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안전기술원 “수소제거장치 결함 의혹 규명할 추가 실험 진행”

입력 2021.03.26 (17:49) 수정 2021.03.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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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국내 원전 수소제거장치(PAR) 결함 의혹과 관련해, 해당 현상의 원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추가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오늘(26일) 제135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원전 수소제거장치 결함 의혹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발표를 맡은 김민철 KINS 중대사고리스크평가실장은 국내 원전에 설치된 특정 업체의 PAR 수소 제거율이 구매규격보다 낮고, 특정 환경에서 촉매 가루에 불이 붙어 날리는 결함이 있다는 공익신고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만으로는 국내 원전에 설치된 PAR에 결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해당 현상의 위험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처 수단을 만들기 위한 추가 실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PAR의 수소 제거율과 실험 환경을 재점검하고 촉매의 성능과 비산 연소 현상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해 데이터를 얻은 뒤 PAR 결함 유무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놓겠다고 전했습니다.

KINS의 중간 조사 결과 보고를 들은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KINS에서 중립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면서 “원안위원들이 제안한 조사방법 등 의견도 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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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 안전기술원 “수소제거장치 결함 의혹 규명할 추가 실험 진행”
    • 입력 2021-03-26 17:49:13
    • 수정2021-03-26 18:02:16
    사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국내 원전 수소제거장치(PAR) 결함 의혹과 관련해, 해당 현상의 원인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추가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오늘(26일) 제135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원전 수소제거장치 결함 의혹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발표를 맡은 김민철 KINS 중대사고리스크평가실장은 국내 원전에 설치된 특정 업체의 PAR 수소 제거율이 구매규격보다 낮고, 특정 환경에서 촉매 가루에 불이 붙어 날리는 결함이 있다는 공익신고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확보된 데이터만으로는 국내 원전에 설치된 PAR에 결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해당 현상의 위험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처 수단을 만들기 위한 추가 실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이어 의혹이 제기된 PAR의 수소 제거율과 실험 환경을 재점검하고 촉매의 성능과 비산 연소 현상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해 데이터를 얻은 뒤 PAR 결함 유무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놓겠다고 전했습니다.

KINS의 중간 조사 결과 보고를 들은 엄재식 원안위원장은 “KINS에서 중립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면서 “원안위원들이 제안한 조사방법 등 의견도 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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