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날씨] 오늘도 ‘황사’ 영향…서쪽 황사 경보 유지

황사의 큰 고비는 넘겼습니다.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황사 특보가 일부 해제돼 지금은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 황사 경보가 남아있습니다.

황사가 남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현재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는데요.

지금은 제주 597, 전북 469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맑은 날의 10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에는 대기 오염 물질인 초미세먼지도 섞여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충남, 전라도, 경남, 제주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겠습니다.

내일까지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남아 공기가 탁하겠는데요.

4월의 첫날인 모레쯤이나 돼야 상황이 차차 나아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지표 부근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산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언 곳도 있는데요.

하지만 낮에는 서울이 18, 대전 20, 대구 21, 광주 22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4도 높아 그만큼 일교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에서 2.5미터로 일겠습니다.

금요일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주말에는 전국에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
(그래픽:최유현)