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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추모제, 같은 날 2개 열려…선양사업 갈등 장기화
입력 2021.03.30 (07:38) 수정 2021.03.30 (07:4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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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설 봄봄과 동백꽃.

우리나라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유정의 작품들입니다.

어제(29일)는 김유정 작가의 84주기 기일이었데요.

김 작가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선 해마다 이날 추모제를 열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두 개의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유정 당신을 기립니다. 봄이 오면..."]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문학촌입니다.

근대 문학의 거장 김유정의 84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춘천문화재단이 청풍김씨 문중, 김유정문학촌과 공동으로 마련한 행삽니다.

비슷한 시간 문학촌에서 7~8㎞ 정도 떨어진 김유정문학비 앞입니다.

또 하나의 추모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춘천문인협회와 손을 잡았습니다.

같은 날, 같은 추모제 두 개가 열린 겁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지영/김유정문학촌 사무국장 : "여러 단체에서 여러 기관에서 행사를 하는 것은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추모제라고 할 때는 유족과 문중이 중심이 되어서..."]

[김금분/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 "김유정 선생님을 기리고 선양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이사님들의 후원금, 이런 것으로..."]

두 개의 추모제는 춘천문화재단과 김유정기념사업회의 갈등의 결과입니다.

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해부텁니다.

기존에 김유정문학촌과 문학상 시상은 기념사업회에서 위탁받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화재단이 기념사업회에 위탁을 하지 않고, 지난해부터 문학촌 운영과 문학상 시상을 직접 맡아 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문학상 시상도, 문학제도 각각 따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김유정 선양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고명기
  • 김유정 추모제, 같은 날 2개 열려…선양사업 갈등 장기화
    • 입력 2021-03-30 07:38:05
    • 수정2021-03-30 07:44:09
    뉴스광장
[앵커]

소설 봄봄과 동백꽃.

우리나라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김유정의 작품들입니다.

어제(29일)는 김유정 작가의 84주기 기일이었데요.

김 작가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선 해마다 이날 추모제를 열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두 개의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어찌 된 사연인지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유정 당신을 기립니다. 봄이 오면..."]

강원도 춘천의 김유정문학촌입니다.

근대 문학의 거장 김유정의 84주기 추모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춘천문화재단이 청풍김씨 문중, 김유정문학촌과 공동으로 마련한 행삽니다.

비슷한 시간 문학촌에서 7~8㎞ 정도 떨어진 김유정문학비 앞입니다.

또 하나의 추모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춘천문인협회와 손을 잡았습니다.

같은 날, 같은 추모제 두 개가 열린 겁니다.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지영/김유정문학촌 사무국장 : "여러 단체에서 여러 기관에서 행사를 하는 것은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추모제라고 할 때는 유족과 문중이 중심이 되어서..."]

[김금분/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 "김유정 선생님을 기리고 선양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금과 이사님들의 후원금, 이런 것으로..."]

두 개의 추모제는 춘천문화재단과 김유정기념사업회의 갈등의 결과입니다.

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해부텁니다.

기존에 김유정문학촌과 문학상 시상은 기념사업회에서 위탁받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화재단이 기념사업회에 위탁을 하지 않고, 지난해부터 문학촌 운영과 문학상 시상을 직접 맡아 하기 시작했습니다.

두 기관은 앞으로 문학상 시상도, 문학제도 각각 따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김유정 선양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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