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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악 유혈 참사…사망 460명 육박
입력 2021.03.30 (00:00) 수정 2021.03.30 (00:27)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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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미얀마에서 벌어진 최악의 유혈진압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의 시위 진압이 갈수록 반문명적 테러로 바뀌고 있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특파원! 주말 끔찍한 유혈진압을 벌인 군부 지도자들이 토요일 밤에는 축하연을 열었다구요?

[기자]

네, 지난 토요일 국군의 날에 대규모 열병식을 갖고 저녁에는 외국 사절단과 화려한 축하연도 열었습니다.

120명 가까운 시민들이 사망한 바로 그날 저녁입니다.

거대한 불꽃놀이와 함께 흰색 연미복을 입은 민 아웅 훌라잉 사령관 -쿠데타의 주역이죠 해외 사절단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날 미얀마 군정이 마련한 대규모 국군의 날 열병식에는 러시아 국방차관과 중국, 인도, 태국의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실상 주변 국가들로부터 쿠데타를 추인받은 겁니다.

그리고 이를 과시하듯이 이날 쿠데타 이후 가장 끔직한 유혈진압을 강행했습니다.

[앵커]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연방정부대표위원회가 소수민족과 연방군을 만들어 군정과 맞서보려는 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기자]

30여 소수민족 반군과 힘을 합쳐 미얀마 정부군과 싸워보겠다는 건데요.

카렌족 반군(KNU)은 오늘도 남동부 태국 접경 지역에서 미얀마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틀 전에는 미얀마군 10여 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부에선 카친족 반군(KIA)이 경찰서 등을 습격해 역시 미얀마군 2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이들 반군의 세력을 규합해 연방군을 만든다고 해도, 재래식 무기를 쓰는 소수민족 반군들이 50만 미얀마 정규군에 대항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게릴라식 내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또 오히려 미얀마군이 카렌족 본거지를 전투기로 공습해서 3,000여 명의 난민들이 태국 국경지역으로 피신한 상탭니다.

[앵커]

오늘도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자들이 속출했다구요?

[기자]

사실상 지금 미얀마는 시위가 어렵습니다.

바로 군경이 발포를 하기 떄문에, 그런데도 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이 끊이질 않습니다.

며칠전부터는 시민들이 사제총이나 화염병으로 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군경의 무차별 사격을 이겨내긴 역부족이고 어제오늘도 15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중에는 부상자를 돌보던 간호학과 학생이나 상점을 다녀오던 20살의 은행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주말에 끔찍한 유혈진압을 두고 미 국무부 등의 비판성명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미국 영국 일본정부 등이 일제히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군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이런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비판성명밖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겁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바이든/美 대통령 : "It's terrible, it's absolutely outrageous. And then based on the reporting I've gotten, an awful lot of people have been killed totally unnecessarily."]

경제 제재든, 평화유지군 투입이든 미얀마 군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실효성 있는 제재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사실상 이를 주도해야 할 유엔은 미얀마 군부에 우호적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의 벽에 꽉 막혀 있습니다.

유엔 무용론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사회가 아무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미얀마에서는 어제까지 모두 459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이였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 미얀마, 최악 유혈 참사…사망 460명 육박
    • 입력 2021-03-30 00:00:32
    • 수정2021-03-30 00:27:16
    뉴스라인
[앵커]

주말 미얀마에서 벌어진 최악의 유혈진압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이렇다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의 시위 진압이 갈수록 반문명적 테러로 바뀌고 있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특파원! 주말 끔찍한 유혈진압을 벌인 군부 지도자들이 토요일 밤에는 축하연을 열었다구요?

[기자]

네, 지난 토요일 국군의 날에 대규모 열병식을 갖고 저녁에는 외국 사절단과 화려한 축하연도 열었습니다.

120명 가까운 시민들이 사망한 바로 그날 저녁입니다.

거대한 불꽃놀이와 함께 흰색 연미복을 입은 민 아웅 훌라잉 사령관 -쿠데타의 주역이죠 해외 사절단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날 미얀마 군정이 마련한 대규모 국군의 날 열병식에는 러시아 국방차관과 중국, 인도, 태국의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사실상 주변 국가들로부터 쿠데타를 추인받은 겁니다.

그리고 이를 과시하듯이 이날 쿠데타 이후 가장 끔직한 유혈진압을 강행했습니다.

[앵커]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연방정부대표위원회가 소수민족과 연방군을 만들어 군정과 맞서보려는 계획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기자]

30여 소수민족 반군과 힘을 합쳐 미얀마 정부군과 싸워보겠다는 건데요.

카렌족 반군(KNU)은 오늘도 남동부 태국 접경 지역에서 미얀마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이틀 전에는 미얀마군 10여 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부에선 카친족 반군(KIA)이 경찰서 등을 습격해 역시 미얀마군 2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연방의회 대표위원회가 이들 반군의 세력을 규합해 연방군을 만든다고 해도, 재래식 무기를 쓰는 소수민족 반군들이 50만 미얀마 정규군에 대항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게릴라식 내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와 그제는 또 오히려 미얀마군이 카렌족 본거지를 전투기로 공습해서 3,000여 명의 난민들이 태국 국경지역으로 피신한 상탭니다.

[앵커]

오늘도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자들이 속출했다구요?

[기자]

사실상 지금 미얀마는 시위가 어렵습니다.

바로 군경이 발포를 하기 떄문에, 그런데도 군의 총격으로 인한 사망이 끊이질 않습니다.

며칠전부터는 시민들이 사제총이나 화염병으로 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군경의 무차별 사격을 이겨내긴 역부족이고 어제오늘도 15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그중에는 부상자를 돌보던 간호학과 학생이나 상점을 다녀오던 20살의 은행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주말에 끔찍한 유혈진압을 두고 미 국무부 등의 비판성명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미국 영국 일본정부 등이 일제히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군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이런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비판성명밖에 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겁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이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바이든/美 대통령 : "It's terrible, it's absolutely outrageous. And then based on the reporting I've gotten, an awful lot of people have been killed totally unnecessarily."]

경제 제재든, 평화유지군 투입이든 미얀마 군부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실효성 있는 제재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사실상 이를 주도해야 할 유엔은 미얀마 군부에 우호적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의 벽에 꽉 막혀 있습니다.

유엔 무용론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사회가 아무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미얀마에서는 어제까지 모두 459명이 사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방콕이였습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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