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극복’ 부산공동어시장…참다랑어 경매 ‘활기’

입력 2021.03.26 (17:23) 수정 2021.03.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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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 앞바다에서 참다랑어가 다량 잡혀 오늘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됐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위축됐던 부산공동어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경매 현장을, 최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환하게 불을 밝힌 어선에서 사람 키만 한 참다랑어가 올라옵니다.

크기와 무게를 재고.. 속살을 잘라 선도를 확인합니다.

경매 시작종이 울리고, 우렁찬 구령과 함께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클수록 비싼 참다랑어.

최고 무게 182kg짜리는 11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제주도 인근에서 어선 12척이 잡은 참다랑어는 모두 66톤, 2천여 마리로 경매가는 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허장근/경매사 : "오늘 잡힌 참다랑어는 20kg에서 50~60kg이 주종이고요,"]

여기에 주력 어종인 고등어와 방어 등의 물량까지 더해 부산공동어시장 하루 위판량은 모두 750톤으로, 성어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으로 차질을 빚었던 부산공동어시장이 다시 정상 경매에 들어간 지 이틀 만에 참다랑어가 대거 위판되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생선 분류 작업자들의 집단 감염으로 한때 경매가 중단되기도 했던 부산공동어시장은 방역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사장 : "여기 들어오는 분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고, 코로나 퇴치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참다랑어 위판이/ 위축된 시장에 새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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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감염 극복’ 부산공동어시장…참다랑어 경매 ‘활기’
    • 입력 2021-03-26 17:23:30
    • 수정2021-03-26 17: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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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 앞바다에서 참다랑어가 다량 잡혀 오늘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됐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위축됐던 부산공동어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경매 현장을, 최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환하게 불을 밝힌 어선에서 사람 키만 한 참다랑어가 올라옵니다.

크기와 무게를 재고.. 속살을 잘라 선도를 확인합니다.

경매 시작종이 울리고, 우렁찬 구령과 함께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클수록 비싼 참다랑어.

최고 무게 182kg짜리는 11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제주도 인근에서 어선 12척이 잡은 참다랑어는 모두 66톤, 2천여 마리로 경매가는 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허장근/경매사 : "오늘 잡힌 참다랑어는 20kg에서 50~60kg이 주종이고요,"]

여기에 주력 어종인 고등어와 방어 등의 물량까지 더해 부산공동어시장 하루 위판량은 모두 750톤으로, 성어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으로 차질을 빚었던 부산공동어시장이 다시 정상 경매에 들어간 지 이틀 만에 참다랑어가 대거 위판되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생선 분류 작업자들의 집단 감염으로 한때 경매가 중단되기도 했던 부산공동어시장은 방역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사장 : "여기 들어오는 분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고, 코로나 퇴치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참다랑어 위판이/ 위축된 시장에 새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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