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법·지검 예정지 조성 부진…속 타는 춘천시

입력 2021.03.26 (21:59) 수정 2021.03.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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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을 신축 이전하기위해서 부지를 조성하는공사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춘천시는 다음 달까지 두 기관간의 의견조율이 안 될 경우 독자적으로 먼저 터를 조성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지방법원과 춘천지방검찰청 청사 신축 이전 예정집니다.

지난해 3월 두 기관과 청사 신축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춘천시는 부지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갔지만, 지금은 중단한 상탭니다.

해당 부지의 높이 차이는 8미터 정돕니다.

중간높이에서 부지조성공사를 한다하더라도 한쪽은 4미터 높이로 축대를 쌓아야하고 반대편은 4미터를 깍아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몇 차례 협의회를 열고, 춘천시가 4~5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법원과 검찰이 신축 청사 부지의 배치와 토지의 절토와 성토 높이 등을 놓고 여전히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지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인가받아야 토지 보상도 하고, 공사를 할 수 있는 상황.

올해 말 준공인 부지조성공사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자 춘천시는 지난달 25일까지 최종 입장을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인사이동까지 겹치면서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결국 독자적으로 기존 도로 높이에 맞춰 우선 부지조성공사만 하고 청사 신축은 나중에 법원과 검찰이 알아서 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김영현/춘천시 공공시설과장 : "석축이나 이런 것 필요 없이, 높은 부분은 절개해서 성토해 주고 대략적인 부지 조성만 마치고 나머지는 법원하고 검찰청이."]

법원과 검찰이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법조타운 부지조성사업을 하는 춘천시가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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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지법·지검 예정지 조성 부진…속 타는 춘천시
    • 입력 2021-03-26 21:59:43
    • 수정2021-03-26 22:14:50
    뉴스9(춘천)
[앵커]

춘천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을 신축 이전하기위해서 부지를 조성하는공사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춘천시는 다음 달까지 두 기관간의 의견조율이 안 될 경우 독자적으로 먼저 터를 조성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지방법원과 춘천지방검찰청 청사 신축 이전 예정집니다.

지난해 3월 두 기관과 청사 신축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춘천시는 부지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갔지만, 지금은 중단한 상탭니다.

해당 부지의 높이 차이는 8미터 정돕니다.

중간높이에서 부지조성공사를 한다하더라도 한쪽은 4미터 높이로 축대를 쌓아야하고 반대편은 4미터를 깍아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몇 차례 협의회를 열고, 춘천시가 4~5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법원과 검찰이 신축 청사 부지의 배치와 토지의 절토와 성토 높이 등을 놓고 여전히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지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인가받아야 토지 보상도 하고, 공사를 할 수 있는 상황.

올해 말 준공인 부지조성공사가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자 춘천시는 지난달 25일까지 최종 입장을 알려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인사이동까지 겹치면서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결국 독자적으로 기존 도로 높이에 맞춰 우선 부지조성공사만 하고 청사 신축은 나중에 법원과 검찰이 알아서 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김영현/춘천시 공공시설과장 : "석축이나 이런 것 필요 없이, 높은 부분은 절개해서 성토해 주고 대략적인 부지 조성만 마치고 나머지는 법원하고 검찰청이."]

법원과 검찰이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법조타운 부지조성사업을 하는 춘천시가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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