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살해 혐의 20대 남성 체포…“큰 딸과 아는 사이”
입력 2021.03.27 (07:38)
수정 2021.03.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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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현장에선 자해를 시도하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성은 숨진 첫째 딸과 아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그젯밤 8시 10분쯤,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이틀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에서 세 모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집 안 거실에선 자해를 시도해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세 모녀를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 게임을 하다 숨진 첫째 딸과 알게 된 사이였는데,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직접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혼자 있던 둘째 딸을 먼저 살해한 뒤 집 안에서 머물다 나중에 귀가한 첫째 딸과 어머니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23일 아파트 CCTV에 이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다른 직원이) CCTV를 돌려보니까 화요일날 올라가고 내려가지 않았어."]
그날 저녁 세 모녀의 집에서 누군가 싸우는 듯한 큰 소리도 났다는 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어디서 막 싸우는 소리가 나서…. 창문 쪽으로 되게 시끄러웠어."]
그날 이후로는 이 남성의 모습이 아파트 CCTV에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 저녁 범행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자해 상처 수술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숨진 세 모녀에 대한 부검과 남성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여동용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현장에선 자해를 시도하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성은 숨진 첫째 딸과 아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그젯밤 8시 10분쯤,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이틀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에서 세 모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집 안 거실에선 자해를 시도해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세 모녀를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 게임을 하다 숨진 첫째 딸과 알게 된 사이였는데,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직접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혼자 있던 둘째 딸을 먼저 살해한 뒤 집 안에서 머물다 나중에 귀가한 첫째 딸과 어머니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23일 아파트 CCTV에 이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다른 직원이) CCTV를 돌려보니까 화요일날 올라가고 내려가지 않았어."]
그날 저녁 세 모녀의 집에서 누군가 싸우는 듯한 큰 소리도 났다는 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어디서 막 싸우는 소리가 나서…. 창문 쪽으로 되게 시끄러웠어."]
그날 이후로는 이 남성의 모습이 아파트 CCTV에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 저녁 범행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자해 상처 수술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숨진 세 모녀에 대한 부검과 남성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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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모녀 살해 혐의 20대 남성 체포…“큰 딸과 아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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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27 07:38:11
- 수정2021-03-27 07:45:59
[앵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현장에선 자해를 시도하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성은 숨진 첫째 딸과 아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그젯밤 8시 10분쯤,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이틀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에서 세 모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집 안 거실에선 자해를 시도해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세 모녀를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 게임을 하다 숨진 첫째 딸과 알게 된 사이였는데,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직접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혼자 있던 둘째 딸을 먼저 살해한 뒤 집 안에서 머물다 나중에 귀가한 첫째 딸과 어머니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23일 아파트 CCTV에 이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다른 직원이) CCTV를 돌려보니까 화요일날 올라가고 내려가지 않았어."]
그날 저녁 세 모녀의 집에서 누군가 싸우는 듯한 큰 소리도 났다는 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어디서 막 싸우는 소리가 나서…. 창문 쪽으로 되게 시끄러웠어."]
그날 이후로는 이 남성의 모습이 아파트 CCTV에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3일 저녁 범행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자해 상처 수술이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숨진 세 모녀에 대한 부검과 남성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여동용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
현장에선 자해를 시도하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20대 남성은 숨진 첫째 딸과 아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그젯밤 8시 10분쯤, 이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이틀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곳에서 세 모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집 안 거실에선 자해를 시도해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져 의식을 회복한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세 모녀를 살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 게임을 하다 숨진 첫째 딸과 알게 된 사이였는데, 집 주소를 알아낸 뒤 직접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혼자 있던 둘째 딸을 먼저 살해한 뒤 집 안에서 머물다 나중에 귀가한 첫째 딸과 어머니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23일 아파트 CCTV에 이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동네 주민/음성변조 : "(다른 직원이) CCTV를 돌려보니까 화요일날 올라가고 내려가지 않았어."]
그날 저녁 세 모녀의 집에서 누군가 싸우는 듯한 큰 소리도 났다는 게 주민들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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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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