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철·더원·최정원·유하, 故김현식 명곡 리메이크

보컬그룹 장덕철과 가수 더원, 그리고 뮤지컬배우 최정원·싱어송라이터 유하 모녀가 고(故) 김현식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른다.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제작사 슈퍼맨C&M은 이들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 파트 7이 26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

그룹 장덕철(장중혁·덕인·임철)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1991)을 레트로한 펑키 스타일로 부른다. 원곡의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랩 파트를 더해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소유한 더원은 '회상'(1984)에 로킹한 느낌을 더해 현대적으로 편곡했다.

모녀 사이인 최정원과 유하는 '추억 만들기' 앨범에 최초로 참여한 듀엣이다. 이들은 짙은 감성의 '어둠 그 별빛'(1984)을 재해석했는데, 제작사는 "록발라드에 뮤지컬 색을 가미한 편곡으로 원곡과는 다른 무드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유하는 앞서 "엄마와 음원을 내는 게 처음이라 많이 떨리지만 가장 유하답게, 최정원답게 표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추억 만들기' 파트 7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김현식이 작곡한 노래다.

'추억 만들기'에는 규현의 '비처럼 음악처럼',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김재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이석훈의 '추억 만들기', 백아연의 '변덕쟁이', 페노메코의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등 다채로운 장르의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김현식 노래가 담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슈퍼맨C&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