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꽃 피기 전 방제해야”

입력 2021.03.30 (08:05) 수정 2021.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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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수화상병은 한번 감염되면 과수원 전체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인 세균병입니다.

'과수의 코로나'로 불릴 정도지만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어 적기 방제를 통한 예방만이 최선의 길입니다.

김기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푸르러야할 사과 잎이 온통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불에 탄 것처럼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입니다.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고 전염성이 워낙 강해 한번 감염되면 과수원 전체 나무를 뽑아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경기도에서 발생해 지난해까지 5개 도로 확대됐습니다.

[김수연/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그나마 경북과 경남, 전남은 발생되지 않았지만 충주까지 거리는 50km라서 초긴장 상태입니다."]

과수원 상공엔 드론이, 지상에서는 농약살포기가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뿌립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과수화상병 예방 현장 교육입니다.

예방약제는 3월말과 4월 초 사이 꽃이 피기 전에 뿌려줘야 합니다.

[신용습/경북농업기술원장 : "적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예천, 문경, 봉화, (영주) 등은 4월 하순에 두차례 이상 더 방제해야 합니다."]

사과와 배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대처도 중요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만약에 화상병이 오면 30%만 감염돼도 1조원 이상의 손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되고…."]

과수산업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과수화상병.

철저한 적기방제만이 피해를 막을 수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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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수화상병 “꽃 피기 전 방제해야”
    • 입력 2021-03-30 08:05:42
    • 수정2021-03-30 11:18:43
    뉴스광장(대구)
[앵커]

과수화상병은 한번 감염되면 과수원 전체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인 세균병입니다.

'과수의 코로나'로 불릴 정도지만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어 적기 방제를 통한 예방만이 최선의 길입니다.

김기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창 푸르러야할 사과 잎이 온통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불에 탄 것처럼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입니다.

아직까지 치료약이 없고 전염성이 워낙 강해 한번 감염되면 과수원 전체 나무를 뽑아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경기도에서 발생해 지난해까지 5개 도로 확대됐습니다.

[김수연/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그나마 경북과 경남, 전남은 발생되지 않았지만 충주까지 거리는 50km라서 초긴장 상태입니다."]

과수원 상공엔 드론이, 지상에서는 농약살포기가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를 뿌립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한 과수화상병 예방 현장 교육입니다.

예방약제는 3월말과 4월 초 사이 꽃이 피기 전에 뿌려줘야 합니다.

[신용습/경북농업기술원장 : "적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예천, 문경, 봉화, (영주) 등은 4월 하순에 두차례 이상 더 방제해야 합니다."]

사과와 배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대처도 중요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만약에 화상병이 오면 30%만 감염돼도 1조원 이상의 손해가 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되고…."]

과수산업의 기반을 흔들 수 있는 과수화상병.

철저한 적기방제만이 피해를 막을 수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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