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吳사퇴’ 총공세…오세훈 “측량 서류 공개청구”

입력 2021.03.29 (19:10) 수정 2021.03.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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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경작인 증언에 대한 KBS 보도와 관련해 오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사퇴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 측은 측량 당시 현장 입회자가 누구였는지가 기록돼 있을 거라며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측량 현장에 간 사실이 없었다, 내곡동 땅 위치도 몰랐다고 한 게 오 후보라며 약속한 대로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한 것입니다. 공직에 출마한 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은 중대한 결격 사유입니다."]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본질이라며 경작자와 측량팀장, 오 후보 간 삼자대면도 요구했습니다.

반면 오 후보는 불법 경작했던 사람의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측량 관련 보고서를 정보공개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의뢰했고 누가 입회했는지가 모두 기록돼 있을 거라며 서류가 나오면 모든 해명이 끝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YTN라디오 : "제가 해명 과정에서 했던 얘기 중에 사실관계가 다른 게 나타나면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싶어서 하는 건데요. 그건 본질이 아닙니다, 이 사건의 본질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KBS 보도가 편파 보도라며 공영방송이 취해야 할 태도인지 묻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전 유세에 집중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세훈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을 하는 후보, 과연 그런 거짓말하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여러분!"]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바로 투표 참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정부 하던 행태 반복할 겁니다."]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오늘밤 첫 TV토론을 벌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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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吳사퇴’ 총공세…오세훈 “측량 서류 공개청구”
    • 입력 2021-03-29 19:10:19
    • 수정2021-03-29 19: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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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경작인 증언에 대한 KBS 보도와 관련해 오 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사퇴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오 후보 측은 측량 당시 현장 입회자가 누구였는지가 기록돼 있을 거라며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측량 현장에 간 사실이 없었다, 내곡동 땅 위치도 몰랐다고 한 게 오 후보라며 약속한 대로 사퇴하라고 했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 한 것입니다. 공직에 출마한 후보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은 중대한 결격 사유입니다."]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본질이라며 경작자와 측량팀장, 오 후보 간 삼자대면도 요구했습니다.

반면 오 후보는 불법 경작했던 사람의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측량 관련 보고서를 정보공개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누가 의뢰했고 누가 입회했는지가 모두 기록돼 있을 거라며 서류가 나오면 모든 해명이 끝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YTN라디오 : "제가 해명 과정에서 했던 얘기 중에 사실관계가 다른 게 나타나면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고 싶어서 하는 건데요. 그건 본질이 아닙니다, 이 사건의 본질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KBS 보도가 편파 보도라며 공영방송이 취해야 할 태도인지 묻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오전 유세에 집중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세훈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거짓말을 하는 후보, 과연 그런 거짓말하는 후보에게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여러분!"]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심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바로 투표 참여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정부 하던 행태 반복할 겁니다."]

박영선 오세훈 두 후보는 오늘밤 첫 TV토론을 벌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노동수/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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