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CRPH가 군부에 송금 중단 요청”

입력 2021.03.26 (21:55) 수정 2021.03.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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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가스전사업의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는 KBS보도와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방의회대표위원회가 사업 중단이 아닌, 군부로 흘러들어가는 수익 배당의 중단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로부터 공문을 접수했으며, 해당 문서에는 '쿠데타 주체인 군부는 정당한 정부가 아니며, 이에따라 '쉐' 가스전의 수익금의 일부를 군부에 배당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의회 대표위원회는 또 만약 배당이 계속 될 경우, '문민정부가 다시 집권한 이후에 지금 미얀마가스공사로의 배당은 무효가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합병전 대우인터내셔널이 2005년부터 투자해 시추와 개발, 판매를 하고 있는 미얀마 '쉐' 가스전의 대주주로 수익금의 일부는 1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얀마석유공사(MOGE)로 배당됩니다. UN 미얀마특별보고관과 시민단체등은 이 수익금이 해마다 1-2천억 원에 달하며 이 수익의 상당부분이 군부로 흘러들어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방의회대표의원회(CRPH)의 공문을 받은 포스코인터내셔널측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지난 아웅 산 수치 정부 때도 진행해왔던 사업으로, 미얀마 군정과의 관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KBS에 전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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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3-27 15:12:09
    국제
미얀마의 임시정부격인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가스전사업의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는 KBS보도와 관련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방의회대표위원회가 사업 중단이 아닌, 군부로 흘러들어가는 수익 배당의 중단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로부터 공문을 접수했으며, 해당 문서에는 '쿠데타 주체인 군부는 정당한 정부가 아니며, 이에따라 '쉐' 가스전의 수익금의 일부를 군부에 배당하지 말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의회 대표위원회는 또 만약 배당이 계속 될 경우, '문민정부가 다시 집권한 이후에 지금 미얀마가스공사로의 배당은 무효가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합병전 대우인터내셔널이 2005년부터 투자해 시추와 개발, 판매를 하고 있는 미얀마 '쉐' 가스전의 대주주로 수익금의 일부는 1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얀마석유공사(MOGE)로 배당됩니다. UN 미얀마특별보고관과 시민단체등은 이 수익금이 해마다 1-2천억 원에 달하며 이 수익의 상당부분이 군부로 흘러들어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연방의회대표의원회(CRPH)의 공문을 받은 포스코인터내셔널측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지난 아웅 산 수치 정부 때도 진행해왔던 사업으로, 미얀마 군정과의 관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KBS에 전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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