청원까지 등장을 해서 많은 분들이, 10만 명 이상이 거기에 청원을 해갖고 지금 그 내용들이 다, 그러니까 청원들이 다 쌓여가고 있고요. 그분은 백인인데 사실은 그분의 족적을 살펴보면 본인 페이스북에다가 ‘Corona imported from CHY-NA’ 이렇게 적힌 티셔츠를 찍어서 본인 페이스북에 올렸어요. 그럼 명백히 인종차별주의자거든요.

▷ 오태훈 : 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 간부가 오히려 더 인종차별에 의심이 가는 것들을 많이 해왔던 거 아니에요.

▶ 강미셸 : 맞아요. 그러니까 본인 페이스북에 그런 거를 올린 것을 다 이미 네티즌이 찾아낸 거죠. 그러면 이런 사람의 입장에서 그 로버트 롱이라는 사람을 봤을 때는 성 중독증이라고 해갖고 두둔하려고 하는 그런 것들이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 사람에 대해서 해임해야 된다는 그런 것이 나왔고. 어쨌든 인종차별차주의의 시각에서 봤을 때는 이 사람은 그냥 성 중독자로서 벌인 우발적인 범행이지, 아시안 혐오범죄는 아니다라고 하는 그런 것이 사실은 여기에 있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그런 시각입니다. 그 사람이 대변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도 여기 지역사회 혹은 미국 전체 내에서 ‘왜 이걸 아시안 혐오범죄라고 생각을 하냐? 니네들이 너무나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아시안인 사람들이 다른 타 커뮤니티 사람들하고 연대를 해서 이것은 분명한 인종차별이고 인종혐오범죄라는 것을, 그것으로 이 범인이 기소되게 하기 위해서 지금 지속적으로 다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 오태훈 : 그러면 그 이후에 수사 진행 상황이라든가 아니면 경찰 쪽에서 발표하는 것들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까?

▶ 강미셸 : 일단 체로키 카운티가 먼저 처음 그 사건 발생이 났던 장소인데요. 거기서 제가 금방 말씀드린 그 인종차별주의자인 캡틴이 그 말을 하고 나서 아주 여러 사람들이 반격을 했죠. ‘어떻게 범인을 가졌다고 그렇게 두둔을 할 수가 있냐’ 그래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리고 그 범인이 이제 체로키 카운티에서 애틀랜타로 옮겨 와서 두 군데 스파에서 총격사건을 일으켰잖아요. 그래서 거기는 애틀랜타시의 관할구인데 거기서는 ‘인종혐오범죄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겠다’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이 사람이 인종혐오범죄의 그 기소를 받기 위해서는 어떤 분명한 증거자료가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들은 지금 현재 입장에서는 생존자가 몇 분이 계셨어요. 몇 분이 계세요. 그래서 이분들이 이 사람이 ‘아시안은 다 쏴 죽여 버리겠다’ 그런 것들을 들었다 하는 증거자료들을 지금 수집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언론들은 제대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까?

▶ 강미셸 : 그렇지 않죠. 왜냐하면 아시겠지만 언론의 어떤 결정권자는 백인 같은, 백인이 많은 경우이기 때문에 지금 그리고 그 기사들도 사실은 남자 백인 기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 이 사람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성에 중독된 정신병자가 벌인 일인데 왜 그러냐 하면서 태클을 거는 것도 있고. 이제 그 범행이 일어난 장소가 일단 스파이기 때문에 어떤 우리가 말하는 뭐랄까요, 매춘이라는 그런 장소가 아니냐. 그런 거에 대해서 기획기사를 한다 그럴까요? 어떤 여론을 그런 식으로 끌고 가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기사들도 사실은 지금 벌써 이슈가 됐어요. 그래서 신문으로 발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굉장히 우리가 ‘이거는 사건의 핵심을 빗겨나가는 거다. 범인은 범인이고 죽은 사람들은 다 아시안 여성분이기 때문에, 8명 중에 6명이. 그래도 왜 사건을 이렇게 자꾸 왜곡시키고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느냐’ 그래서 저희들은 굉장히 그거에 대해서 화를 내고 있죠.

▷ 오태훈 : 글쎄요, 트럼프 지지자들로 대표된다고 하는 백인우월주의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고 이로 인해서 아시아계 증오 현상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강미셸 씨께서 현장에서, 현지에서 겪는 상황이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 거예요?

