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고 책임은 선장에 있다…선주에 보상 요구할 것”

입력 2021.03.30 (03:56) 수정 2021.03.30 (04: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수에즈 운하에 좌초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 처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사고 책임을 선장에게 돌렸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마하브 마미시 이집트 대통령 항만개발 및 수에즈운하 담당 보좌관은 스푸트니크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벌어진 일의 책임은 배의 선장에게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고의적인 방해행위(sabotage) 때문에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 마미시 보좌관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하에 대한 보강 공사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끝으로 마미시 보좌관은 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에 이번 사고로 발생한 손실과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장은 선박 사고로 인해 이집트 측에서 하루 1천400만 달러(약 158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집트 “사고 책임은 선장에 있다…선주에 보상 요구할 것”
    • 입력 2021-03-30 03:56:42
    • 수정2021-03-30 04:04:43
    국제
수에즈 운하에 좌초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 처리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사고 책임을 선장에게 돌렸다고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마하브 마미시 이집트 대통령 항만개발 및 수에즈운하 담당 보좌관은 스푸트니크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벌어진 일의 책임은 배의 선장에게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고의적인 방해행위(sabotage) 때문에 벌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 마미시 보좌관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운하에 대한 보강 공사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끝으로 마미시 보좌관은 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에 이번 사고로 발생한 손실과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장은 선박 사고로 인해 이집트 측에서 하루 1천400만 달러(약 158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정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