▶ 강미셸 : 지금 사실은 그 사건이 3월 16일 화요일에 발생이 됐는데요. 모방범죄가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런 아시안 증오범죄는 더 이상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속적으로 더 아시안 혐오범죄가 발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뉴욕 같은 경우에서 뉴욕에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신체적인 공격을 당한다든지 아니면 촛불집회를 하는 중에 차로 돌진을 한다든지. 그러면서 이런 극렬 백인 사람들이 아시안인을 공격하는 것을 어떤 트렌드라고 생각을 합니다. ‘너도 하니까 나도 해 보자’ 이런 식으로 하는 그런 어떤 뭐라 그럴까, 객기라고 한다고 할까요? 그런 것들이 지금 성행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인들이 지금 안전한 그런 정세는 아니죠. 그리고 여성분들이 공격을 많이 받아왔어요. 사실은 작년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아시안 혐오범죄가 그전보다 149%가 늘었고, 그중에 여성 피해자가 68%입니다. 그럼 남자보다도, 남자가 그러면 32%인데 남자보다 2배 더 여러 가지, 그러니까 신체적 assaulting이라든지 어떤 어택의 2배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된 거잖아요. 그래서 아시안 여성들이 지금 그렇게 안전한 그런 입장은 아니죠.

▷ 오태훈 : 혐오를 넘어서 심각한 범죄로까지 발전되고 있는 상황인데 미국 정부가 여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강미셸 : 사실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명령, 그러니까 executive sign이라고 해서 행정명령을 내린 게 있어요. 그래서 이제 아시안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서 대통령이, 대통령하고 그 행정부가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런 것은 사실 법으로 하는 건 가장 마지막에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람들의 지금 그 마음속에는 아시안 혐오범죄라는, 그러니까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을 때는 우리가 코로나, 그러니까 작년 코로나 전에는 교육 못 받은 사람, 좀 저급한 낮은 사람들이 그런 발언을 하면 인종차별주의자다 그러면 그게 굉장히 좀 부끄러운 그런 소리였는데 작년에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쿵푸바이러스라고 하고 차이나바이러스 하면서 굉장히 아시안들을 혐오할 조건이나 그런 가거나 아니면 그런 것들을 막 언론을, 항상 TV를 통해서 차이나바이러스, 쿵푸라고 이렇게 계속 얘기를 했었잖아요.

▷ 오태훈 :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하니까 ‘아, 이거 인종차별 발언을 하면 부끄러운 일이야’ 이렇게 했던 사람들이 ‘대통령이 하는데 나도 하면 되지’ 이런 분위기가 생긴 거 아니에요.

▶ 강미셸 : 맞아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어른들뿐만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어떻게 일상적으로 그런 얘기를 하니까 아시안들을 비하하는 그런 발언들을 하는 게 많이 늘었죠. 그래서 사실은 애들도 학교에 가면, 자녀들도 학교에 가면 그런 아시안 혐오범죄가 아니라 혐오 발언 같은 것들을 사실 많이 듣고 그런 것 때문에 굉장히 위축되고 그런 게 사실은 작년 코로나 팬데믹 동안에 많이 있었고. 그게 올해는 범죄로 이제 발전을 했기 때문에 지금 사실은 그 한 사람의 발언이 얼마나 국민 전체, 한 나의 국민 전체의 정신, 멘탈을 바꾸게 해놨는지 저희로서는 많이 화가 나 있는 입장입니다.

▷ 오태훈 : 4시간 전에 촛불집회 행사 진행도 하시느라고 워낙 목도 많이 잠기셔서 인터뷰를 계속하기가 죄송스럽긴 합니다만 촛불집회는 더 계속하실 계획이십니까?

▶ 강미셸 : 네. 지금 촛불집회는 저희 애틀랜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가 이것은 뭐, 물론 8명 중에 4명이 한인 여성분들이었기 때문에 많은 커뮤니티의 문제라고 치부하지 않고 다 아시안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아시안 전체들이 다 같이 촛불집회를 하고 있는데요. 이제 촛불집회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어떤 다른 이벤트들을 다 하나씩, 하나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애틀랜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오늘 저희가 촛불집회를 했고 오늘이 목요일인데 일요일에 흑인 분들이 같이 연대를 해서 인종차별에 맞서자 하고 하는 그런 규탄집회 그런 것을 기획하고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는 아시안인, 흑인, 다른 유색인종들이 다 모여서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그런 걸 하고 있고요. 사실은 5월이 아시안 헤리티지 먼스라고 해요. 그래서 5월까지 저희가 이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그런 기획들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오늘 밝힌 하나의 촛불들이 큰 빛이 돼서 더욱더 많이 퍼져 나가고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강미셸 : 네,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지금까지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비상대책위원회 강미셸 씨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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